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호흡을 맞췄던 남자배우들 중 송중기와 가장 호흡이 잘 맞았던 것 같다"는 박시연은 "중기가 배려도 많이 해줬고 중기처럼 분량이 많은 경우에는 농땡이도 칠 만한데 그런거 한 번 없이 정말 최선을 다해 대사를 쳐줬다"고 밝혔다. 상대배우가 그렇게 해준다면 호흡이 좋아질 수 밖에 없다고.
박시연은 "끝까지 중기가 그렇게 해줘서 너무 고마웠다"며 "그런걸 나도 느끼니까 더 잘해주고 싶었고 그런 호흡들이 잘 맞았던 것 같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연하와는 처음 호흡을 맞춰보는 박시연은 "사실 실제로도 오빠가 있고 난 오빠가 편하다. 근데 중기는 동생같다는 생각이 안들고 리더십이 강한 것 같다"며 "촬영 현장에서 진행이 더딜 때도 딱딱 정리해주고 스케줄표가 여배우한테 다소 힘들게 돼있으면 '시연누나 10분 더 자게해주세요'라며 스케줄을 바꿔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어리니까 내가 케어해줘야지란 생각이 전혀 안들었다"며 "사실 다른 드라마들을 보면 선생님들이 좀 나오시거다 다 같이 극을 끌어가는데 '착한남자'에는 송중기 문채원 나 세 명 밖에 없었다. 그래도 그 중 내가 나이가 제일 많아 '나 리더십 없는데 어떡하지?'란 고민도 하고 그랬는데 중기가 너무 잘해줘서 나중에 나도 모르게 의지하게되더라"고 털어놨다.
'늑대소년' 장영남 "송중기, 아줌마 같다" 깜짝 폭로
장영남은 이날 '뒷담화 토크' 도중 "여기 없는 송중기에 대해 이야기 하겠다"며 "송중기가 오지랖이 넓다. 생긴 건 꽃미남에 새침하고 말도 잘 안 할 것 같은데, 아줌마 성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태프들 챙겨주는 등 따뜻한 건 좋지만, 개인적으로 불만이 있다"며 "촬영 중 23 테이크를 찍은 장면이 있다. 그때 나는 매 테이크마다 애드리브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송중기가 욕심을 내 반복해서 찍게 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송중기가 나중에는 '죄송합니다'라고 하는데 조금 피곤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앞에서 했던 애드리브가 괜찮았는데, 갈수록 이상해졌다"며 "그래도 중기야 괜찮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성희 감독 “송중기가 차도남? 의외로 여성스럽다”
조성희 감독은 최근 뉴스엔과 가진 인터뷰에서 "송중기를 보기 전엔 굉장히 차갑고
말도 없을 줄 알았는데 여성스러운 면도 있었다. 반면 굉장히 남자다운 모습도 있고
에너지가 넘친다. 한 마디로 활기차고 따뜻한 사람이다. 다른 배우들을 비롯해 스태프와
지내는 모습을 보면 인간적인 면이 많이 보인다"고 밝혔다. [...]
조성희 감독은 "대사가 없어서 송중기 스스로 몸의 움직임이나 습관을 디테일하게 표현해야 했다.
내가 특별히 이야기 한 적은 없고 우리 영화에 경찰로 나오는 이준혁 선배가 마임 전문가다.
송중기가 이준혁 선배와 같이 훈련하면서 연습했고 그렇게 늑대소년을 완성했다.
난 그냥 '철수는 지금 불안한 상태다' '철수는 심심한 상태다' 이렇게 큰 틀만 제시했다.
모든 건 배우 송중기가 창조했고 그런 면에서 굉장히 창의적이더라.
송중기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며 극찬했다.
김태훈 '송중기는"모든 면이 멋진 친구"'
'착한남자'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대세'로 떠오른 송중기에 대해서 묻자 김태훈은 "정말로 멋진 친구"라며 혀를 내둘렀다. 그는 "연기는 물론이고, 현장에서 리드를 잘하고, 스태프와도 융화가 잘 되는 친구다. 해외로 촬영 갔을 때는 먼저 다가와서 '형 맥주 한잔하자'면서 자리도 만들었다. 모든 면이 멋진 친구"라며 자랑을 늘어놨다.
"'착한남자'를 통해 좋은 배우와 스태프를 만났다. 젊은 배우 중에는 내가 제일 형이고 오빠인데, 가만히 있어도 좋은 분위기를 만들려고 중기뿐 아니라 상엽 광수 모두가 미안할 정도로 열심히 했다. 종방연 때 모두와 헤어지는 게 너무 아쉽고 서운했다. 끝났다는 게 아직 실감이 안 난다."
유연석
"다른 무엇보다 송중기 박보영이라는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았어요. 또래기도 하고 이래저래 걸쳐 아는 분들도 있었거든요. 저와 '종합병원2'에서 만난 차태현 형과 보영이는 '과속 스캔들' 함께 했고, 같은 소속사 광수는 중기와 절친이죠. 항상 촬영 끝나면 난로 앞에 모여서 수다를 떨었고 특히 중기랑은 밤샘 촬영 후 맥주 한 잔을 걸치기도 했구요. 꼭 다시 한 번 작업해 보고 싶은 친구예요. 저도 누군가에게 그런 배우가 될 수 있겠죠?"
이유비 “송중기 덕에 연기 목표 생겼다”
마지막까지 관심을 모았던 엔딩에 대해서는 "나도 오빠가 죽을까봐 떨렸다"며
"후반부로 갈수록 긴장되고, 마음이 아팠다"고 속내를 고백했다.
"복선이 많아서 죽을까봐 걱정이 많았어요. 이경희 작가님이 세드 엔딩도 많이 쓰셨고요.
후반부로 갈수록 표현할 수 없는 뭔가가 느껴졌어요. 마지막 대본이 나왔을 때도
생사여부부터 확인했어요. 해피엔딩이라 진짜 안도했어요."
극중 오빠로 나왔던 송중기와 연인으로 등장했던 이광수에 대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이광수의 자상함을 칭찬하는가 하면, "송중기 씨를 보면서 연기자로서의 목표가 생겼다"며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사실 아무 것도 없는 백지 상태로 '착한남자'를 시작했어요. 연기자로서의 목표를 물어봐도
대답할 수 없었죠. 옆에서 송중기 씨를 보니 촬영을 할 때와 실제 성격이 전혀 다르더라고요.
그런 집중과 몰입을 보면서 '나도 저런 배우가 되야겠다'란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앞으로 배역 이름으로 불리는 배우가 되자고 목표를 세웠고요."
조성하
또 조성하는 요즘 친하게 지내는 인맥 베스트3 연예인으로 "송중기, 이윤지, 엄효섭"을 꼽아 의외로 젊은 배우들과도 친분이 있다고 밝혔다.
-송중기와는 '성균관스캔들'의 인연이 이어지고 있는건가.
"맞다. 그 또래 후배들 중에서도 참 싹싹하고 예의바른 친구다. 선배들이 어려울텐데 먼저 다가와 친해지려 한다. 심성이 착하고 주변을 밝게 만들어주는 후배다."
인터뷰 중에 같이 일한 젊은 배우 중 딸 남친 삼고 싶은 배우
"굳이 꼽으라면 송중기입니다. 건실하고 소신이 있어요. 무엇보다 동년배 젊은 배우들에 비해 급해 보이지 않아요. 완급조절을 할 줄 알고 여유가 있어 멋있더라고요"
자료들은 송중기 갤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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