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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4일 (토) 8시에 미노즈들의 특별한 하루가 있었습니다.
참석 못하신 분들을 위해서 상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 ^
# 식사 - 6시에 ainos 아트홀의 바로 옆에 있는 청송 일식집에서 식사를 가졌습니다.
식사는 모두 32명 참석 -
오시기로 하셨던 분들 중에 여시님, 지앤미님, 흐뭇님, 사랑마니님이 못 오셨습니다. 사랑마니님은 갑작스런 김장으로 - 흐뭇님은 어머님 병환으로 - 늘 고민하는 배우님은 식사를 못하셔서 홀에서 저랑 이전 시간까지 함께 해 주셨어요.
다들 표정이 환하셔서 예뻤는데 모자이크 처리하는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 예쁜 얼굴에 모자이크를....ㅜㅠ
사진이 많지는 않지만 - 모자이크 안된 사진들을 받아 보시고 싶으시면 (http://blog.daum.net/atala86/13751032) 여기 비밀글로 메일을 남겨주세요.
2시반에 서울에 도착했던 저는 미리 홀로 가서 장비들을 점검하고 나무님과 그랑블루님, 아우라님은 플랭카드를 달고 음식들을 셋팅했습니다. 키가 부족해서 천장 끝까지 다느라고 높은 의자를 가져와서 난리법석을 쳤죠. 민호만 있었더라면 이 정도쯤이야 문제가 없었을 거라는 둥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는데 박수까지 치며 여러 번 웃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일을 하자니 일이 일이 아니게 된 거죠.
의자 위를 오르락 내리락 하느라 신발을 벗고 있다가 종내는 그냥 스타킹신은 맨발 차림으로 실내를 마구 뛰어 다녔습니다. 마루바닥에 보일러가 들어오는지 거실바닥처럼 따뜻하더군요~
저기 위 쪽끝에 스카치테이프들이 보이실겁니다 . 그리고 몇 군데 안에는 껌딱으로 고정되어 있답니다.
왼쪽에는 아직 명함 케이스 안에 넣기 전의 이름표들입니다. 저기 없는 분들은 도착해서 적어 넣을 수 있도록 매직과 여분의 이름표가 준비되어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날 상품으로 준비되었던 사진들. 사진 사이즈는 A4 지 반만한 사이즈였구요, 한 사람당 1.5개 정도가 돌아가도록 준비되었습니다. 보석상자님이 모두 다 집에서 프린트 뽑으시고 가에 종이 액자를 만들어서 제작하셨습니다. 이 앞에서 기념 촬영들도 많이 하셨고 쉬는 시간엔 이 앞에서 담소를 나누시기도~
사진들 중 촬영하신 럽호님 눈에 들어왔던 사진들인 모양입니다.
준비되었던 많은 다과들 중의 몇 샷입입니다. 사과파이도 있었고 - 케잌도 있었어요. 그 중에 티아모키키님이 가져오신 와인 3병도 끼어 있었습니다. 저도 중간 타임에 나와서 와인을 살짝 마셨습니다. 음주 가무가 되지 않도록 한 모금 밖에 못 마셔서 아쉬웠습니다.
참석자 명단입니다.
아딸라, 아우라, 아트무어, 그린티, 네버마인드, 그랑블루, 보석상자, 트로이카, 사탕미노, 온리샤방미노, 그린비, 티아모키키, 튤립, 삐딱이, 플라워미노, 누렁이, 아일린, 일라잇, 사랑받고 싶은사람, 녹차라떼, 조은, 화니맘, 유리마미, 풀꽃, 소깨이, 아르시스미노, 슈가커피, 엄마는 마녀, 마녀님의 따님, 다반향초, 올나무, 민호오빠, 빵이진이, arche, 미노미나영, 프라하, 젤, 럽호, 미노홀릭, 이상 - 39 명
미리 계획해두었던 진행표가 더보기 안에 -
더보기
총 115분 예상 *이름표 미리 준비 *입장시 이름표 옆에 회비 모금함이 있었으면 ; 만원씩 자율적으로 - 식사할 때 4만원 낸 사람은 제외 *사진은 - 인물들을 부각시키지 않는 방향으로 - 전체 shot 위주 - 그 날 찍사 분을 미리 정해놓았으면 합니다.
