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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말걸기 ◀◀/●아딸라의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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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 여름의 절정, 해운대를 다녀오다 - 8월 14일 - 15일이 지나면 바다에 들어가기에 물이 차가와진다고 하던데 그 막바지 14일 - 다음 날 공휴일을 앞둔 밤에 해운대를 다녀왔다. 가까운 울산 정자바다를 갈까 하다가 오랫만에 해운대 구경이랑 사람 구경도 하자 해서 남편과 아이들 모두 해운대 밤바닷가로 차를 몰았다. 젊은 시절, 기운이 울..
꼬마 금붕어 두마리가 살아 온 덕분에 - 우리 큰 아이가 학교대표로 과학실험대회에 나간다. 실험과제를 받으면 정해진 시간내에 같은 팀의 다른 학생 한 명과 실험을 해서 실험보고서를 제출하는 대회이다. 그러기 위해선 비이커에 액체 따르는 법부터, 실린더 눈금읽는 법, 섞는 법, 알코올 램프 불붙이는 법부터, 실험에 관한 모든 것을 정..
황당했던 스토리~ 웬만큼 공신력이 있는 곳이 아니면 꼭 신용카드를 사용하자~! 이것이 이번 일로 내가 얻은 교훈이다. 평소 재즈댄스를 운동삼아 하고 있다. 워낙 가무를 좋아하다보니 재즈댄스를 하고 있는데 예전 몇 년동안 했었고 그 동안 하는 일이 바빠서 또 좀 몇 년을 쉬었다. 그리고 이번에 하던 일들을 다소 접..
창닦기 -창 (窓) 은 창공으로 나가는 해협~! 일요일에 남편이 집안일을 도와주는 것은 일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일 - 어제 오전엔 집안 대청소, 비슷한 일을 시작했다. - 당신,나 설겆이 하는 동안 거실 창문 좀 닦아줘요 - - 어어.....싫은데..... 창문닦는 세제와 걸레까지 갖다주고는 엉덩이를 떠밀다시피 창문가로 데려다 주었다. - 같이 일을 ..
87년 6월의 뒷얘기(2) 5. <이쁜 여자는 안 잡아간다..> 그 날도 모임을 하러 학교로 향했다. 본관화장실뒤에서 과친구, 은영이를 만났다. 은영이는 우리 과 괴짜중의 한 명이었다. 애기같은 목소리에 마구 나오는 대로 지껄이길 잘하는 아이였는데, 머리가 좋아선지, 타고난 교양수준때문인지 기분나빠할 소리는 하지 않..
87년 6월의 뒷얘기 (1) 다음은 아주아주 옛날에 적었던 글입니다. (10년도 더 된 글인 듯 합니다만) 방 개설한 기념으로 예전 글 목록을 뒤지다가 눈에 띄어 옮겨봤습니다. 탄핵일로 시끄러운 상황을 보자니 문득 떠오른 옛날 얘기입니다 지금 다시 읽어보니 거의 무슨 무용담 수준이군요. 거창한 얘기들은 아니니 그저 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