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날 가족 모두 일본 여행을 가서 렌트한 차로 여행을 하다.
이 산을 넘어 가야 하는데 웬 눈.
한국에서도 따뜻한 남쪽 지방에 살던 남편은 당황.
얼른 트렁크에 실어져 있던 체인을 꺼내서 감아보았지만
하얀 소매만 시커멓게 되었을 뿐 진척이 되질 않고...
잠깐 차에서 내렸을 뿐인데도 어찌나 바깥 바람이 차가운지.
겉옷을 벗고 작업하던 남편이 안타까워서 괜시리 옆에 서서 발만 동동거렸다.
여길 넘어 보겠다고 올라온 것부터가 실수였던 거야...
일본 어디에도 눈은 없었는데 왜 여기만 - ;;;
애꿎은 하얀 눈밭에 발자국만 남겨보고.
30분 가까이 체인을 시도하다 결국 포기하고 올라온 산길을 다시 되돌아 내려가다...
그 때 남긴 내 발자국
하나, 특기할만한 기억 하나.
일본 하이브리드는 연비가 좋아서인지 암만 달려도 기름이 안 줄어들던 마법의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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