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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말걸기 ◀◀/● 여행과 나들이

남부 프랑스 - 휴양지 안에 있던 아파트먼트, 삐에르 에 바캉스


Pierre et Vacances village club Pont Royal en Provence



드디어 남부 프랑스로 내려 왔다. 조금씩 더워지고 있었다.


남부 프랑스와서 처음 나흘간 묵었던 숙소는 아파트먼트였다.


특이한 숙소 -


홈페이지를 가 보면 "홀리데이 아파트먼트 (Holiday apartment )" 라고 소개되어 있다. 

주소는 "Domaine et Golf de Pont-Royal , 13370 Mallemort, France"


이 빌리지의 홈페이지를 가 보면 영상과 사진자료들이 있다. 

여기 링크 



엄청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


지어진 지 오래 되서 아파트 안의 시설들은 뭔가 고풍스런 느낌까지 들었다.

하지만, 빌리지 안이 넓고 잘 꾸며져 있어서 그 점이 좋았다. 호텔 등은 짜여진 방 안에 가둬 진 느낌이 드는데 여기는 뭔가 마을 안에 머무는 느낌이 들었다.






처음 주차하고 체크인을 할 때부터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다.

담당 직원은 예쁘게 생긴 흑인 여성이었는데 영어가 익숙치 않아서 의사 소통이 수월치가 않았다. 그렇다고 내가 불어를 아주 유창하게 할 수 있냐 하면 그것도 아니었으니.


어느 위치의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면 숙소와 가장 가까울 수 있는지도 알려 주려 그 직원이 애를 썼다. 지도에 선을 그어 가며 열심히 설명해 주었는데 그 상냥함은 감동스러웠다. 


우리 숙소는 2층이었는데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짐을 들고 나르는데 낑낑 ~








안은 무지 넓었는데 정면에 보이는 가게가 식료품 가게. 


맥주 한 잔 할 수 있는 데도 있었고, 구석 구석 정원이 잘 가꾸어져 있었다.








여기가 주방.

오른쪽 긴 장의 문을 열면 부엌칼부터 갖가지 조리 도구들이 들어 있다.


긴 장 옆 문을 열면 밖으로 나가는 복도가 이어진다.  왼쪽에 선풍기와 청소 도구가 들어 있는 작은 창고가 있고, 그 맞은 편은 화장실, 그 끝에 침실방이 있다.







바깥 테라스로 나가면 마을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 진다.

2층까지 가방을 들고 올라 올 때는 힘들었지만 뷰는 여기가 좋은 듯.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줬다.

2박 한 뒤 사흘째 되는 날 아침에 수영장을 가 보았다.

신나는 유럽 댄스 음악이 스피커로 나왔다. 

앞에 보이는 저 풀장이 파도풀이다. 몇 분마다 파도를 만들어 준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는데 주변에 유아용 풀과 어린이 풀장도 있다.


이 휴양지가 처음 만들어진 당시엔 획기적인 곳이 아니었을까?



몽트뢰에서 여기까지 차로 5시간 가까이 운전해서 왔었다.


여기 사흘 머무는 동안 근처에 있는 분수 마을, 엑상 프로방스도 가고 아비뇽, 교황청, 빛의 채석장, 아를르에 있는 고흐의 정신병원, 고르드 마을, 루시옹 황토마을 등을 다녔다.


이 중 특히 좋았던 건 엑상 프로방스이다.


이어지는 포스팅에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