1. 소개 노래 : 총 4줄 중 1,2 번은 소개인이 - 3,4는 전원이 환영 노래. 3.4에서 다음 사람에게 소개인은 마이크를 넘겨준다. 2. ~님 반갑습니다. 저는 ~입니다. : 잘 기억못할 시 모두 같이 도와주며 진행. 3. 돌아가는 자기소개서: 진행 설명과 구호 안내 : 적는 동안 피아노로 뭉게구름 듣기 - 종이를 돌리면서 같이 가사보고 싱얼롱 - 스톱할 때 특정 줄의 사람이 소개문을 읽고 해당자가 일어서서 바로 저입니다~~~~ 환영 박수 6. 팀순서를 정해서 원하는 팀명을 정하는 우선순위. 이것은 7번의 로테이션식 카드 고르기의 순서이기도 함. /신문지 길게 뜯기 게임으로 팀 순서를 정함. 7 카드 붙여놓는 건 행사전에 미리 하거나 영상회할 때 준비 - 객석에 보이지 않도록 돌려놓기 8. 말전하기 - 아주 길고 어려운 말을 각 팀 1번이 앞으로 나와서 아딸라에게 전해 들은 후 - 시작 구호에 맞춰 제자리로 가서 귓속말 전달 - 마지막 사람은 앞으로 뛰어 나온다. 다 나오면 먼저 나온 순서대로 1위, 내용이 틀렸으면 무효 - / 마무리는 항상 박수로 격려 - 10번 심사 - 잘 그린 그림이 아니고 민호의 그림과 가장 유사한 - 아우라님이 심사평 , 루즈하게 해주세요~ * 준비물 - 이름표, 볼펜 50자루, 스케치북 한 권, 매직 4자루, 신문지 여러 장, 가위, 회비 거둘 상자 (티슈박스등도 상관없음 . 이 상자는 나중에 3줄 편지들을 받을 때도 쓸 것임 )
# 개회사 (영상 : 오프닝 영상 . BGM : Open your heart )
모임의 목적 - 행복했던 2010년을 돌아보며 행복하게 마무리하기 위한 시간.
(제가 말했던 것을 정확하지는 않아도 대충 돌이켜 보겠습니다.)
오늘 이곳에 온 이유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가지기 위해서입니다. 온라인을 통해 누군가 나와 같은 사람이 있다는 것을 느끼고는 있었지만 직접 손을 맞잡고 체온을 느껴보고 싶어서 이 자리에 왔습니다. 우리는 많은 모임이 있습니다. 아이들의 엄마모임인 동네 자모회, 회사 동료간의 모임, 그리고 남편의 회사 망년회에 동부인의 자격으로서, 또 명절같은 날은 며느리로서 참석하기도 합니다. 이민호를 좋아하는 것은 누구의 누구로서가 아닌 바로 우리들 자신의 기쁨과 행복을 위해서 한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이 자리에 온 것도 바로 온전히 자기 자신만의 행복을 위해서 왔습니다.
여학교 시절로 돌아가서 눈치보지 않고 마음껏 즐기세요. 체면같은 거 생각하지 마시고 우스우면 큰 소리로 웃으시고, 마음이 동하면 앞에 나서서 자기를 보여주시기도 하고 그렇게 풀어놓는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것만큼 행복한 추억으로 남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 모임 진행을 위해서는 마이크를 잡는 주 진행자 1명 이외에 도우미가 서너명 이상 필요하게 됩니다. 반주자, 컴퓨터를 맡을 사람, 준비물들을 나눠주는 사람등이 필요한데 적은 수의 모임이라 한 명이라도 더 즐기시라고 제가 다 하게 되었습니다. 앞에 선 사람이 왔다갔다하면 집중이 안되고 좀 산만해 보입니다만, 정돈된 진행같은 건 기대하지 마시고 그냥 편하게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
도와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까 밤에 잠이 잘 안 오더라는 장소제공, 올나무님, 준비물들과 간식거리 사신다고 몇 군데를 돌아다닌건지 꼬질꼬질해졌다고 웃던 아우라님, 플랭카드 제작해주신 그랑블루님, 사진 만들어주신 보석상자님, 그리고 그 날을 위한 영상제작 굿럭님, 지금 추가한다면 와인을 가져와 주신 품앗이 티아모키키님, 혹시 쓸까하고 문방용품도 많이 들고 오셨죠. 가방을 몇 개씩이나 바리바리 들고 오셨어요.ㅜ 그리고 키스타임에 쓸 민호 양면 프린트 2장을 급히 뽑아오신 자작나무님도 감사드립니다. ( 제가 빠뜨린 걸 나중에 알고 울산 출발할 때 전화로 부탁을 드렸어요.)
