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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말걸기 ◀◀/● 아딸라의 수다

사랑방 글쓰기와 리뷰쓰기에 대한 이런 저런 생각들 ;;

 

 

 

사랑방의 프로필 사진이 바뀌었습니다 - 보셨나요?? ^ ^

 

이전의 제  사진이 사랑방 문패같이 느껴진다고 많이 얘기해주셨죠.

 저 사진을 볼 때마다 사랑방에 들어오면서

맞아주는 제 모습을 보는 듯 안심이 된다는 분이 많아서 내내 걸어놨었습니다.

 

바꾼 이유는... 개인의 취향이 끝날 때까지는 확실하게 사진을 빼 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뷰의 제 뷰 프로필 사진도 이전에는 제 얼굴이 떡~! 하니 있었는데

지금 바뀌어져 있습니다. 지금의 프로필 사진으로요 -

 

저 사진은 처음에는 그냥 저 하트 모양이 예뻐서 맘에 들었던 건데 가만히 볼 수록

여러 의미들로 마음에 드네요.

 

책에 돋보기를 비췄는데 하트가 비치는 사진이잖아요.

글을 들여다 보는 돋보기 - 그리고 그 돋보기에서 '사랑'이 투영된다는 것.

 

제가 따라 가고픈 마음입니다.

 

제 글에서 궁극적으로 '애정'이 투영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요.

 

 

각설하고 - 속닥하니 우리(?) 끼리만 만날 때는 얼굴을 대문으로 내걸어도

별 상관이 없었는데 방문자수가 많아지다보니 아무래도 이 철판 아딸라도

부담감이 좀 많이 커지는군요. ;

 

 

 

목요일은 사랑방 방문자가 만명이 넘었습니다.

 

기분이 좋냐구요?? 물론 기분이 좋긴 하죠... 하지만, 또 여러 다른 생각들로 조금 복잡하기도 합니다.

 

제가 프로필 사진을 개인의 취향 종영 이후에는 다시 원래 사진으로 바꿀 거라고 얘기를 드렸습니다.

 

이 말은 현재 개인의 취향이 반응이 좋고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끄니

사랑방 블로그에도 방문자가 많다는 것이고 또 각 회의 리뷰를 써서

많은 분들이 들어온다는 얘기입니다.

 

저야 드라마를 다양하게 보지도 않고 또 텔레비 자체를 그다지 보는 편이 아니라서요,

제 포스팅은 민호와 관련된 것에 한정 될 수 밖에 없죠.

 

개인의 취향이 끝나면 방문자수가 지금처럼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개인의 취향 이후에 이민호 배우 팬들이 늘어난다면

그 수 만큼은 또 유입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다지 아주 큰 폭으로 커질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습니다. 배우 팬 블로그는 한계가 있거든요.

 

그러면, 사랑방 원래의 분위기 , 속닥하니 우리들끼리 소곤소곤 놀면 되지 않느냐??

맞죠. 저도 다시 소박한 사랑방으로 돌아가기를 바랍니다.

 

 

근데 제가 마음에 하나 걸리는 것, 여기에 또 딜레마가 있다는 말입니다.

 

 

 

현재 전체 뷰 블로그에서 랭킹이 64위입니다. 

 

전체 블로거가 20만명이 가깝거든요. 거기서 64위면 대단히 높은 겁니다.

스타 부분에선 엊그제 9위 인가 했습니다.

TV 쪽은 다른 채널들과 달리 글빨 좋은 분들이 굉장히 많고 또 사람들사이에서 이슈가

쉽게 되는 부분이기도 해서 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

 

TV 채널에서 수위권이면 그냥 전체 랭킹에서도 그 순위 그대로 간다고 보셔도 무방할 겁니다.

 

랭킹이 높으면 뭐가 좋을까요??

 

며칠 글 안 쓰면 저 랭킹, 그냥 내려가기도 하고  한 방 터트리면 올라가기도 하고

별 쓰잘데기없는 것이긴 한데요 -

제가 이 블로그 유입자수로 광고수익을 받고 있지도 않구요 -

 

하나 제게 도움이 된다고 한다면 - 제 글에 힘이 실린다는 거겠죠.

많은 분들이 봐준다고 하는 그게 제 말에 힘이 실리는 겁니다.

어느 정도 영향력을 갖게 된다는 얘기입니다.

 

평소 활동지수(글쓰는 횟수, 구독자수등등) 저 랭킹이 올라가기도 하고 내려가기도 하니,

단순히 글 한번 썼다고 그 글에 힘이 실리지는 않습니다.

 

제가 리뷰를 적으면서도 항상 고민이 되는 축이 바로 저기에 있습니다.

 

제 리뷰는 정통 연예 파트에서 보는 드라마 리뷰는 아니거든요.

 

사실 제 성향이 그렇기도 합니다. 3분의 2 이상은 문학평론에서 나온 분석 리뷰들입니다.

다음에서 원하는 리뷰글이 아니기도 하거니와, 제 글은 사실 객관성을 부여받기는

힘든 글들이라서요.

 

그러니 결국 리뷰들이 저 자신과 배우 이민호 팬들을 위한 리뷰들의 자료집에 모아 두는

성격의 글이 되는 거죠. 거기에 가치를 두고 적는다면 만족하고 상관이 없는데 -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가야 되는 건지.. 하는 갈등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더 나아가려고 한다면 이민호 리뷰만이 아니라 다른 프로 리뷰도 하고

다양한 TV 리뷰들을 해야 되는 건데 - 다른 방향으로 글을 적어야 되고 -

또 한번 껍질을 깨는 부딪힘이 있어야 된다는 건데 -

그냥 제 욕심이 또 그런 건 아니라서 생각이 복잡합니다..

 

어제는 또 손예진팬이라는 분이 제 리뷰들 중의 하나를 보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하셨습니다.

뭐, 제 생각은 여전히 그 생각이고 그 분의 바램은 바램일 뿐이니 -

글에 대해 잘못되었다고는 지금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글이라는 게 누구나 다 수긍할 수는 없으니까요. 생각은 다 틀린거고, 느낌도 -

 

문제는 객관성을 갖춘 리뷰 블로그와 팬블로그 사이의 모호한 지점에 있다는 거겠죠.

객관성을 가지려 하는 듯 보이나 결국 팬 블로그라는 거.

 

아.... 생각을 좀 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