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신료의 모든 것, 아이허브 제품들을 중심으로 총정리

위 사진에 있는 건 현재 생강, 마늘 가루, 카레 가루, 그리고 뽀개진 고추 입니다.

여기에다 더해진 게 오늘 주문 도착한 제품들. 계피 가루랑 다용도 믹스 허브와 이탈리안 허브 모음 입니다.

사진에는 안 보이죠. 이거 찍고 나서 도착했어요.

허브 믹스 제품에 대해선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알아 보도록 하구요. ( 왜냐면 할 말이 많기 때문에 ;)

일단 이 제품들은 다 유기농이구요, 계피 가루 향이 아주 진해요. 그리고 생강도 진해요. 마늘도 역시 진~해요.

오뚜기 카레 가루 안 쓰고 저 카레 가루를 산 이유는 - 여긴 전분이랑 소금이 안 들어 있거든요.

그래서 볶음밥 할 때 넣어도 전분 때문에 떡지거나 하지 않는다는 거죠. 

그리고 생선 요리랑 닭요리 재울 때 넣어도 간이 따로 안 되어 있기 때문에 많이 뿌린다고 짜지거나

그렇게 될 일도 없다는 거. 그리고, 또 반복해서 얘기하지만 이 카레가루도 카레향 엄청 진~해요.

저 고추가루는 알리오올리오 만들 때 넣으려고 샀습니다. 넣어서 두 번 만들어 먹었는데

맛이 깔끔하더군요. 그 외 고추가루말고 저런 덩어리 고추가루가 필요할 때 넣으려고 합니다.

제가 산 향신료들만 모아서 장바구니 넣은 것 

외국 향신료에 관심이 많아서 사 둔 게 꽤 있는데요, 여태 냉동실에 잘 밀봉해서 보관했었는데

며칠 전 반 이상을 다 버렸어요. 암만해도 잘 안 줄어 드는 건 더 챙겨갖고 있어봐야 냉장고 자리만 차지하고요.

주문했던 믹스 허브들이면 다 해결될 것 같아서 그냥 다 버려버렸어요. 

그리고, 자주 쓰진 않지만 그래도 없으면 안 될 것 같은 몇 개 향신료는 놔 뒀습니다.

이 꽃모양으로 생긴 거. 팔각향입니다. 별모양이라고 영어로는 STAR ANISE 입니다.

향이 어마무시하게 강합니다. 한 두 개만 넣어도 온 집안에 야릇한 이국적 향이 가득 차요.

돼지 잡내 잡는 데는 특효라서 수육 삶을 때 두 개 정도 넣고 삶죠. 너무 넣으면 식구들이 싫어해요. ㅎ

오향 장육이라고 할 때 오향이 다섯 가지 향이잖아요. 거기 하나가 바로 이 팔각향입니다. 

팔각에다가 아래 사진에 보이는 정향(클로브), 회향(펜넬), 중국 후추랑 중국 카시아랑 진피가 합쳐진 게 오향입니다.

요게 클로브 - 정향입니다. 

마트에 수입 스테이크 소스 중에 허브 스테이크 소스라고 우리 집 애들이 아주 좋아하는 소스가 있는데

거기 이 정향이 많이 들어 가 있더군요. 

나뭇 가지 같은 것이 제법 억세서 국물 우려낼 땐 넣어서 삶은 뒤 건져 내면 되구요, 분쇄상태로

만들어서 팔기도 하더군요. 아이허브에 보면 이거 두 가지 타입으로 다 팔고 있었습니다.

이것도 아주 강하면서 이국적인 향이 납니다. 약간 야릇한 - 맡는 순간 우리나라 아닌 어느 먼 나라의

뒷 골목을 거니는 듯한 신비로운 향이랄까 - ㅎㅎㅎㅎㅎ 위에 팔각은 약간 거부감이 있구요. 이건 꽤 매력있는 향입니다.

향 정리를 한번 해 보겠습니다. 이건 저를 위해서도 - 나중에 찾아 보려고.

