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주지훈/주지훈·담론

[Talk] 인기는 뜬 구름과 같아서 ....

 

 

노팅힐의 후반부쯤일게다.

 

당신과 나는 사는 세계가 너무 다르고 다시 또 상처받기는 두렵다고 -

우린 헤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하는 남자앞에서

 쥬리아 로버츠가 얘기한다.

 

 

인기는 뜬구름같은 거에요.

.

.

.

난 그저 한 여자일 뿐이에요.

.

 

한 남자 앞에서 사랑받기를 원하는...

.

.

.

.

로마의 휴일의 현대판이라고 얘기하기도 하지만 ,

난 영화'마네킹'과 같이 또 다른  로맨틱 환타지라고 하고 싶다.

남자들의 환상을 건드려주는 -

멋지잖아. 하하, 유명한 여배우와 연애를.

그 여자와 레드카펫을 -

그 여자와 함께 터지는 플래쉬를 받으며-

그 여자와 기자회견을-

항상 멋진 그녀 -

(자그마치- 자다가~!! 일어나도~!!! 여전히 아름답다~!!!)

모든 남자들의 선망의 대상인 그녀가 나를 사랑하다니 -

스크린 속 사랑스럽고 섹시한 영상이었던 그녀가

실제로 내 곁에 -

.

.

.

 

지극히 할리우드적인 환상이고 .

이것에 대한 한국적 뒤집기는

김상경이랑 김정은 나왔던

내 남자친구 지키기 였던가?

제목은 확실하지 않고 세스코에 근무하는 남자직원이

여배우랑 연애에 빠지고

별 볼일 없고 오랜 여자친구인 김정은 곁으로 마지막엔

결국 돌아가는 그런.

전혀 현실적이지 않은 -

김상경은 현실적으로 현실을 받아들인다고

김정은에게 가지만

실은 그게 오히려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한국적 정서...라는 걸 보여주려고?

.

.

.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그게 아니고 -

흠...

 

저 대사와 그 장면에 지훈군을 대치시켜놓고 있었던거다.

 

지훈군이 쌀랑하는 여인네앞에서 얘기한다.

 

 

 

 

              인기는 뜬 구름과 같아....

 

              내게 부담을 느끼는 네 마음은 알지만....

 

                        난 그저 한 남자일 뿐이야

 

         너에게 사랑받기   원하는.......

 

 

 

 

 

하하, 호호~~

 

인기스타...가 바야흐로 되어가는 주군과 궁에서의 이미지를 실제 상황에 넣어 상상.

.

.

.

.

P.S.)

 

 

정면을 진지하게 바라보는 주군의 사진을 찾아헤맸지만,

주군은 거의 다른 쪽으로 시선주는 사진을 좋아하는 듯 -

혹은 카메라에 시선맞추고 찍은 건 거의 과잉 웃음 , 쾌발랄 버전밖에 없어서....안습...

 

P.S.2)

 

이야기의 시작은 원대했으나 끝은 주군으로 맺나니.......주군,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