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런 글을 쓸 줄은 나도 몰랐다고 ...
검색으로 오시는 분들을 위해 이름은 넣지 않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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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앞의 꾀죄죄한 모습과 대비되게 최대한 드레스업한 모습인데도
안 예뻐 보이는지 ....
출연계약서에 도장을 찍을 때부터 몰랐단 말인가??
한창 물오른 미모의 M과 같이 화면에 잡히면 어떻게 나올지 계산을 못하다니.
자신의 외모에 대한 지나친 자신감이었는지...
캡쳐를 해 나가는데 잘 나온 걸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싱싱하고 건강한 M 옆에 서 있는 그녀의 얼굴에선 너무나도 나이가 보인다.
문득 실제 나이는 프로필 상 나이보다 조금 더 위가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
분명 두어달 전에 찍힌 기자들의 직찍에서도 그녀는 아름다웠다.
생기있어 보였다.
그녀 말대로 촬영장 안의 먼지와 힘든 스케쥴 탓에 피부관리가 제대로 안되어서일 수도 있다.
메이크업 탓일 수도 있다. 보랏끼가 들어간 그 메이크업 탓이었을 수도.
요즘 그녀가 즐기는 물광 메이크업이 사실 시상식 포토에서도 그다지
사진빨을 잘 받는 것 같지는 않았다.
헤어탓이었을 수도 있다. 이마를 드러낸 업스타일이 싱싱해 보인다기보다는
우아한 쪽에 가까웠으니. 머리를 푸는 게 더 드라마틱하지 않았을까??
로코에서 한껏 盛裝한 모습을 보일 씬이 많았던 故 진실씨는 항상 드라마에서
앞머리를 내리고 나왔었다... 앞머리가 잘 어울린 것도 있겠지만,
우아함보다는 귀여움이 컨셉과 맞아서였을 수도 있고.
조명 탓이었을 수도 있다.
파업 탓에 반사판을 대는 스텝수가 모자랐을 수도 있다.
캡쳐하다보니 엠사 화면퀄리티라기에는 많이 어두웠다.
이래 저래 그녀를 위한 변명들을 생각해보고 이해를 해 보려하지만,
일단 어제 화면상에 나온 남주와의 발란스상 그녀는 많이 부족했다.
문득 걱정되는 게 M이다.
M의 미모와 매력이 상대 배우의 빛을 앗아갈 정도로 큰 것인지
내 눈에 뭐가 씌여서인지는 잘 모르겠다.
이제 앞으로 M의 상대역은 어떤 여배우가 해야 되는 것인가??
극강 미모의 여배우가 하든지 아님 아예 대 놓고 M을 꽃으로 격상시킬 수 있는 스토리에
M의 미모를 위한 드라마로서 수수한 매력의 여배우가 해야 되는 게 아닌가 한다..
토탈 이클립스의 레오와 튤리스가 그랬듯 말이다.
지금 이 드라마..
뭐... 상관없다... 난 어차피 M 때문에 드라마를 보는 거니까...
안 꾸미고 나오는 평범 컨셉일 때는 그래도 좀 어울려 보이기도 했으니까.
꾸미고 나오려면 화끈하게 뭔가를 더 보여주든가, 아님 그런 씬을 안 넣었으면 한다.
촬영일정이 너무 바빠서...라는 말은 스텝들끼리는 이해되지만,
완성되어진 화면을 보는 사람들은 화면에 보여진 걸로만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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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 그녀의 스타일리스트 팀들은 이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그녀가 여태 누려왔던 것들의 이유중의 큰 하나가 무엇이었는지.
연기력, 새로운 변신, 이런 것을 꾀한다 하더라도
그녀가 가진 미모때문에 누렸던 것을 포기하기에는
전자에 모든 것을 다 걸기에는 위험하지 않은가??
이 드라마로써 오히려 가져왔던 것마저 내어놓아야 될 수도 있다.
어제의 스타일링은 정말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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