사진들은 모두 심플리 오가닉스 (Simply Organics) 제품들입니다. 클릭하면 유리병 안의 이파리 색상이나

크기 들이 잘 보이니 참고하세요.

		파슬리-Parsley :  서양요리에 널리 쓰인다. 영양소가 풍부한 강장채소. 허브 중 말린 상태에서 초록색이 가장 선명해 장식용 가루로도 쓰인다. 강하지 않은 향이라 요리 후 마지막 단계에서 뿌려도 거부감이 덜하다.  >> 감자,달걀요리,샐러드드레싱,스튜,스프,포테이토,마늘빵,소스등 다양한 요리에 가니쉬로 쓰인다. (가니쉬:장식,곁들임, 우리나라 말로 고명)
		바질-Basil :  토마토 요리에 꼭 들어간다.  이탈리안 요리에서 대표적인 허브. 고기,야채,치즈, 달걀요리와 어울리고 태국요리에도 꼭 들어가는  향신료.  >> 샐러드 드레싱,피자,스파게티등 토마토 소스를  이용한  요리에 쓰이고 제과제빵에도 쓰인다 이탈리안 대표 허브 1

		오레가노-Oregano: 바질 다음으로 이탈리안 요리의 대표 향신료. 아주 독특한 향.토마토와 잘 어울린다. 향이 강해서 돼지고기처럼 누린내 나는 요리에서 강한 힘을 발휘.  >> 토마토,계란,치즈등의 요리, 이탈리아,멕시코,지중해 요리에 주로 사용. 와인에도 이용 이탈리안 대표 허브 2
		로즈마리-Rosemary :  말린 상태에서 가시처럼 길쭉한 이파리 형태.  민트과. 향은 상쾌하지만 맛은 약간 맵고 쓴 편.  육류요리. 이탈리안 요리에서 3대 허브 중 하나.  장시간 조리에도 없어지지 않는 향.  스튜나 스프, 소세지 등 오래 가열하는 요리에 쓰이고,  육류,생선,감자요리에도 잘 어울린다.  우스타 소스의 재료들 중 하나.  >> 닭요리, 쨈, 스프 등 각종 누린내 제거 이탈리안 대표 허브 3

		세이지-sage-샐비어:  향이 좋으며 자극적인 맛. 치즈,소시지, 가금류 요리에 쓰이며 극소량을 사용.  향이 너무 강해서 다른 맛들을 가릴 정도이기 때문이다.  예로부터 만병통치약으로 쓰인 허브이다. 강장작용, 신경계통이나 소화기계통에 쓰인 약용식물이다
		코리앤더-Corriander-고수: 상큼한 레몬과 비슷한 향, 옅은 단맛.  >> 생선요리, 육류요리의 잡내를 잡는다. 동남아 요리에 자주 쓰인다.  쌀국수 육수나 카레 만들 때 사용된다

		펜넬-fennel-회향:  달콤한 향, 요리에서 딜과 같은 용도로 쓰인다. 로마시대에는 이거 끓인 물로 갓난 아이의 눈을 씻어주는 습관이 있었다. 시력에 좋다는 믿음 때문. 요즘에도 많은 나라에서 시력이 약해지거나 눈에 염증이 있으면 끓인 물로 세수를 한다. 차로 마시면 갱년기 증상 완화, 산모의 모유량 증대. 식욕을 돋우고 소화가 잘 되게 하며 스트레스 해서와 숙면에도 좋다.  이뇨 작용이 있어서 다이어트 허브로도 불린다.  >> 포도주,피클,빵,소스,카레에 쓰이고 생선 비린내와 육류의 잡내를 없앤다. 화장품의 향료로도 쓰인다. 특히 해산물 마리네이트에서는 최고!!!
		타임-Thyme-백리향 : 톡 쏘듯 자극적인 향.  방부작용, 향균등의 살균력이 있어 햄,소시지,케첩,피클등 저장식품의 보존제로 쓰인다.  스튜,스프,토마토 소스등 장시간 가열하는 요리에도 향이 손실되지 않는다.  고대에는 시체 보관, 항생제로 사용. 호흡기 질환, 빈혈, 신경질환등에 효과.  >> 햄,소시지,케첩,피클 및 육류와 생선의 냄새 제거 등에 사용

