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날 이렇게 시내 한 까페에 혼자 3시간을 앉아 있다.
이렇게 적막하다. 사람이 안 보인다.
내 평생 추석 전날 이렇게 시내 까페 앉아 멍때린 적은 없었다.
옆 건물에 작은 놈이 수학 특강을 받는다고 원장님 단독 수강 중이고
나는 언제 끝날 지 모르는 수업 시간을 기다려 다시 차에 픽업하러 대기하고 있던 시간.
태블릿 없었다면 심심해 어쩔 뻔 -
추석날 오후 다섯시경 - 해운대로 들어 서기 직전.
올해 추석은 남편도 해외 연수 중인데다 고 3 아들은 집에서 책 본다고 -
나 혼자 친정으로 향하던 중.
해는 어둑어둑해지는데 갑자기 차들이 막혀 거북이 걸음.
저 멀리 표지판 속에 해운대 신시가지라는 글자가 보인다.
아직 한참 더 가야 되는데 벌써 막히다니 -
광안대교 위에 꽉 막힌 차량들 -
이러거나 저러거나 추석은 지났고 이제 시월이 코 앞이다.
* 모든 사진은 폰카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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