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오 올리오를 만들어 먹으려고 앤쵸비 구입.
보다시피 저렇게 깡통에 들어 있는데 해외 제품들이 흔히 그렇듯 원터치 캔이 아니고 돌려 가며 따야 된다.
윗 쪽의 노란 깡통 부분이 깨끗해 보여 그리로 땄으나 - 따다 보니 절단 부분의 노란 페인트 조각들이 올리브 오일 위로
조금씩 흘러 들어 가는 것이 보이다.;;; 이런 경우 그릇을 하나 놓고 과감하게 뒤집어 그제라도 뒷쪽을 따야 하는 것이
옳겠지만 - 그냥 억지로 3분의 1 가량을 딴 뒤 젓가락으로 헤집어 냈다.
저 제품은 아이허브에서 파는 거랑 같은 브랜드 제품이다. 368g 이라서 꽤 (?) 여러 번 해 먹을 수 있는 양이다.
만 5천원 준 것 같다. 며칠 지났는데 벌써 기억이 알딸그리 - 지워지고 있솨.
다 딴 뒤에 잘 씻어 말린 유리병으로 옮겨 담았다.
아, 이 앤쵸비가 뭐냐고 물으신다면? 서양 멸치젓이라고 말해 드리겠어요.
올리브유에 멸치 모양이 그대로 살아 있는 젓갈이 담구어져 있답니다.
저장 식품이라서 굳이 냉장고에 넣지 않아도 되겠습니다마는 그냥 냉장고에 넣어 뒀음요.
그리하여 - 오늘 저녁 완성된 알리오 올리오 -
마늘과 고추, 앤쵸비등을 넣은 스파게티 - 인데 웬지 베트남의 볶음 국수가 떠오르는 -
위에 얹은 하얀 덩어리는 페타 크럼블드 치즈 -
포크로 돌돌 말아 가며 셋팅하면 예쁘게 된다는데 난 잘 안 된다...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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