# 전반부 - 통성명 시간
1. 소개노래 : ****에 @@ 이가 왔어요. 네버마인드 반주, 영상은 노래가사.
전면의 영상의 가사를 보면서 노래하며 자기 소개를 시작했습니다. 1,2째줄은 본인이, 3,4째줄은 전원 그 사람을 환영하며 부르는 형식이었죠. 한분도 빼는 이없이 자리에서 벌떡 벌떡 일어나 큰 소리로 잘 불러주셨습니다. 제대로 못한 누렁이님께 애정어린 야유를 다같이 보냈죠. 누렁이 - 우~~~~~~~~~~~
2. 이름 외우는 천재 - 영상: 민호 225장 슬라이드쇼, BGM : Theme of luxury
첫번째 사람이 이전 사람닉네임을 부르고 %%님 반갑습니다. 저는 @@@ 입니다. 둘째 사람은 %%님, @@@님, 반갑습니다. 저는 ###입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 더해가며 앞사람들을 외우는 게임.
뒷 자리의 분들은 무서웠는지 다들 밖으로 도망을 나가심...ㅎㅎ 그래서 좌석을 전체로 나눠서 오른쪽 팀과 왼쪽 팀 , 따로따로 진행을 했습니다. 39명 정도는 다들 외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실내가 넓어 보여서였는지 지레 겁을 먹으셨어요 - ㅋ
3. 돌아가는 자기 소개서 - 준비물, 자기소개서 종이, BGM : Theme of luxury
미리 준비한 자기소개서 종이에 닉네임, 사는 지역, 나이, 특기, 민호의 어떤 점이 좋은지, 메모를 한 뒤, 음악에 맞춰 계속 그 종이를 서로 교환합니다. 제가 지정한 사람이 앞에 나와서 자기가 들고 있는 종이를 읽고, 저의 구령에 맞춰 소개서 종이 안의 주인공을 향해 사랑의 총알을 동시에 쏩니다. 닉네임을 제대로 외우고 있는지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자작나무님외 6 명이 소개서를 간택받아 사랑의 총알을 받으셨어요.
# 아딸라 신고식 - 싱어송
그 자리에 못 오셨던 분들을 위해 부르는 노래. 쥴리엣님, 클라우디아님, 그리고 민호도 포함 - 그 자리에 함께 하고 싶었으나 못 오신 분들을 생각하며 불렀던 노래입니다. 반주는 네버마인드 -
# 영상회
예정 시간 20분이었습니다. 이 시간을 마치면 45분이 경과해야 되는데 입장부터가 8시 정각이 아니라 20분이 다 되어서 시작을 했어요.
영상은 던킨 메이킹과 광고 영상 2개, 에뛰드 메이킹, 나랑 사귈래?? ㅎ 그거하고 - 카스 광고, 꽃남 때 연예 방송 정리한 것들, 스킵하면서 봤죠. 그리고 마지막은 굿럭님의 '민호에게' 를 -
특히 던킨 때는 - 계속 비명을 질러대면서 아주 즐겁게 관람했습니다. 갑자기 홀 안에 엔돌핀이 솟아나는 듯 했습니다. 민호는 우리의 엔돌핀 - 정신이 번쩍 드는 차갑고 맑은 한 두레박의 우물물~!!!
# 쉬는 시간
다과와 함께 - 벽면의 사진들 앞에서 기념촬영도 하고 - 다시 2부를 시작할 때는 함께 소리쳐 불렀습니다. "들어와~!!!!" "들어와~!!!!"
# 게임 타임 -
일단 6개의 팀으로 나누었습니다. 카스, 장인, 뱅뱅, 넥스, 던킨, 트루젠. 이렇게 모두 6개의 팀. 한 팀은 6~7명으로 구성. 약간의 자리이동이 있었구요. (팀나누기, 득점방법,상품설명시 BGM: GOvi - Magic Island )
각 게임에 이기면 정해진 점수를 받게 됩니다. 장기자랑에 나서면 그 팀 전체가 대박 점수를 가져가게 되구요. 점수가 높은 팀이 나중에 민호사진을 먼저 선택할 수 있는 자격이~!!!
