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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말걸기 ◀◀/● 스윗 홈

꺼내 쓰기 쉬운 여행용 메이크업 가방






# 메이크업 가방 (메이크업 박스)


여행 다닐 일이 많다. 그냥 한 번에 가방을 싸야 되는데 요즘 점점 꾸릴 가방 갯수가 늘어 나고 있다.


색조 화장품 가방, 기초 제품 가방, 세면 도구 가방, 일단 기본이 이렇게 3개다.


여기에다가 헤어 드라이빗 (호텔에 롤빗은 잘 없다. 사우나실을 찾지 않는 한 룸에는 없다 ) 헤어 용품들이 또 한 가방.

영양제 등 약품류 한 봉지, 전자제품 충전기기 등이 한 봉지, 기타 등등 많지만 일단 여성 주변 용품들만 생각해도 몇 꾸러미가 된다.


롤빗은 부피가 많이 크니까 따로 가져간다고 하더라도 색조랑 기초 제품 등은 한 가방 안에 넣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검색을 시작했다.


# 현재 가진 가방은 단지형


검색해 보니까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타일은 위로 높은 단지형 가방이었다. 앙 * * 라는 가방 전문 회사에서 나온 건데 가격도 좋고 쿠셔닝도 좋아 보였다.


하지만, 지금 내가 가진 것도 그것보다는 작은 사이즈의 단지형 가방인데 장단점이 있다.


* 장점 : 위로 높아서 화장대 위에 두었을 때 공간 차지를 덜 하게 느껴진다.

          키가 큰 기초 제품들을 따로 큰 병에 덜지 않고 원래 병째로 들고 다닐 수 있다.

          세워서 들고 다니면 기초 제품들이 옆으로 눕지 않아서 새지 않을 것 같은 안정감을 준다.


그러나, 여행 캐리어에 넣으면 어차피 눕혀지기도 하기 때문에 기초 제품이 눕지 않는다는 건 별 다른 장점이 안 될 수도 있다. 


* 단점 : 수화물로 부치지 않고 기내에 들고 탈 경우, 액체 용량 제한에 걸리기 때문에 기초 제품은 여행용 사이즈가 낫다.

         - 유럽 유기농 화장품들의 경우 유리병에 든 째로 파는 게 많지는 않다. 라로슈포제라던가 아벤느 등은 튜브에 든 게 많다.

        기초 제품을 미디 사이즈로 들고 다니고 오히려 색조 제품을 다양하게 들고 다닐 경우 단지 스타일은 쓰기 불편하다.

         단일 섀도우나 동전만한 컨실러, 자잘한 제품들이 가방 아래에 깔려 꺼내 쓰려면 위에 덮힌 것들을 다 꺼내야 한다.

         


그래서 웬간하면 단지형 아닌 걸로 골라 보려니 보이질 않았다.


그러다가 아마존에서 최고 인기 메이컵 가방을 발견한다.


# Amazon's choice 인 이 상품



사진을 클릭하면 링크가 되어 있다.



국내에도 파는 지 검색해 봤는데 이 사이즈는 없고 죄다 대형 사이즈만 팔고 있었다.

속눈썹 연장술 하는 전문인들을 위한 걸로 - 


직구로 사야 되나? 하는데 = 


그러다가 마침내 위메프에서 팔고 있는 걸 발견했다.


아마존에선 약 20 달러에 팔고 있었고 핑크색은 2 달러 더 비싸게 팔고 있었는데 위메프에선 블랙과 핑크, 둘 다 동일하게 2만 4천9백원에 무료배송으로 판매중.


핑크로 샀다.



# 핑크색 중형 사이즈 메이크업 박스




이 제품이다.


블랙이 오염이 덜 될 것 같지만 내 생각에 메이크업 가방은 파우더 등 살색과 각종 밝은 색 가루들이 많이 묻어서 오히려 밝은 색이 낫지 않을까 싶어 핑크로 겟.

약간의 생활 방수가 되는 옥스포드 천이다.

무게는 가벼운 편.




사이즈를 가늠하기 쉬우라고 작은 사이즈 생수병을 올려 보았다.


22  * 26.5  * 12 로 표기되어 있다.


높이는 안에 약간 더 높은 걸 넣고 뚜껑 안쪽에 뭔가 넣어서 조금 높아져도 살짝 휘기 때문에 확장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캐리어 가방 안에 넣었을 때 한쪽 구석에 납작하게 잘 들어간다. 




바느질 마무리도 잘 되어 있는 편이다.




단지형 가방은 고무줄 밴드같은 걸로 브러쉬 5 개 정도 꽂을 수 있게 되어 있던데

이건 포켓형 꽂이라서 아주 많이 꽂힌다.


그리고 스틱형 파운데이션이랑 컨실러, 아이 프라이머 등, 길쭉한 것도 여기 꽂으면 된다.


파운데이션과 파우더 묻은 브러쉬가 아래쪽에 닿지 않도록 비닐 커버가 있고 움직이지 않도록 아래쪽 찍찍이로 고정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뚜껑 옆쪽에 쟉크 포켓이 있다.


넓은 제품들은 여기 꽂을 수 있다.


네이키드 팔레트 등 길쭉한 것도 위 아래로 배치하면 두개 정도 꽂을 수 있다.

여행용 큰 거울도 여기 꽂아 갈 수 있다.

단, 거울을 넣는다면 팔레트는 하나 정도 넣을 수 있을 듯.





칸막이로 자유롭게 칸을 조절할 수 있다.


현재 아래쪽 오른쪽을 넓게 사용하도록 조절해 놓았는데 원래는 저 중간에도 칸막이가 하나 더 있는 걸 내가 빼 놓은 것이다.


상자보다 어느 정도 높게 튀어 나와도 뚜껑 닫히는 데 문제가 없다.


왼쪽 아래 비어 있는 칸에는 기초 제품들을 넣으면 된다.


스킨, 효모 스킨, 에센스, 로션, 자외선 차단제, 헤어 에센스 등이 여기에 추가로 더 넣어진다.

넣었던 걸 빼 놓은 거다.


스킨은 150 ml 스프레이 통에 덜어 놓은 것이고, 효모 스킨은 80 ml 통에 덜어 놓은 것, 에센스는 아벤느 정품 사이즈, 로션도 아벤느 정품 튜브 케이스,

자외선 차단제는 통통한 정품통에 들은 것 그대로이다. 헤어 에센스는 큰 통에 든 걸 150ml 미쟝센 정품 통에 덜어 놓은 걸 담았었다.





칸막이는 저렇게 홈에다가 맞춰 꽂는 방식이다.


재질은 가벼우면서 쿠션이 좋고 표면은 딱딱해서 형태를 잘 갖추고 있다.


그 외 담기는 정도로 -


페이스 밤 하나, 작은 통에 덜은 오일, 립스틱 2개, 프레스드 파우더, 메이크업 프라이머, 컨실러 팔레트와 부분 컨실러 2 개,

셋팅 스프레이, 마스카라, 립밤, 유리병에 든 랑콤 파운데이션, 컨투어링 파우더, 속눈썹 컬링기, 베네피트 젤 아이브로우, 메이크업 스폰지 2개, 기타 등등 더 들어 있다.


아마존의 후기들을 거의 다 읽어 봤는데, 이거랑 비슷한 걸 세포라에서 한정판으로 판매했던 적이 있었다고 한다.

그거 오래 되서 버린 이후 이걸 샀다는 후기를 읽었다.


내게는 딱인 메이크업 박스인데, 혹 새로운 여행용 화장품 가방을 찾고 있다면 이런 건 어떤지 추천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