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라켄을 시원하게 내려다 보고 싶다면 하더쿨룸으로
여
여기가 인터라켄 중심부이다.
뭔가 간만에 시내로 나온 느낌이랄까?
앞에 보이는 COOP 깃발. 들어가 보니 아주 큰 규모의 마트였다. 그리고 그 건물 귀퉁이에 또 다른 쿱이 하나 더 있다. 거기는 편의점같이 작은 구멍가게 쿱.
푸
길을 걸어 다니는 사람들의 모습도 신기해서 둘러 보고.
한국인 관광객들은 어떻게 해도 한국인인 게 표시가 나고.
그들도 내게 눈길을 2초 이상은 멈춘 채 쳐다보는 걸 보면 같은 한국인인 걸 알아 본 것 같다.
시선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는 이 느낌은 지금 푸니쿨라 타러 올라 가는 중 뒤돌아 서서 찍은 샷이기 때문에
푸니쿨라를 타러 올라 간다.
융프라우 vip 패스 티켓으로 이 푸니쿨라는 무료 패스다.
여러 번 쓰기 때문에 티켓을 잃어 버리지 않도록 잘 간수해야 한다.
푸니쿨라 안은 엄청 붐볐고 우는 갓난애기도 있어서 정신이 없었다.
그 와중에 카메라들고 찍는 사람들도 있었다.
난 조용히... 정상까지 도착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푸니쿨라가 정상에 도착한 후 2~3분 정도 걸어 들어가야 한다.
인터라켄 야경을 내려다 보면 그렇게 멋질 수가 없다고 하던데 일정이 빡빡해서 야경은 포기.
왼쪽에 보이는 호수가 브리엔츠 호수이다.
오른쪽에 보이는 호수가 튠 호수이다.
구름이 낮다.
내려다 보는 짧은 영상 : 플레이를 눌러 보세요
내려가는 길
내려가다가 다시 뒤돌아 보며 찍은 샷이다.
길의 폭도 좁고 유명 관광지답지 않게 뭔가 호젓한 느낌.
하더쿨룸을 갔다 온 사람들의 사진에는 바로 이 각의 사진이 많더라. 마치 내가 찍은 사진이 그 사람이 찍은 사진이라고 해도 그런가? 하고 헷갈릴만큼.
저 빨간 차양막이 정상에 있는 레스토랑 것이다. 우리가 갔을 때는 바람이 꽤나 쌀쌀해서 가방 안의 얇은 패딩을 꺼내 입을 정도였는데 그 바람부는 야외에서 뭔가를 먹을 생각이 들지 않았다. 앉아 있는 사람들의 테이블 위에 놓여 있던 맥주잔을 보기만 해도 추워 보여서.
다시 인터라켄 시내.
나올 때 주차 계산 기계를 못 찾아서 혼났다.
그 날의 일정은 이것으로 마쳤다.
인터라켄 쿱 마트에서 샀던 과일들이랑 애플파이, 초콜렛.
다음 날은 슈타우프바흐 폭포를 갈 것이었다.
폭포 자체도 멋졌지만 그 마을의 분위기가 좋았다.
'▶ 세상에 말걸기 ◀◀ > ● 여행과 나들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위스 - 산책하듯 가볍게 멘리헨 (0) | 2019.10.28 |
---|---|
스위스 - 예쁜 마을의 예쁜 폭포, 슈타우바흐 폭포 (0) | 2019.10.25 |
비밀의 계곡 - 산책하기 좋았던 스위스 아레슐트 협곡 (0) | 2019.10.22 |
천둥같은 물소리, 스위스의 트뤼멜바흐 폭포 (0) | 2019.10.21 |
스위스 - 피르스트(FIRST)는 처음이야 (0) | 2019.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