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14일 출발했다.
오후 4시 45분 비행기를 타고 11시간 동안 비행했다.
인천 공항 내에서 식사를 했다.
별 의미도 없는 이런 사진을 찍을 때의 마음은?
여행을 앞두고서 두근두근 설렐 때라서 괜히 뭐라도 하나 찍어 보는 중
오클랜드 공항 도착.
공항에서 나올 때 들고 갔던 음식물과 약품들을 검사받아야 했는데 미리 엑셀 파일로 정리해서 들고 갔다. 그걸 보여 줬더니 바로 통과.
그걸 준비 안 한 사람들은 따로 대기실로 가서 가방을 전부 열어서 검사를 받는 모양이었다.
엑셀 파일 목록 중에 짜장이 있었는데 두 줄로 그어 지웠었다. 먹을 걸 조금 정리해서 몇 가지를 덜어 냈기 때문에.
체크하던 공항 직원이 " 이건 이미 먹어 치운건가요?" 라고 물었다.
나와서 유심을 샀다.
유심을 끼워야 되는데 핀이 없어서 한참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
유심 갈아 끼는 핀, 작지만 없으면 아쉬운 물건이다.
저 왼쪽 편의점에서 유심을 샀다. 산 뒤 끼우려고 봉지를 뜯어 보니 핀이 동봉되어 있지 않았다. 다시 편의점으로 들어 가서 혹 핀을 빌릴 수 있을까 물어 보려 했지만 점원이 자리를 비우고 없었다. 좀 기다려 점원이 나타나길래 물어 봤는데 그런 거 없다고.
국내선을 12시에 타고 크라이스트 처치 공항으로 이동했다.
첫 숙소로 갔다.
쏘쏘 -
1박하고 아침 10시에 느즈막히 체크 아웃했다. 긴 하루였기 때문에. 11 시간의 비행 시간에 공항에서의 대기 시간, 국내선을 갈아 타고 다시 렌트카를 빌리는 과정까지. 앞으로 어떤 여정이 기다리고 있을까, 설레는 마음이 아니었다면 푹 퍼져 버렸을 것이다.
나서면서 묵었던 곳을 뒤돌아 보며 -
잠깐 수퍼를 들르고 -
크라이스트처치 안에 있던 보타닉 가든으로 -
앞에 걷던 노부부.
손을 꼭 잡고 걷던 모습이 보기 좋아서.
장미 정원
장미 정원에서 여러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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