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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말걸기 ◀◀/●아딸라의 에세이

로그인플러스 해지는 해당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하다

 

 

이 앞 포스팅에서 얘기한 것처럼 아이핀 때문에 골치 아픈 일들이 많았다.

 

해결하기 위해 키사 아이핀 홈페이지를 가서 아이핀 로그인을 시도하려는 순간 통신사 인증을 하라면서 팜업이 하나 떴다.

당연 으레 있는 폰 인증 과정인 줄 알고 하려는 찰나 아래에 이 서비스는 월 1000 원의 유료 서비스라는 문구가 눈에 띄였다.

 

나는 이미 월 천원짜리 휴대폰 인증보호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중이다. 그것이랑 동일한 서비스인 줄 알았다. 그래서 이미 있으니 그걸 클릭하는 순간 이 인증보호 앱으로 연결되리라 생각하고 그냥 인증을 진행시켰다.

 

그랬더니 인증 서비스 사용자라면서 그 폰 인증이 진행 안 되고 그냥 튕겨버렸다.

 

다시 시도했더니 그제서야 제대로 폰 인증이 되었다.

 

 

통신사 홈페이지에 접속하니 휴대폰 인증보호 서비스와는 별개의 또 다른 인증 서비스였다.

 

인증으로만 월 2천원씩 쓰도록 셋팅되어 있는 것이었다.

 

더 웃긴 건 새로운 부가서비스가 신청되었는데도 문자 메세지도 안 오는 것이었다.

나중에 해지되었을 때도 안내 문자가 오질 않았다.

 

다른 부가서비스는 가입과 해지시 문자가 온다.

 

그러면 이 로그인플러스 서비스는 원래 문자 메세지 알림이 안 오는 걸까?

 

아니다. 검색해보면 2014년 3월 말까지만 해도 문자로 알려 줬었다.  (관련 포스팅 가기 )

이게 무슨 일인지 문자로 알려 주지 않는 방식으로 바뀐 것이다.

 

 

 

로그인플러스 서비스의 특징

 

뭐 썩 나쁘지는 않은 서비스이다.

1) 내가 이미 쓰는 중인 휴대폰 인증보호 서비스는 오로지 모바일 인증에 대해서 걸러 주지만 이건 PC 와 모바일 둘 다 다 보호해 주는 서비스이다.

2) 로그인 할 때 아이디와 비밀번호 입력 외에 연산 암호를 하나 더 입력하는 방식이다. (이게 뭔지 모르겠다. 핸드폰으로 다시 비번을 넣어야 된다는 것 같은데 그러면 지금 쓰는 휴대폰 인증보호랑 같은 것 같다.)

3) 매번 입력하는 번호가 달라지므로 키보드 해킹에 대응할 수 있다.

4) 핸드폰 분실시 자동로그인 되는 사이트가 있더라도 로그인 플러스 연산암호를 모르면 그 사이트를 이용할 수 없다.

 

* 결제 관련 금융 손실이 발생했을 시 최고 100 만원까지 보상 해 준다고 한다.

 

 

같은 천원짜리 인증 보호 서비스라면 이게 더 나을 것 같기도 하지만,

일단은 좀 알아 본 뒤 다시 가입하고 싶은데 한번 가입하고 나서는 해지가 안된다.

 

 

 

 

통신사 홈페이지 로그인 해서 들어 갔는데 본인 인증을 해야 해지를 시켜 준단다.

인증 방법은 '범용 공인 인증서'를 이용해서.

 

핸드폰 인증도 안되고 무료로 발급받는 은행용 공인 인증서도 안된다.

오로지 4400 원 유료로 발급받는 범용 공인 인증서만이 이 서비스를 해지시켜 줄 수 있다.

 

월 천원짜리 서비스를 해지 하기 위해서 4400원을 쓴다라...

 

 

 

모바일 T월드를 접속했다. 거기서도 '범용 공인 인증서'를 이용해야 해지가 된다고 안내되어 있다.

