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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말걸기 ◀◀/●아딸라의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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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아메리카노를 만드는 방법의 수학적 의미 - 부산에 계신 친정 아버지 생신이라 간만에 가족들이 차를 타고 부산을 향해 드라이빙을 했습니다. 어저께 수학여행에서 돌아온 작은 놈, 남편, 그리고 저, 이렇게 3명이 차에 타고 있었죠. 작은 놈이 말하더군요. - 저, 아메리카노 만드는 법 알았어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하나 사 먹었는데요, 물에다..
아들의 눈물사연에 내가 빵 터졌던 이유 - 올해 중 2가 된 아들 녀석이 학교에서 돌아오며 투덜거린다. 학교에서 과학실습을 하다가 과학실에서 혼자만 쫓겨났다고 한다. 이 녀석은 감수성이 예민한 편인데 나나 남들 앞에서는 항상 쉬크한 척 감정을 잘 안 드러내는 놈이다. 역시나 쉬크한 척 지나가는 이야기처럼 내게 말을 건넸다. 식탁 위에..
[잡담] 예전 사랑방의 이미지 포토로 쓰던 거에요~ 30 예전 제가 홈페이지를 하나 하고 있었습니다. 블로그라는 것이 생기기 전이죠.. 지금 없어졌는데요. 도메인도 있었답니다. 아이엠아딸라 닷컴...ㅋㅋㅋㅋ www.imatala.com 이라고 - (지금 클릭하셔도 없어요.) 꽤 규모가 큰 ...것처럼 보이는 사이트였는데요, 거기 필진이 4명이었습니다. 저 ..
[대화] 문학을 분석한다는 건 언어와 사람을 분석하는 거?? 어젯 밤 와인바에서의 여흥이 식지 않아서 집으로 돌아온 뒤, 그 이와 나는 다시 우리 집 식탁 위에 와인에 치즈를 앞에 두고 앉았습니다. 와인잔을 기울이며 치즈를 만지작거리며 나눈 대화들 - 푸른 색 글자는 그이의 말, 나머지는 아딸라의 말 - . . 치즈를 만드는 방법을 알아 낸 사람은 어떻게 알아..
[단상] 스타에게 팬이란? 팬에게 스타란 - ? 제 얘기가 정답은 아닙니다. 그냥 평소 생각하던 것들을 한번 정리해볼까 합니다. 이 세상 모든 글들이 그러하듯이 - 이 이야기를 시작하게 된 동기는 아주 예전 어느 팬분과의 대화에서입니다. 이민호가 팬들에게 원하는 게 진정 '선물'같은 것일까?? 그 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 결국 돈을 벌고 비..
[단상] 나 낳고 사흘만에 김장김치 100포기를 혼자 담으신 울 엄마... 그저께 친정을 갔다왔습니다. 김장김치 얻으러요.. 결혼 후 시어머니가 없는 울 시댁에서 첫 김치를 손 위 시누들이 담아주셨죠. 물론 저희 친정어머니도 같이 담아주셨구요. 그 다음 해부터는 받은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 ㅎㅎㅎ 제가 집에서 혼자 김장을 50포기 가량 담아서 시댁에도 드리고 친정에..
[이야기] 학교시절 합창단으로의 추억여행 - 11 글쓰기 창을 열었네요... 항상 열기도 전부터 그 많은 말들을 어떻게, 어떤 순서로, 어디까지만 풀어야 할 지 머리가 무거워져 그만 포기해버렸었는데... 오늘은 가벼운 마음으로 한번 추억 여행을 떠나보려고 합니다. 다 쓰기전 취소버튼을 눌러 버릴지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연주회 뒷풀이 때 ..
[잡담] 블로깅을 하면서 - 처음 블로그를 열었을 때가 생각나는군요. 여기 저기 사이트를 돌아다니다가 문득 혼자 있고 싶어서 블로그를 열었어요. 어느 사이엔가 화답의 반응에 신경쓰면서 글올리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면서 조금 지쳤다고 할까, 그런 마음이었어요. 글 한 줄, 단어 하나에 포커스를 맞춰서 반박하는 글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