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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겐 램프를 전기비 저렴한 LED mr16 핀 램프로 교체하기


예전 이 집을 인테리어해주신 분이 할로겐 램프를 가리키며 하던 말,


- 손님 왔을 때만 켜세요 -


그림 위를 비추는 램프랑 거실 한 켠을 비추는 3개의 등이 할로겐 램프이다.


그리고 식탁 옆 장식장 아래에 바닥으로 내려 가는 형광등 장식등이 있고

거실 한 벽면에도 긴 형광등이 숨겨진 채 간접 조명되는 게 하나 있다.


형광등은 그렇다 치더라도 할로겐 램프는 정말 손님이 올 때만 켜야 했다.

한 개당 50w. 


이건 손님 올 때만 켠다 치더라도 안방 화장실 들어 가기 전에 거쳐야 되는 파우더룸.

거기 조명이 할로겐 램프인데 그건 하루 중 켜는 시간이 무지 많을 수 밖에 없다. 

창문도 없는 곳이라 불을 켜지 않으면 컴컴해서 한 치 앞이 안 보인다.


우리 집 전기세가 같은 평수 대비 많이 나오는 편이다. 아무래도 저 전구 때문인 듯 -



요즘 LED 램프 값이 많이 내린 듯 해서 검색해 봤다.






이게 기존의 할로겐 램프이다.


안방 거는 워낙 많이 써서 안쪽이 변색이 되었다. 할로겐 램프는 열도 많이 발생시킨다.

여름에 작은 파우더룸 안이 더 따뜻해진다. 형광등도 그렇고 삼파장, 백열등 모두가 그런데 자외선도 많이 생긴다.

그래서 실내에서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라는 얘기가 있는 거다. 하지만 led 전구는 자외선이 안 생긴단다.





새로 산 건 이거다. mr16/12v LED - 5w 이다.


이건 장식용 자리에 다 달았고 안방은 조금 더 높은 6w 로 달았다. 


검색할 때 MR16으로 검색하면 내가 본 최저가는 2천9백원까지 봤다. 나는 6w 도 하나 같이 사야했기 때문에

최저가가 아닌 다른 곳에서 샀다. 최저가는 5w 만 팔아서. - 나는 3500 원인가 준 것 같다.


12v 라고 적힌 것과 220v 라고 적힌 두 가지가 파는데 - 보통은 12v 라고 적힌 걸 사면 기존 할로겐 램프와

문제없이 교체할 수가 있다. 좀 자세히 설명한다면 -


12v 라고 적힌 것은 따로 안정기가 필요한 전구이다. 집에 할로겐 램프는 다 구멍 안쪽으로 손을 넣어 보면

안정기가 이미 설치되어 있는 상태다. 그러니까 이 램프만 바꿔 달면 된다. 만약 바꿔 달았는데 불이 안 켜진다면

구멍 안의 안정기가 고장난 것이다. 그 때는 1600 원 가량의 안정기도 사서 같이 교체해야 한다.


120v 라고 적힌 것은 안정기가 필요하지 않은, 전구만 있으면 되는 거다. 저걸 달려면 기존 할로겐 램프에 달려져

있던 안정기를 모두 다 제거해 내고 120v 램프를 달아야 한다. 그러니 - 기존 할로겐 램프에 간단하게 교체를

원한다면 그냥 12v 가 여러모로 간편하겠다.


GU5.3 이라고 부가표기된 걸 볼 수 있는 제품도 있는데 저건 두 핀 사이의 간격이 5.3mm 라는 뜻이다.

대부분 할로겐 램프 자리에 꽂히는 제품들은 GU5.3 이다. 아무 설명없는 건 5.3 이다.


쇼핑검색에 mr16 이라고 하거나 핀타입 이라고 해도 같은 제품들이 나온다.





겉에 철사같은 게 달려 있는데 그건 안에 전구가 아래로 흘러내리지 않게 고정해 주는 역할.

그 철사를 벗겨 낸 뒤 전구가 전선에 매달려 대롱거리게 되는데 그냥 핀을 빼내고 새 전구의 핀을 꽂으면 끝.

다시 철사를 끼워 고정하고 - 


해 보니까 5w 가 기존 50w 할로겐보다 조금 어둡다. 아쉽다.


색은 덜 노랗고.






그림 위에도 - 


안방 6w는 기존 50w 보다 많이 밝다. 색깔도 조금 더 하얀 편이다. 전구색으로 선택했음에도.


5w 들을 모두 6w 로 할 걸 그랬다. ;;; 하지만, 이미 끝났다. - ㅋ


그리고 식탁의 샹델리에에 있던 11w 삼파장 전구들을 모두 필립스의 6w   - led 촛대구로 바꾸었다.

삼파장 11w는 백열구 60w 보다 덜 밝다. 그리고 6w LED보다도 덜 밝다.

led로 바꾸고 나니 식탁이 너무나도 환해졌다. 분위기 훈훈해졌다. 전구 한 개당 만5천원. 


필립스 설명페이지를 보니 6w 촛대구는 밝기가 479 루멘이란다. ;;

백열 전구 60w 는 810 루멘이란다. 이론상으론 백열 전구가 훨씬 밝아야 되는데

경험이 오래 전이라 그런지 거의 비슷한 것 같다.


즉 밝기 비교 -


60w 백열구 > 6w LED 전구 > 11w 삼파장



그리고, 몇 스탠드에 넣어 보니


30w 삼파장 > 7.5 LED


아주 약간 밝기가 이렇게 차이가 난다.


그리고, 회사마다 밝기가 조금씩 다르다. 같은 5w 라도 회사마다 밝기가 조금씩 다르므로

끼워 봐야 아는 게 아닐까 싶다 ;;; 거기 적힌 루멘이라는 숫자가 정확하다면 그걸로 비교하고.


그리고, 전구색이라는 것도 조금씩 그 노란 정도가 다 다르다. 촛대구 삼파장 살 때

기존 거랑 다른 브랜드를 샀더니 불 색깔이 달라 모두 교환처리한 적이 있다.


전구값만 해도 꽤 든 것 같지만 식탁 분위기도 좋아졌고 이제 마음 편하게 불들을 켤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교체들이었다고 믿으며 - 다음 달 전기세는 얼마 정도 나올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