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팅힐의 후반부쯤일게다.
당신과 나는 사는 세계가 너무 다르고 다시 또 상처받기는 두렵다고 -
우린 헤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하는 남자앞에서
쥬리아 로버츠가 얘기한다.
인기는 뜬구름같은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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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저 한 여자일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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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 앞에서 사랑받기를 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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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휴일의 현대판이라고 얘기하기도 하지만 ,
난 영화'마네킹'과 같이 또 다른 로맨틱 환타지라고 하고 싶다.
남자들의 환상을 건드려주는 -
멋지잖아. 하하, 유명한 여배우와 연애를.
그 여자와 레드카펫을 -
그 여자와 함께 터지는 플래쉬를 받으며-
그 여자와 기자회견을-
항상 멋진 그녀 -
(자그마치- 자다가~!! 일어나도~!!! 여전히 아름답다~!!!)
모든 남자들의 선망의 대상인 그녀가 나를 사랑하다니 -
스크린 속 사랑스럽고 섹시한 영상이었던 그녀가
실제로 내 곁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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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할리우드적인 환상이고 .
이것에 대한 한국적 뒤집기는
김상경이랑 김정은 나왔던
내 남자친구 지키기 였던가?
제목은 확실하지 않고 세스코에 근무하는 남자직원이
여배우랑 연애에 빠지고
별 볼일 없고 오랜 여자친구인 김정은 곁으로 마지막엔
결국 돌아가는 그런.
전혀 현실적이지 않은 -
김상경은 현실적으로 현실을 받아들인다고
김정은에게 가지만
실은 그게 오히려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한국적 정서...라는 걸 보여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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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고 싶은 말은 그게 아니고 -
흠...
저 대사와 그 장면에 지훈군을 대치시켜놓고 있었던거다.
지훈군이 쌀랑하는 여인네앞에서 얘기한다.
인기는 뜬 구름과 같아....
내게 부담을 느끼는 네 마음은 알지만....
난 그저 한 남자일 뿐이야
너에게 사랑받기 원하는.......
하하, 호호~~
인기스타...가 바야흐로 되어가는 주군과 궁에서의 이미지를 실제 상황에 넣어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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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정면을 진지하게 바라보는 주군의 사진을 찾아헤맸지만,
주군은 거의 다른 쪽으로 시선주는 사진을 좋아하는 듯 -
혹은 카메라에 시선맞추고 찍은 건 거의 과잉 웃음 , 쾌발랄 버전밖에 없어서....안습...
P.S.2)
이야기의 시작은 원대했으나 끝은 주군으로 맺나니.......주군,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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