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과스 - 황금 광산 - 황금 박물관
예류에 이어 도착한 곳.
예류 관광을 끝내고 나오니 택시 기사 아저씨께서 쩐쭈나이차를 한 잔씩 준비해 두셨다.
도착해서 아직 한번도 먹어 보지 못했기에 안에 들은 게 떡인가 무엇인가 궁금해 했다.
검색해 보니 타피오카 전분으로 만든 거라고.
진과스 들어 가는 입구에서 아래 쪽 마을을 내려다 보며 찍은 한 컷.
Jinguashi shinto shrine.
안에는 사금 채취하는 과정을 체험하는 코너도 있고.
여기가 거기.
광산 안으로 광부들을 싣고 이동해 들어 가던 철로.
수령이 오래 되어 축축 늘어진 나무들을 보니 신령스러운 느낌까지 들었다.
탄광으로 들어 가는 입구.
박물관 입구에 세워진 귀여운 캐릭터 인형
이 입구 벽은 전면 금으로 코팅된 것이다.
손으로 못 만지게 해 놨다.
Don't touch
닳아서 금이 줄어드니까.
중앙에 보이는 저 유리 상자 안의 금덩어리는 220 kg 짜리 순금.
양쪽으로 손을 넣을 수 있는 구멍이 뚫려져 있고 금덩어리에 손을 댄 채 사진 촬영도 할 수 있다.
부자되게 해 주세요. 금덩어리시여 -
이건 그곳 휴게소에서 한 그릇 사 먹었던 떠우화 ( 豆花 ) .
국물 베이스는 뭘로 했는지 모르겠고 연두부에다가 녹두, 팥 등의 토핑을 얹어 먹는 대만의 전통 디저트이다.
이거 퍼 담아 주는 총각이 아주 무뚝뚝한 얼굴로 주문만 연신 열심히 받고 있었다. 그러다가 내가 다가가서 영어로,
뭐가 가장 맛있는지 조언해 달라고 하니, 금새 만면에 미소를 띠고 이걸 메뉴판에서 찍어 주었다.
관광객들에게는 친절한 듯 했다. 대만인들, 아주 친절하다.
ice or hot?
다들 얼음 띄운 걸 먹기에 나도 아이스를 선택.
먹어 보니, 담백하고 위에 부담이 없는 느낌.
이거 다이어트 식으로도 아주 좋을 것 같았다. 크게 배부르지도 않고 ^ ^;
이건 광부들이 당시 먹었다는 도시락을 재현한 도시락.
콩을 볶은 것과 짠지 몇 조각, 그리고 돼지고기인 듯 튀겨낸 것 한 조각이 밥과 함께 담겨 있다.
이건 그 당시의 도시락에 담겨 나오는 거랑 종이 도시락 등에 담겨 나오는 것, 그리고 이렇게 접시에 담겨 나오는 것 등의 종류로 나뉘어진다.
광부 도시락은 먹고 나서 들고 갈 수 있다. 기념품으로.
이게 제일 비싸고 접시에 담긴 게 가장 싸다.
도시락 통을 들고 와서 쓸 것도 아니고 기념품이라고 전시해 두기에 도시락통은 좀 그다지 멋진 것도 아니고 해서
그냥 접시에 담긴 걸로 먹고 왔다.
다 먹고 구경한 뒤 나왔는데 기사 아저씨랑 약속한 시간보다 30분 정도 일찍 나왔다. 하릴없이 기다리다가 남편이 화장실로 들어갔는데
거기서 기사 아저씨를 만났다. 아저씨, 일찍 나온 걸 오히려 반가와하시며 즉시 택시를 출발시키셨다.
이어지는 코스는 지우펀.
'▶ 세상에 말걸기 ◀◀ > ● 여행과 나들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만여행] 소원을 담아 천등을 날린다, 스펀 (0) | 2015.04.13 |
---|---|
[대만여행] 지우펀에 있는 아메차루 (0) | 2015.04.12 |
[대만여행] 택시투어 - 예류에서 본 바닷가 암석 (0) | 2015.04.06 |
[대만여행] 스린 야시장이 내려다 보이는 그랜디 타이페이 호텔 (0) | 2015.04.01 |
[대만여행] 신의지구 미츠코시 백화점 주변의 구름다리 산책 (0) | 2015.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