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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말걸기 ◀◀/● 아딸라의 수다

미노즈 저팬이신 Lemon님의 메일을 받고 뭉클해졌습니다......ㅜ

 

 Lemon님은 일본에 계신 미노즈시죠.

 

자주 MJ의 사진들도 보내주시고 하시니까 다들 아실거에요. 몇 번의 메일을 서로 주고 받고 이젠 펜팔친구같이 느껴질 정도에요.

 

정보 관련 이야기들만 아니라 속에 담아놓았던 여러 깊은 생각들도 적어주시고 해서 전 Lemon님이 어떤 분인지 Lemon님의 마음이, 그 향기가 전해져 오는 것 같아요. 물론 제 영어실력이 짧아서 속에 담아 놓은 제 마음을 그대로 Lemon님께 답장을 드리지는 못하지만요. Lemon님은 영어를 굉장히 잘하시거든요.

 

오늘 또 한 장의 메일을 받았습니다.

 

진호를 계속 지켜보고 있고 진호를 사랑하고 지금 진호한테 푹 빠져 있다고 하십니다.

 

공중파 방송을 통해서 개인의 취향을 보고 있지는 못하지만, 유튜브등을 통해서 올라오는 영상들을 보시고 계시대요. 하지만, 대화가 제대로 번역이 안 되어 있다보니까 각 캐릭터들의 감정의 세세한 느낌을 알 수가 없어서 참 답답하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사랑방이 지금 참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세요.

 

제가 여기다가 리뷰를 적어 올리고 있잖아요.  테마를 잡아서 적어 올리기도 하고 캡쳐 사진들 아래에다가 짧게 코멘트 붙여서 올리기도 하고요.

 

글자들은 번역기를 통해서 천천히 번역해보면 되니까 영상을 볼 때와는 달리  참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시네요. 깊이있게 스토리도 이해가 되시고, 또 섬세한 감정흐름도 이해할 수 있었다구요.

 

Lemon 님은 항상 들르시는 순서가 사랑방을 제일 먼저 오시구요, 훑어 보신 다음에 네이트 뉴스를 검색해 보신대요. 그리고 그 다음에 개취갤을 가시고 그 다음엔 민호갤을 가신다고 합니다.

 

다 번역을 해서 보자니 시간도 너무 많이 걸리고 욕심은 나지만 따라 잡으려니 너무너무 힘이 든다고도 하세요...ㅜㅠ

 

MBC 파업도 알고 계시고 그것때문에 드라마팀들 어려움 겪고 있는 것 참 많이 안타깝다고 하셨어요.

 

하지만, 곧 며칠 앞으로 다가온 꽃남 졸업이벤트 때문에 지금 많이 가슴이 설렌다고 하세요.

 

5일만 있으면 민호를 직접 본다는 게 사실인지, 같은 공간 안에서 민호랑 호흡할 수 있다는 게 정말인지 믿을 수가 없을 정도로 너무 행복하시다고.

 

민호가 너무 보고 싶고 사랑한다는 말로 맺으시고는 사진을 한 장 동봉하셨어요.

 

전, 그냥 여기까지의 내용을 보고는 그냥 미소만 슥~ 지었을 뿐이었는데, 첨부 사진 파일이 있는 걸 두번째 다시 그 메일을 열어보고서야 알았습니다.

첨부파일을 열어보니 이거였어요. 이걸 보고는 제가 울컥해서 잠깐 눈물을 그렁거렸답니다.

 

 

 

 

 

꽃남 졸업 이벤트의 티켓 사진입니다.

 

그냥 여기까지만 보고는 - 아... 좋으시겠다 -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그 뒷 배경을 보고는 울컥했던 거에요...

 

티켓 아래 자판을 보고는 .....저게 뭐지?? 우리나라 키보드랑은 뭔가 다른 모습에 잠깐 어리둥절했는데 그 뒷 배경을 보니 컴퓨터 화면이었던 것.. 그리고 다시 그 모니터 화면을 자세히 들여다 보니... 

 

시끌시끌방... 향기나는 방..............저건........오른쪽으로 시선을 돌려보니 제가 쓴 댓글의 제 닉네임......더 오른쪽으로 가 보니 챗창이 보이고  - 그 챗창 속의 제 글은.... 바로 어젯 밤에 제가 적었던 챗글들....

 

멀리 떨어져 있는 줄 알았는데 같은 시간 같은 걸 보고 있었군요...

 

물론 가끔 달아주시는 댓글을 보면서 알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티켓 뒤로 보이는 Lemon님 모니터 사진에 뭔가 알 수 없는 찌르르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우린 다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잖아요. 아름다운 배우, 이민호 - 같은 것을 그리워하고 동경하고 있는 우리들입니다. 같은 사람을 좋아하니 우리들도 서로 좋아하면 되는 것 맞나요??

 

Lemon님, 항상 감사드리고, Lemon님의 평안과 행복을 빕니다.

 

5일 뒤 있을 꽃남 졸업 이벤트에서도 아름다운 추억과 감동을 가지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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