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러쉬 클렌저들 가격도 만만치가 않다.
메이크업 브러쉬들이 꽤 많아서 가끔씩 이걸 세척하는 것도 꽤 일이다.
시중 세척 클렌저들을 사지 않고 내가 만들어서 사용할 수는 없나 궁리를 해 보았다.
첫번째 방법은 클렌징 오일을 직접 만드는 것.
올리브 리퀴드야 가격이 얼마 하지 않고 얼굴에 쓰는 클렌징 오일은 고급 식물성 오일을 쓰고 거기다가 올리브 리퀴드 섞고, 산화 방지제도 조금 넣고 여러 좋은 재료를 쓴다지만 브러쉬 세제로 쓰는 데는 그 정도까지는 필요하지 않을 듯 싶었다.
식용유로 쓰는 포도씨 오일 정도에 올리브 리퀴드만 10% 섞으면 되지 않을까?
그러다가 어느 잡지책에서 " 미온수 + 주방 세제 + 식용유 등의 오일 " 을 섞어 쓰면 된다고 한 것을 본 거다.
정말 되나?
테스트 해 보았다.
그릇은 햇반 먹고 난 빈 용기
블러셔로 쓰던 브러쉬
식용유를 큰 밥 숟가락으로 한 스풑 정도
주방 세제도 같은 용량
미지근한 수돗물
중간에 브러쉬 빨래판, 실리콘으로 된 것, 아래에 압착판이 있으므로 단단히 붙여 놓은 뒤
살살 문질러 가며 세척
금새 용액이 탁해지는데
미지근한 깨끗한 물에 서너번 이상 헹구었다.
헹구는 건 세면대 등에서 해도 되지 않나 싶다.
그랬더니 이렇게 깨끗해졌다.
모를 만져 보니 오일이 있어서 그런지 약간 매끈거리는 느낌이다.
사실 이 사진은 포스팅을 위해 다시 한 것이다.
이걸 찍기 이전에 브러쉬 스무개 가량을 다 씻어 보고 잘 씻긴다는 걸 확인한 뒤 몇 개 남아 있던 브러쉬 중 하나를 가지고 이 사진을 찍었다.
그 브러쉬들은 현재 브러쉬 건조대 꽂이에 다 꽂혀져서 건조 중이다.
그 중 하나가 이 컨실러 브러쉬이다.
브러쉬 색이 하얀 색이라 잘 세척된 것이 시각적으로 잘 보여서 마지막에 첨부해 본다.
만약 약간 남아 있는 오일기가 걱정이 된다면, 모발에 좋은 약산성 샴푸로 한번 더 씻어 준 뒤 헹구면 더 좋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내 피부는 오일을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이중 세척까지는 필요없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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