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미스트의 Tracked Delivery 와 아이허브 곡물 통관이 만난 결과 -

아이허브에서 곡물로만 장바구니 짜서 주문한 게 6월 8일날 통관이 시작되었었습니다.

그리고, 만 6일간 통관을 거쳐서 6월 13일날 아침에 반출이 되었어요.

그리고 곧바로 택배사로 넘겨졌구요, 아마도 내일 정도쯤에 받아 보지 않을까 싶네요.

아이허브에서 출고한 건 6월 5일입니다. 주문일은 계산하지 않고 출고에서 내 손까지 총 열흘 가량이 걸렸습니다.

세관 통관 조회는 http://www.customs.go.kr/kcshome/index.jsp 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거기 들어가 보시면 중앙에서 왼쪽편에 '수입화물통관 진행 조회'라는 게 보입니다. 클릭해서

'M B/L - H B/L' 항목에 체크하신 뒤 두 개의 빈 칸 중에 뒷 칸 쪽에 송장번호를 붙여 넣기 하시면

위와 같은 통관 진행 상태를 조회해 보실 수가 있어요.

"적하목록심사" 에서 "반입" 까지가 반나절 이상이 걸리죠. 그 다음 이틀 가량이 지나고 나서 그제서야 

"검사/검역"이 들어가요. 지금 네 항목의 검사/검역이 있는데요, 그건 제가 주문했던 곡물의 종류가

총 4 종류라서 그렇게 네 번의 검사/검역 이 있었던 거에요.

검사 검역이 끝난 뒤 이틀 정도가 지나고 나서  "수입신고", "수입신고수리", 그리고 

마지막 " 반출" 이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정말 오래도 걸리죠?

제가 주문했던 곡물은 위의 4 가지입니다. 총 용량을 비교해 보면 위의 검사/검역 시 4 번이

있었던 것이 맞아 떨어진답니다. '퀴노아' 와 병아리콩, 귀리, 렌틸콩까지. 모두 네 가지입니다.

곡물의 통관이 오래 걸린다기에 먼저 필요한 건 앞에 주문을 앞서 했고 사흘 정도 시간을

둔 뒤에 위의 곡물만 따로 모아 주문을 했던 겁니다.

아이허브 측에서는 아주 빨리 보내줬어요. 6월 5일날 출고했고 공항을 6일날 출발해서 8일날 도착을 했으니까요.

평소 같으면 나흘 정도만에 제 손에 오는건데 곡물 검역이 강화되면서 통관 절차가 오래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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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이케미스트에서 100 파운드 이상 주문시 배송 추적이 되는 Tracked Delivery 가 무료로

서비스 된다고 얘기를 했었습니다. 물론 부가세 감면되기 전의 금액으로 100 파운드요.

제가 실제 낸 금액은 82 파운드 정도였습니다. 

그 때 제가 궁금한 게 이 이케미스트 물품이랑 통관절차가 오래 걸린 아이허브 곡물이

세관에서 서로 마주치면 관세 대상이 되냐 하는 게 궁금하다고 했었죠?

그리고, 이케미스트 쪽에 제 주민번호등을 알려주지 않았는데 어떤 식으로

통관하게 될 지도 궁금하다고 했었구요.

일단 두 개가 만나는 경우에 대한 대답은 실제 며칠 전에 저 스스로 깨달았답니다.

아이허브에서 두 번 물품을 주문한 분들의 후기를 보고 알아 낸 거죠.

사흘 정도 시간차를 두고 주문을 했는데 먼저 주문했던 곡물이 세관에 잡혀 있는 동안

뒤에 주문했던 물품을 먼저 받아 본 분들이 후기를 남겼더군요.

그러니까, 두 개의 주문이 세관에서 마주친 적이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세관에 머무르고 있는 건 통합 관세 대상으로 들어가지 않나 보더군요.

아무데서도 이에 대해 관세를 더 물었다는 후기가 없는 걸 보니요.

결론 - 곡물 검역 강화로 오랫동안 공항에서 통관을 지나는 물품은 서로 마주친다고

관세 대상이 아니다 - 라는 것.

공항 관세 데스크에 딱 ~! 입고되는 그 날짜가 기준이 아닐까? 짐작됩니다.

# 이케미스트의 Tracked Delivery - 조회 가능한 배송 -  서비스는 어떻게 되는가?

조회가 가능하다고 해 놓고서는 이케미스트 홈페이지 어디에도 배송 번호를 

찾아 볼 수가 없더군요. 채팅 서비스를 통해 물어 볼까도 했지만 제가 귀찮아서 관뒀습니다.

어떻게든 오겠지, 뭐 - 하면서 그냥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런데 오늘 오전 영화관에서 톰크루즈 영화를 보던 중에 전화가 왔습니다. 

032 로 시작되는 번호였습니다. 어딘지 몰라 일단 전화수신 힘들다는

문자를 보내 놓고 있었는데 문자가 연이어 왔습니다. 페덱스 물품 관련 통관으로 전화드렸는데

연락 부탁한다는 문자였습니다. 

순간, 머리가 복잡해서 1분 정도 영화에 집중이 안되더군요.

뭔가? 설마 관세가 있나? 부가세 빼고 82파운드인데 거기 표기된 건 부가세 합산된

금액이라 뭔가 착오가 생긴건가? 이런 생각요.

나중에 전화를 걸어 보니 관세 관련 문제가 생긴 게 아니고 통관을 위해

제 주민번호가 필요하답니다. 예전에 무료 배송으로 일반 우편 배송될 때는

주민번호를 안 물어보던데 Tracked Delivery 인 경우는 이게 또 한번의 과정이

필요하더군요.  어쨌든 이렇게 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다 적어 놓고 보니 별 내용이 없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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