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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기나는방/글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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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펌/ 쟝 쟈크 상뻬의 '얼굴 빨개지는 아이' - <'태지매니아'의 '복숭아비누'님의 글을 퍼왔습니다 -> 산뜻한 그림과, 익살스런 유머로 감싼 세상 관조, 간결한 글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프랑스 삽화가 장자끄 상뻬.. 위의 삽화도 제가 좋아하는 그림중 하나에요..(저 여잔 복두 많지....^^) 좀머씨 이야기, 꼬마 니꼴라의 삽화로도 ..
[정찬] 단편 소설 - 베니스에서 죽다 - 단편소설 베니스에서 죽다 정찬 1 내가 영국의 배우 더크 보가드의 연기를 처음 본 것은 〈비엔나 호텔의 야간 배달부〉라는 이색적인 제목의 영화에서였다. 작년 가을 동네 비디오 가게에서 우연히 눈에 띄어 보게 된 이 영화는 이탈리아 여류 극작가이며 감독인 릴리아나 카바니가 이차대전 직후 나..
[이충걸] 사랑보다 슬픈 사랑 - 나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보호하고 실험한다. 사랑도 그렇다. 사랑은, 내가 살고 있는 세대와 삶, 그리고 내 자신을 위한 것. 나에게 사련(邪戀)이란 없다. '넌 그런 사람하고 사랑에 빠져선 안돼. 그 사람이 너하고 어울린다고 생각하니? 그런데도 넌 그 사람에게만 마음을 주는구나'라고 말하는 고모같..
작가들의 방 - 이문열, 공지영, 김영하, 신경숙 등 유명 문인들의 서재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소설가, 시인 등 6명의 집필 공간을 찾아, 이들의 추억이 담긴 책과 애장품을 생생한 사진으로 만나본다. “천국은 다만 거대한 도서관이 아니겠는가.” 가스통 바슐라르의 이 말에 공감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책을 ..
봄을 발명한 동물들에 대해 짚이는 것이 있습니까? 다음 글은 내 글이 아니고 2004년도에 어느 소설가의 짧은 글 하나를 열심히 타이핑해서 옮겨봤었던 것이다. 벌써 2년이 지났고 여전히 봄은 내게 설레임과 두려움, 후회 따위를 안겨주는 계절이다. <봄을 발명한 동물들에 대해 뭔가 짚이는 게 있습니까?> "봄을, 발명한 동물이라구요?" "네" "그것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