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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말걸기 ◀◀/● 여행과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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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로방스의 돌담 마을 - 고르드 ( Gordes) # 아침 일찍 일어나 수영 숙소는 앞에 한번 포스팅했던 라 피에르 ~~~ 거기. 일어나서 수영을 한 번 하고 방으로 돌아와 짜장밥을 만들어 먹었다. 그러고 나서 출발~! # 목적지는 고르드 - 주차장에 차를 주차할 때부터 일이 있었다. 주차 티켓을 출력하는 기계 앞에 엄청나게 긴 줄이 서 있었다. 한참을 기다려서 마침내 우리 차례가 되었다. 영어 안내문을 선택했는데 뭔가가 에러가 나서 하는 수 없이 불어로 했다. 하나씩 해당 사항을 터치 스크린을 통해 눌러 가며 티켓 출력까지 꼼꼼하게 진행했는데 뭔가를 잘못 눌러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갔다... ㅜㅠ 뒤에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미안해서 땅 속으로 들어 가고 싶었다. 겨우 티켓을 뽑은 뒤에 고르드 마을을 향해 내려 가는데, 그 티켓 머쉰 바로 근처에 ..
프랑스 아를에는 고흐의 자취들이 # 프랑스 간다면 어딜 가고 싶은지? 여행을 계획하면서 남편이 물었다. 프랑스 남부를 들를 텐데 어디를 가고 싶냐고. "글쎄... 아를르? 학교 다닐 때 불단편 수업이 있었는데 그 때 알퐁스 도데의 아를르의 여인을 공부한 적이 있어. 그 때 교수님이 비제의 음악, 아를르의 여인을 들려 줬었지. 프로방스랑 아를르는 프랑스 시골다운 풍경일 것 같은데. 소설 속에서 풍차 방앗간 옆 길을 따라 내려 가면 포도밭이 펼쳐 지고... 그런 풍경들이 좌악 나오거든." 그 때는 몰랐다. 아를르가 고흐의 마을인지. 큰 길에서부터 한참을 걸어 올라갔다. 사진으로 보니까 남편이 힘들어 보인다. 날이 좀 더웠었다. 원형 경기장이다. 입장하는 문을 못 찾아서 한 바퀴를 통째로 돌았다. 열려진 틈으로 빼꼼 안쪽을 찍었다. 예쁜 골..
프랑스-공간을 꽉 채웠던 "빛의 채석장" # 레 보 드 프로방스 (Les Baux-de-Provence ) 차를 운전해서 한참을 달렸다. 산속으로 들어가서 꼬불꼬불한 길을 계속 달렸다. 이런 곳에 뭔가가 있기는 한 걸까? 길을 따라 세워 둔 차도 많았고 작지만 주차장도 있었다. 차를 세워 두고 약간 걸어 들어가니 입구가 보인다. Carriere de Lumiere (까리에르 드 뤼미에르 ; 빛의 채석장 ) 원래 채석장이었다는데 폐쇄된 공간을 이렇게 예술 공간으로 만들었다. 그냥 화가의 원화를 그대로 투사만 하는 게 아니라 재창조된 그림들이었다. 유사점이 있는 한 그림에서 다른 그림으로 조금씩 변해 가기도 하고 그림이 조금씩 완성되어 가는 애니메이션이 나오기도 하고. 음악과 함께 그 큰 공간이 꿈틀거리는 그림들로 꽉 차니 느낌이 남달랐다. 그 화..
프랑스 - 아비뇽의 다리는 특별하지 않다 아비뇽이라는 이름을 들어 본 것 같다면? 아마도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 때문? 이 다리가 어느 영화에선가도 나온 적이 있다는데 나는 들어 본 적이 없다. 요즘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아비뇽 다리 위에서"라는 곡이 있는 모양이다. 나 어릴 적에는 들어 본 적이 없는 노래다. 프로방스 쪽을 오면 들러 보는 데라고 해서 자동차의 네비를 이 쪽으로 맞췄다. 근처가 가까와지자 차량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처음 보이던 주차장에 진입하는 걸 실패하고 마을을 한 바퀴 다시 돌았다. 그러다가 남은 주차칸이 많은 한 주차장에 무사히 주차시켰다. 프랑스 주차장은 입구에 전광 안내판에 남은 주차칸 수가 나와 있다. 주차를 시킨 뒤 어느 호텔 1층을 뚫고 나와 골목을 지나왔다. 아비뇽의 다리는 입장료가 있더라. 4.5 유..
남부 프랑스 - 휴양지 안에 있던 아파트먼트, 삐에르 에 바캉스 Pierre et Vacances village club Pont Royal en Provence 드디어 남부 프랑스로 내려 왔다. 조금씩 더워지고 있었다. 남부 프랑스와서 처음 나흘간 묵었던 숙소는 아파트먼트였다. 특이한 숙소 - 홈페이지를 가 보면 "홀리데이 아파트먼트 (Holiday apartment )" 라고 소개되어 있다. 주소는 "Domaine et Golf de Pont-R..
스위스- 레만호숫가 옆 아름다운 몽트뢰 아름다운 마을, 아름다운 시간들 몽트뢰 - 레만호를 바라 보며 스피릿을 뿜어 내는 머큐리 - 호숫가 이 광장 바로 옆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주차했다. 지하 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나오니 바로 이 호숫가로 나와졌다. 여행 중 손에 꼽는 멋진 순간들 중 하나 호수를 내려다 보며 음..
꿈에서 본 걸까 - 호숫가의 우아한 시옹성 그림같은 성, 스위스 시옹성 (Château de Chillon ) 여행을 떠나 오기 전에 가 볼 곳들을 미리 서칭을 했었다. 그 중 시옹성. 웹에서 사진을 보는데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아련한 기분. 워낙 유명한 성이라 어디선가 봤었을 수 있다. 하지만, 그 너머의 다른 느낌이었다. 잔잔한 호숫가 물 ..
13세기 고성의 멋 - 스위스 그뤼예르 성 치즈 마을에 있는 오래 된 고성, 그뤼예르 ( Gruyères ) 까이에 초콜릿 공장을 갔다 온 뒤 그뤼예르성으로 왔다. 주차장에 주차한 뒤 성까지 약간 걸어야 한다. 계단을 올라 가다가 주차장 쪽을 돌아 본 샷. 성에 가기 전 작은 마을을 둘러 봤다. 특이한 레스토랑들도 많았다. 햇볕이 아주 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