1. 신문지 길게 깎기 - 영상 : 민호슬라이드 BGM: 머라이어캐리의 산타타운
각 팀에게 큰 신문지 한 장씩 배포. 전주가 끝나고 본 노래가 시작할 때부터 한 소절이 끝날 때마다 옆 사람에게 신문지를 건넵니다. 받은 이는 신문지를 길게 손으로 찢고 신호에 따라 계속 다음 사람에게 이동. 마지막 노래가 끝났을 때 신문지 테잎을 들고 나와 긴 팀부터 1등 순위가 정해집니다.
이 순위에 따라 다음 메모리 민호카드 순서의 순서가 정해지고 이후의 게임들의 참가 순서가 정해졌습니다.
슬슬 분위기는 달아 오르고 - 뒷 자리의 팀원과 협력하기 위해 앞 자리 팀원들을 뒤로 돌아 앉고 서로서로 힘을 합해 길게 찢으려 노력하던 모습 - ㅎㅎ
한 팀은 테잎이라고 하기에는 영 모호한 희안한 도형으로 찢어져 있어 웃기도 -
2. 메모리 민호 (BGM : Herb Albert - paradise )
미리 준비된 카드가 50장이 있었습니다. 앞 면엔 번호가 뒷 면엔 특정 단어가 있었어요. 비밀의 교정, 청바지, 민욱기, 러브넷, 유니세프, 민욱기, 뱅뱅등등 - 뒷면을 10초정도 보여준 뒤에 각 카드들은 다시 뒤집어져서 붙었습니다. 위의 신문지깎기에서의 순위대로 카드 2장을 뒤집어 확인할 자격이 주어졌습니다. 카드 2장이 제대로 짝이 맞춰져 있으면 점수 획득. 1등팀부터 6점, 5점, 4점 등을 가져갔습니다.
미노미나영까지 - 열살로 알고 있습니다만? - 팀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카드를 고르려 궁리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자기가 봤던 카드이름을 대며 서로 정보를 교환했죠. 조금이라도 팀에 도움이 되고자 열심히 다들 머리를 굴리셨어요. 누렁이님은 우리 다들 '영재 미노즈'가 될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 ^
3. 키스타임 - BGM: F.P.M의 Mr. salesman
신문지 찢기에서 1,2위를 차지했던 2팀이 전원 무대로 - 민호의 사진을 입술로 옆 사람에게 전달. 누렁이님, 부끄러워서 제대로 못하심. 야유 심하게 받으심~ ㅋㅋ
민호 뺨에 찍힌 키스자국들 - 립스틱 미리 풍성하게 바르고 나오셨으면 어떻게 됐을지 말입니다.
5. 민호만큼 명화가 - 영상 : 민호가 그린 그림 BGM : F.P.M의 please stop
신문지 찢기, 3,4위팀에서 각각 2명씩 무대 위로 - 자기 얼굴 앞쪽에 스케치 종이를 두고 매직으로 자기 얼굴 그리기 -
다 그린 그림이 아마 - 아우라님이 지금 들고 계실 겁니다. 아주 재미있는 그림이 나왔어요. 제가 각각 본인 그린 그림과 자신의 얼굴에서 가장 닮은 부분이 어디냐고 물어봤습니다. 눈썹, 육감적인 입술 등등의 대답이 -
아우라님의 심사평과 함께 우승작 선정 - 민호의 이상형인 저 그림과 가장 비슷한 그림이 우승 - 우승인이 누구였는지 기억이 ;; 그 분의 팀에 2점, 나머지 3분은 각각 1점씩을 더했습니다.
6. 전진호 워킹 - BGM: Walking on thin ice, I wanna ummmm. Let's hear it for the boy, Horny
신문지게임 5,6번째 팀 전원 - 머리에 책을 얹고 모델 워킹하여 반환점 돌아오기 - 먼저 끝난 팀에 점수
7. 장기자랑
누렁이님의 피아노 독주 - 시네마 천국의 테마 사탕미노님의 '애인있어요 ' 독창.
