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세상에 말걸기 ◀◀/● 여행과 나들이

신선도를 수행하는 민족의 도장, 청학동 삼성궁입니다.

 

 

 

 

 

 

 

 

처음 입구에 들어서니 요상한 오리모양의 건물이 하나 보이더라구요..

이 무슨 ;;;;

 

삼성궁은 궁전이란 말인가??

 

저 오리가 궁전??

 

 

 

여늬 다를 바 없는 계곡 풍경이 보이고 -

 

 

 

누가 만들었는지도 모를  기묘한 돌담 벽들과 돌문을 지나고 -

 

 

 

여전히  - 이리로 가면 삼성궁이 있다는 팻말은 끊임없이 이어졌습니다.

 

 

 

저 형형색색의 깃발들은 대체 무엇??

 

안에 있는 것이 무엇인지 이 때쯤 감을 잡기 시작했지만, 들어가 보니 제 상상보다 훨씬 거대했던 -

 

여기서 궁이라는 의미는 옛날 하늘신을 모시던 '제사'를 지내던 장소라는 의미라고 하더군요.

임금님이 사시는 궁전 말구요.

 

 

 

군데 군데 돌탑들이 계속 눈에 띄었습니다.

 

마이산과 비슷한 느낌이죠??

 

 

곳곳에 무슨 - 헨젤과 그레텔에 나오듯, 길을 알려주는 '삼성궁' 팻말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컴컴한 입구 하나가 눈에 띄었어요.

 

 

들어가......

 

들어갑니다......이 때부터 전 웬지 타잔에 나오는 그..아프리카 원시 종족의 제사 제단같은 느낌을 받기 시작했어요.

 

 

 

이 통로 이름은 검달길 - 신령스런 길이라고 합니다.

 

 

 

검달길 입구 옆에 서 있던 무서운 장승-

 

근데 저 콧구멍은 그다지 한국 토속적이지는 않은 듯~

아랍의 느낌이 나는;;;

 

 

 

 

 

컴컴한 굴을 지나서 -

 

 

밖으로 나오니 1차 관문 통과 -

 

조금 넓은 세상이 눈 앞에 펼쳐지기 시작 -

 

 

 

자연물 가운데 인공물들이 겹겹이 쌓여져 있는 기괴한 풍경 -

 

 

날씨도 음습하고 주변에 우리 말고는 아무도 없는 적막함이라서 더 그렇게 느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옆으로 넓은 빈 땅도 보였구요 -

빼꼼하게 돌이 쌓이지 않은 빈 땅이 있다는 게 신기 -

 

 

 

 

 

마침내 이런 대문이 하나 나왔습니다.

 

징을 치면 나온다고 -

 

3분을 기다리라는 걸로 봐서 저 안쪽에서 입구까지 나오는 데 3분 정도 걸리는 거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죠.

 

징을 칠까 말까 망설이는데 안에서 관광객 몇 명이 나오길래 그냥 들어갔습니다.

 

눈 앞에 펼쳐지던 광경 -

 

 

 

 

뭔가 기묘한 힘을 느끼게 하는 공간이었습니다.

 

저 기괴한 장승들 부터, 돌담들 사이사이에 박힌 동그란 절구 입구모양의 돌들.

그리고 돌탑 위에 얹혀 져 있던 알 수 없는 모양의 돌덩어리들까지 -

 

난 남편에게 저 얹혀진 건, 무슨 우주인들과 접선하는 안테나들같다고 하기도 ;;;

 

 

대문을 지나자 펼쳐지던 광경은 - 옛날 중국설화 속 어느 걸음 빠른 노인네를 따라 숲을 들어갔는데

모퉁이를 지나자 신선들이 사는 별세계 무릉도원이 펼쳐졌다는 것과 비슷한 놀라움 -

 

 

 

 

 

 

여기가 땅이 좋고 명당자리라고 -

 

한인, 한웅, 단군을 봉인한 곳이라네요.

 

배달민족의 성전이라고 합니다.

