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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말걸기 ◀◀/●천연화장품

화장품 제작시 필요한 저울은 0.1g 단위까지 재어지는 거라야 되요.


원래 쓰던 저울이 이거에요. 다이아몬드라든가 이런 보석류를 잴 수 있는 거에요.

맨 오른쪽의 tare 라는 버튼을 누르면 다시 0 그람 리셋팅되서 추가로 재료를 더 넣어서 잴 때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이것으로도 별 문제없이 잘 썼습니다. 이 저울, 저렴하기도 하고요, 정말로 별 문제가 없었어요. 

크기가 너무 작다는 점만 빼면요.

 

큰 비이커를 올릴 시 너무 꽉 찬다는 점이 아쉽기는 했어도 별 문제는 없었거든요.

최대 용량도 500 g 까지 재 지고요, 그랬는데 -

좀 큰 게 사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아래의 이 제품을 샀습죠.



아쿠바 -

 

어느 화장품 재료 몰에서 이걸 도구라고 팔기도 했으니 별 문제없을 거라고 산 거죠. 그런데 -

 

계량하고 나서 정지를 하지 않고 자꾸 측량 숫자가 변하는 거에요.

한 방울 떨어 뜨리고 나면 그 순간은 숫자가 바뀌질 않다가 20초 정도 지나고 돌아서면 

그제서야 0.1 그람이 올라가 있기도 하구요.

 

300 그람 이상 대용량을 만든다면 0.1~0.2 정도의 측량 오차야 별 문제가 안 되겠죠.

하지만, 50 그람 정도를 만드는 데 있어서 저 숫자는 적은 오차가 아니거든요.

 

저 저울을 3만원 조금 더 주고 산 것 같은데 그냥 그 돈은 버리는 게 되었습니다.

그냥 주방에서 쓰기로 했어요.



AND 저울입니다.

 

KC 200, KC 400, KC 500  모델이 모두 0.1g 단위까지 재어 주는 저울입니다. 공장은 한국이라고 되어 있어요.

200 모델은 최대 측량치가 200 그람까지 되는 거고 500은 당근, 500 그람이 최대치라는 말이죠.

 

200은 이제 생산이 거의 끊긴 건지 잘 나오질 않구요, 500 을 주로 팔더군요.

 

이거 10만원 조금 더 줬어요.

 

실험실에서 쓰는 거라던데 확실히 뭔가 더 정밀한 느낌이 나더라고요.




껍질을 벗기니 저렇게 중앙이 깨어져 있었습니다..ㅜㅠ

 

그래도 사용엔 문제가 없어서 그냥 교환하지 않고 쓰기로 했어요.

 

저 겉 상자는 사용할 때 벗기는 게 아니고 그냥 그대로 쓰는 거에요. 어떻게 하냐 하면요 -




뚜껑을 저렇게 연 뒤에 180도 너머로 계속 넘기면 -



저렇게 반대 편에 닿아서 저렇게 잠겨지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상자 안에 저울이 딱~! 잘 앉아 있는 모양새로 되는 거죠.




이렇게 상자 안에 저울이 있는데요, 위 쪽의 양 가에 있는 홀에는 볼펜등을 끼울 수 

있다고 되어 있어요, 설명서에 -




그리고 저 빨간 뺑뺑이는요, 수평 맞추는 거에요.

 

물방울이 저 빨간 원 안 중앙에 있으면 수평이 맞는 거에요.



왼쪽에 '안정' 이라는 글자가 보이죠?

측량이 끝나고 더 이상 숫자가 바뀌지 않는 '안정' 시기가 되면 저기 오른쪽에 표시가 되어 집니다. 

저기 마크가 뜨면 더 이상 숫자가 바뀌지 않는 거죠. 

 

저울을 켜고 0  숫자가 나타나면 그 때 저 '영점/용기'를 눌러서 용기 무게를 빼고 다시 0이 되도록 

맞추는 겁니다.

 

그리고, 재료 한 가지를 넣고 계량을 해요. 그 다음 다시 영점/용기 를 눌러서 0 이 되도록 한 뒤에 

다음 재료를 넣어서 다시 측량하고 -

이런 식으로 각 재료들마다 영점 상태에서 재면 되는 거죠.

 

그런데 주의할 점은 저 최대 측량치 500 그람이라는 거요 -

 

100 그람짜리 그릇을 올려 놓고 영점을 맞추었다고 거기서 500 그람을 다시 더 잴 수 있다는 게 

아니고요, 그릇을 올려 놓고 영점을 맞췄다고 해도 저울 위에 올려 진 모든 것의 총량을 합쳐서 

500 그람까지만 재어 질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너무 무거운 유리 그릇을 올리면 재료를 얼마 올려 놓지 못한다는 얘기죠.

 

 

역시 돈을 쓰니 물건이 좋긴 좋은데요, 본전뽑으려면 앞으로 얼마동안 화장품을 더 만들어 써야 

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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