		딜-dill:  허브로서 진정작용,최면효과가 있다. 예전에는 복통이 있거나 극도로 예민해졌을 때 이것을 달인 물을 먹여 진정시켰다. 딜의 어원인 Dilla(딜라)는 진정시키다, 달래다의 뜻이다.  소화촉진,구취제거에도 효과가 있다.   뜨거운 음식에 넣을 때는 식탁에 내기 직전에 넣어야 향이 오래 지속된다.  생연어요리, 생선 소스에 쓰인다. 피클, 드레싱에도 쓰인다
		큐민-Cumin: 커민 이라고도 불린다. 미나리과. 다른 향을 모두 감출 정도로 강한 향이 나며 톡 쏘는 쓴맛. 흙맛이라고도 표현된다. 한국인들은 이 향에 다소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고대 로마 때부터 후추만큼이나 필수 향신료로 쓰였고 지금은 그리스, 터키, 아랍 요리의 필수 향신료. 모로코 케밥, 중동과 북아프리카 전통요리인 쿠스쿠스, 인도 카레 요리와 탄두리 치킨 등에 쓰인다. 네덜란드 에담 치즈와 독일 뮌스터 치즈의 향신료이고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소시지의 향으로 쓴다.  시판 소세지와 햄의 향신료로도 들어 간다

		베이리프-Bay leaf-월계수잎:  베이 리프라고 하면 얼른 모르는 분들 계셔서.  아시다시피 스파게티 소스 만들 때 넣고 졸인다. 스튜, 조림요리에도 쓰고 카레에도 넣고. 육류,해산물,생선류,닭류 요리에서 냄새제거등 많은 용도로 사용된다
		클로브-Clove-정향:   맛이 달면서 매워 식욕을 돋군다.  >> 육류의 누린내를 제거하고 서양요리의 소스나 육수를 만든다.  중국요리에 많이 쓰인다. 오향장육만들 때 쓴다.  돼지 수육 삶을 때 서너 조각만 넣어도 누린내가 완전히 잡힌다.

		타라곤-Tarragon:  쑥류의 일종. 달콤한 향에 매콤 쌉쌀한 맛.  식초나 겨자제품의 방향제로 사용되는 향신료. ::  닭,육류 구울 때 쓰거나 피클, 스프, 샐러드 등에 사용
		마조람-Marjoram :  달콤 상큼한 향에 약간 쓴 맛. 살균력이 있고 차로 마시면 멀미를 막으며 신경성 두통, 피부병과 괴혈병에 효과가 있다. 갓 짠 우유에 마조람과 타임을 섞으면 산화되는 것을 막아 준다. 행복을 상징하는 향신료. 고대 그리스나 로마에서는 결혼식의 신랑 신부를 축복하기 위해 마조람 화관을 씌워주었다.  >> 잎은 수프,스튜,달걀요리,치즈,생선 및 닭류, 채소 요리에 쓰이고 꽃은 후추향이 나서 샐러드, 수프에 약간

		가람 마살라-Garam Masala : 인도의 기본 양념. 모든 요리에 들어 간다.   다소간 매운맛. 계피, 후추 등의 향을 뛰어 넘는 오묘한 향이다.   향신료에 있어서 맡는 순간 다른 차원의 세계로 가져가는 향.  오븐에 굽는 고기나 채소 요리에 쓰인다. 열이 가해지면 엄청난 향이 발산된다. 반죽에 섞어 난이나 플랫브레드를 만드는데 구우면 향이 더 강렬해진다. 케이크류 과자나 초콜렛 등에 넣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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