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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말걸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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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마을 퓨전한식 수불 기윤이 신검받던 날. 신검받은 이후 뭘 할까 하다가 서래마을로 바람쐬러 가기로 했다. 처음부터 행선지를 정했더라면 훨씬 편하게 그곳으로 갔을텐데. 택시타고 돌아 오던 도중에 스케쥴을 잡는 바람에 멀찍이 내려서 제법 걸어가야했다. 핸드폰의 다음 지도를 꺼내 보면서 찾아갔다. ..
가을날 대관령 양떼목장 하얀 속눈썹이 소복하게 엄청 길어 예뻤던 양들. 예쁘긴 한데 양떼 우리 주변은 냄새가 심했다. 골프장 빼고 이렇게 넓은 초원을 볼 수 있는 데가 잘 없는 듯. 내려 와서는 양고기 꼬치구이 한 종지를 사 먹었는데 누린내 대박. 양꼬치구이 파는 데서는 어린 양을 쓰거나 잘 손질해서 줘서..
경포 씨마크 호텔의 디너 코스 이런 코스로 나오는 디너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 드레싱을 얹은 아르굴라, 파마산과 세라노 햄 버섯크림 스프 케이퍼 소스를 얹은 농어 스테이크 베이컨과 돼지고기가 들어있는 클래식 시저 샐러드 대관령 한우 안심 스테이크 뒤쪽에 보이는 건 세이지와 감자 뇨끼, 얹혀진 건 버섯 소스 ..
6성급 , 경포 씨마크 호텔 좋은 기회가 되서 강릉까지 가서 경포 시마크 호텔에서 1박을 투숙하게 되었다. 카메라를 못 챙겨 가서 모든 사진 폰카메라이다. 국내에서 5성급 호텔은 단 세 곳이라고 한다. 그 중 하나인 이 씨마크 호텔은 전 객실이 바다가 보이는 곳으로 위치해 있다. 라고 적었는데 어딜 검색하니 또 ..
가을날 울산 선암 호수 수변공원에서 여동생과 함께 수변공원에서 공원 한 바퀴를 돈 뒤 벤치에 앉으려고 하는데 앞에 앉아 있던 아주머니 한 분이 두고 간 선글라스가 하나. 아주머니, 이거 두고 가셨어요 - 이 날이 10월 7일. 점점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해서 우린 둘 다 얇은 바람막이 점퍼를 입고 있었다. 동생은 핫핑크색 점..
혼자 먹던 9월 마지막 날 식사 이건 내가 사서 양념 재워서 만든 LA 갈비다. 울산에서 만들어서 냉장 가방에 얼음팩과 함께 담아 고속버스를 타고 또 택시를 갈아 탄 뒤 캐리어를 달달 끌고 서울 서초동의 냉장고 안까지 운반을 했던 LA 갈비다. 기윤이가 학원가서 공부하고 있던 시간에 낮에 혼자 몇 덩어리 구워 혼자 ..
경주 황남빵의 특징은 껍질이 얇고 촉촉합니다 경주 삼릉 앞에 가면 원조 황남빵 집이 있다. 거기서 빵을 사서 먹어보면 아주 촉촉하다. 팍팍한 빵의 식감은 전혀 없다. 저렇게 속이 비춰 보일 정도로 껍질이 아주 아주 얇다. 그리고 안의 팥은 달지 않아서 많이 먹어도 물리지 않는다. 거의 대부분 팥 소이고 아주 얇고 촉촉한 빵이 랩..
추석 전날 자갈치 시장 바쁘고 종종거리던 추석은 이제 옛 얘기가 되버렸다. 추석을 앞 두고 남편이랑 부산 자갈치시장으로 갔다. 사실 부산에서 나고 자라면서도 자갈치 시장을 이렇게 구경다닌 건 처음인 것 같다. 결혼 전 내가 살던 곳은 부산진역 옆에 있는 좌천동이었다. 결혼한 뒤 울산의 아파트 촌에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