 

설마하니 모바일 T 월드를 접속한다는 자체가 핸드폰 인증이 된 것이기 때문에 저런 식으로 해지 안내를 할 줄은 몰랐다.

 

 

 

 

저 부가서비스 해지를 위해서 대략 5분은 헤매고 다녔다. 새 부가서비스 안내 페이지는 아주 찾기 쉽게 배치되어 있었는데 가입되어 있는 부가서비스 해지를 위한 메뉴들은 꽁꽁 숨어 있었다.

 

 

 

 

겨우 찾아 냈는데 해지가 쉽지 않다는 메세지에 금새 시무룩.

 

사실은 시무룩이 아니라 울그락 불그락 - 스팀 빡빡 -!!!

 

내일 당장 아침이 밝으면 통신사 사무실 찾아 가서 해지시켜 달라고 할거야.

 

그런데 안내 문구 아래에 로그인플러스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해지할 수 있다고 살짝 덧붙여져 있었다.

 

 

 

 

로그인 플러스 홈페이지 ( www.loginplus.co.kr)  바로 가기

 

 

 

 

 

홈페이지 중앙에 '서비스 해지' 항목이 보인다.

 

 

 

 

 

홈페이지만 들어오면 해지는 쉽다.

 

휴대폰 인증번호만 받으면 된다.

 

 

 


 

이게 과연 제대로 보안 기능을 해 줄런지 모르겠다.

 

액티브 X 나 없애고 윈도우 XP 상태로 답보 중인 보안 프로그램들이나 업을 시키든지.

이젠 어느 나라도 쓰지 않는 윈도우 XP 보안들.

 

퇴직하신 어르신들을 위해서 저 로그인플러스 사업도 생겨난 것인지 어떤 것인지 잘 모르겠다.

 

어쨌든 지금 쓰는 휴대폰 인증 서비스보다는 같은 값에 저게 좀 나아 보이긴 한데 이 두 개 서비스를 동시에 쓰는 건 잘 안 되는 것 같다. 휴대폰 인증 서비스를 해지 한 뒤 저걸로 다시 가입하든지 해야되겠다.

 

어쨌건 좀 생각해 본 뒤 다시 재가입하실 분들을 위한 해지 팁을 알려 드렸다.

 

검색 해 보니까 분명 해지했는데 또 다시 가입되어 있다는 글을 몇 개 봤는데, 이런 일도 있다는 사실, 알아 두시면 혹 발생할 때 다시 대응할 수 있겠다.

 

* 또 검색해 보면 이게 핸드폰 결제 시에도 가입을 유도하는 팜업이 떠서 자신도 모르게 가입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현재 로그인플러스 가입은 자신도 모르게 자동 가입되는 경우가 많다.

나이스 본인 인증 팜업과 동시에 이 로그인플러스 서비스 가입 팜업이 뜨는데 화면이 비슷하게 생겼다.

 

이 서비스는 통신사에서 시행하는 부가서비스가 아니고 단지 외부 보안업체의 서비스를 통신사에서 연결시켜 주는 것일 뿐이다.

 

어느 정도 커미션을 받으리라 예상된다.

 

그러나, 이렇게 로그인 하거나 인증 시에 팜업 형식으로 본인도 모르게 가입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한번 가입된 서비스의 해지를 어렵도록 만들어 놓은 것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통신사 홈페이지에 로그인플러스 홈페이지에서 해지 가능하다는 멘트를 크게 적어 놓든가.

 

한 집에 폰이 4개라고 할 때 본인도 모르게 이 서비스에 가입이 모두 된다면 월 4천원씩 빠져 나가게 된다.

 

1년이면 5만원 가까이 된다.

 

본인도 모르게 가입된 가구가 수천, 수만 가구일 때 이 회사는 도대체 얼마의 이익을 얻게 되는 걸까?

 

이건 정당한 프로모션 방식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본인 인증 팜업과 동시에 뜨는 로그인플러스 팜업창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