 

근데, 이건 언제 , 누가 만든 것인지??

아래 본문을 보면, 초근목피로 연명하면서 선사와 몇몇 제자들이 손수 쌓은 것이라고 하는데 -

 

정말 소수의 힘으로 한 것이라면 이건 정녕 인간만의 힘이 아니라 그 어떤 하늘의 힘이 도와주지 않고서야

만들지 못할 것 같았습니다.

 

 

 

 

 

 

 

 

좌우 확대 파노라마입니다. 클릭하면 좌우 폭을 보실 수 있어요.

 

 

 

 

저 담벼락  사이사이에 끼여진 동그란 돌들을 보세요.

 

실제로 보면 참 기묘한 느낌을 받습니다.

 

 

 

 

본당?? 같은 곳으로 올라가는 돌계단입니다.

 

왼쪽에 저렇게 맷돌 쌓여진 듯한 걸 보세요.

 

저런 기괴한 모양들이 거대한 돌탑들마다 위에 얹혀져 있었습니다.

 

 

 

이건 세로 파노라마, 발 아래서부터 위 돌계단 위까지 올려가며 세로로 찍었어요.

 

미끄러질까봐, 조심조심~~ 올라갔답니다.

 

 

 

 

 

위에서 내려다 본 풍경이에요.

 

중간에 저 동그란 부분에서 하늘에 제를 지낸 게 아닌가 했습니다.

 

내가 여태 봐온 종교적인 것들이 불교 아니면, 기독교, 천주교라서 그런지

저런 제사의 공간은 좀 특이한 느낌??

 

마야 문명의 유적지에 온 듯한 그런 ;;;;

 

 

 

아까 돌계단 제일 위에 있는 모습입니다.

 

 

 

 

 

연못 쪽에서 본 풍경이에요.

 

 

 

 

여기도 장독들로 담을 두른 부분도 있었고 -

 

 

 

이 쪽 방향에서 보니 종교적 제단같은 느낌은 전혀 없고 그냥 풍경 좋은 곳에 위치한 정자같은 느낌 -

 

 

 

 

 

 

 

 

 

이 건물은 제일 위 꼭대기에 있던 건데 -

아직 미완성된 상태인 지 오래된 것 같았습니다.

 

나무 색깔이 검고 짙은 색이라 꼭 불에 그을린 것 같이 보였어요.

 

 

 

바로 그 아래에 있던 약수터 -

 

 

 

올라가서 내려다보면 운치가 있을 것 같았는데 올라가는 계단을 없애버렸더군요.

 

위험해서??

 

 

 

 

뒷편에서 내려다 본 모습인데요,

 

뒷쪽편으로 보이는 저 두개의 돌탑이 포인트 인 듯~~

 

 

 

내려오는 길에도 반겨주던 돌담길 ;;;

 

저 위에 기왓장도 얹혀져 있고 -

 

맷돌에다가 절구에다가 - 정말 다양한 재료들이 쓰인 건축물들 -

 

 

 

 

 

 

 

 

 

숲 속에서 지켜보던 선인 -

 

 

이것 역시 내려오던 길에 보이는 풍경입니다.

 

저 돌 끝부분마다 무언가를 잔뜩 쌓아놓은 게 보이실 거에요.

 

저게 , 저 무거운 게 저 끝 위에 어떻게 서 있는지 신기, 신기~

 

 

 

 

장승들이 신기해서 한 컷 찍었는데요, 이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 좀 이국적인 얼굴의 장승들도 많이 보이고 -

 

남편은 어디가 그렇냐고 그랬지만, 눈도 움푹 들어가고, 머리의 왕관 모양도 그렇고 -

이건 토조 ㅇ장승같지가 않더라는..

 

특히 오른쪽 아래 키작은 장승 얼굴 보세요..

 

중세 기사같이 보이지 않아요??

 

 

 

 

 

 

이건 청학마을 들어가려던 입구에서 찍은 거에요.

 

추워서 그런지 아무도 없더라구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