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일찍 일어나 수영
숙소는 앞에 한번 포스팅했던 라 피에르 ~~~ 거기. 일어나서 수영을 한 번 하고 방으로 돌아와 짜장밥을 만들어 먹었다. 그러고 나서 출발~!
# 목적지는 고르드 -
주차장에 차를 주차할 때부터 일이 있었다.
주차 티켓을 출력하는 기계 앞에 엄청나게 긴 줄이 서 있었다. 한참을 기다려서 마침내 우리 차례가 되었다. 영어 안내문을 선택했는데 뭔가가 에러가 나서 하는 수 없이 불어로 했다. 하나씩 해당 사항을 터치 스크린을 통해 눌러 가며 티켓 출력까지 꼼꼼하게 진행했는데 뭔가를 잘못 눌러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갔다... ㅜㅠ
뒤에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미안해서 땅 속으로 들어 가고 싶었다.
겨우 티켓을 뽑은 뒤에 고르드 마을을 향해 내려 가는데, 그 티켓 머쉰 바로 근처에 다른 기계가 있었다. 거기는 한 명도 줄을 서 있지 않았다. 뭐지? 방금 그 긴 줄은?
여기가 마을의 센터이다. 관광객들이 아주 많다. 남부 쪽으로 여행을 계속할수록 날은 점점 더워져서 이때쯤에는 햇살이 제법 따가워지고 있었다.
구석구석 골목들을 둘러 봤다.
보다시피 모든 것들이 돌 건물이다. 저 길을 내려가다 보면 왼쪽에 모자를 파는 가게가 있다. 그 가게 앞에 한참 서서 모자를 하나 살까 망설였지...
마을은 자그마하다. 잠깐 돌아 보면 금방 다 돌 수 있을 정도.
마을의 가장 자리를 두르고 있는 길.
마을 높은 곳에서 내려다본 풍경.
돌담이랑 잘 어우러지던 담쟁이 초록잎들과 붉은 꽃.
뾰족뾰족한 나무들이 뭔가 포인트가 되어 주는 느낌.
이 길 쪽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을 많이 만났다.
등산모에 큰 데세랄을 들고 있는 사람들. 카메라 렌즈도 모두 빨간 줄 그어진 것들로.
" 여기 이 건물을 ㄴ 자 모양으로 근경 하고 저기를 주제로. 뒤에 원경 넣으면 되겠네."
중얼거리는데 지나가는 등산모 남자분이 슥 돌아보며 지나간다. 아마 한국인?
라 바스띠드 드 고르드.
까페 간판.
구경을 다 마친 뒤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
주차장 한 쪽 벽에 인근 관광지 안내문이 붙어 있다.
고르드 마을을 떠나 오며 뒤돌아 보니 마을 전체가 한눈에 들어왔다.
이 사진을 찍은 데가 포토존이었던 듯하다.
길 가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가 있었다. 멀리서 찍다 보니 드는 생각, '때로는 약간 거리를 둬야 더 잘 보이기도 한다.'
다음 목적지는 황토 마을인 루시옹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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