이 때 노트북이 밧데리가 다 되면서 반주가 나가지 못하고 누렁이님이 즉석 피아노 반주를 해 주셨습니다. 사탕미노님의 청아한 목소리 ~! 정말 노래 잘해서 깜짝 놀랐어요~~~ ㅎ 누렁이님도 역시 - 갑자기 홀의 품격이 확 올라가는 고아한 연주 - 감사드립니다.
두 분이 속해있는 팀에게 5점을 더해드렸습니다.
8. 막판 뒤집기 - 전선을 뚫어라 영상 - 민호 슬라이드 BGM : greenday - minority
미리 길게 찢은 신문지 테잎을 가지고 상대팀원과 엇갈려 잡은 뒤 잡아 당겨 찢어지면 자리에 착석. 가진 테잎으로 계속 생존인을 찾아 다시 게임. 마지막에 생존인이 많이 남은 팀이 15점을 가져가고 두번째 팀은 13점을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그 때까지 최고 점수 팀과 최하 점수팀의 격차가 10점 가량이었기 때문에 충분히 막판 뒤집기가 가능했거든요.
그런데 역시나 최고 점수팀은 또 1등을 하고 꼴찌팀.. 트루젠팀은 또 꼴찌~~ ㅎㅎㅎ 일등이 아마 카스팀이었던 듯. 맥주의 정기로 1등을 한 듯 해요. 2등이 던킨? 역시 먹는 팀이 강한 듯~~
# 우리들의 미션 - 화음을 맞춰라
피아노 반주 - 네버마인드 . 영상은 더욱더 사랑해 가사
영상기가 작동을 안해 제가 불러드리면서 노래를 익혔어요. 2부 합창. 좀 옛날 노래라서 걱정하셨을 수도 있는데 이게 메인 테마 소절 2 부분만 계속 반복하는 쉬운 멜로디거든요. 그리고 화음은 딱 2도 화음으로 계속 진행되는 쉬운 합창곡이라서요. 딱 2번 불러드리니까 바로 즉석에서 아름다운 화음이 나왔습니다.
사랑은 한순간에 꿈이라고 남들은 웃으면서 말을 해도 내 마음 모두 바친 그대 가슴이 아프도록 더욱 더 사랑해~~~~
다음 타임으로 넘어가기 전에 돌발 상황 -
미노미 나영이 춤을 추겠다고 신청을 했습니다. 왜 신청을 했는지는 곧 밝혀졌습니다. 전 그냥 그 나이 또래에 사람들이 모이면 춤 추고 싶어하는 여자 어린이들이 있잖아요. 무대를 보니 춤추고 싶어졌나보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전 제 하드에서 열심히 댄스곡을 찾았는데 '지지지'에 맞춰 춤을 추겠다고 신청곡을 말했습니다. 그 때 없다고 했는데 가만 생각하니 있긴 있었어요. 울 애 하드에 넣어져있었던 것 같은데 문제는 그 노트북이 다른 분거라서 검색툴을 쓸 줄을 몰라서 안되었던 거죠.
아르케님이 본인 핸드폰에 노래가 있으니 마이크를 대어 달라고 했고 - 너무 예쁘게 나영이가 춤을 췄습니다.
마치고 나서 인터뷰 - 어느 이모가 보고 싶어서 왔냐고 물으니 갤에서 봤던 ##횽과 @@횽이 보고 싶었다고. 닉네임을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는 '횽' 이라는 호칭에 너무 놀라서~~ ㅎㅎㅎ 그리고 너무 귀여운 애기 목소리에 놀라서~!!!
오늘 제일 재미있었던 코너가 뭐였냐고 물으니 '카드 게임' 이었다고 -
그리고 자리에 돌려보냈는데 나영이가 저를 불렀습니다.
저.... 우리 팀에 5점 주세요오.....
아항~~ 나영이는 점수가 낮았던 본인 팀에 점수를 주고 싶어서 비장의 무기인 댄스를 무대에서 보여줬던 겁니다.
없던 용기를 냈을 수도 있어요~~~ 근데 어떡해요. 이미 점수는 5점으로 뒤집힐 정도가 아니었는데 ~ ㅎ 온리샤방미노님이 그 날 참석한 꼬마친구들을 위해 직접 만든 수제 초콜렛 상자를 선물했는데 그걸로 댄스 선물이 되었을런지~
# 민호에게 전하는 따뜻한 세 줄의 편지
BGM : 미션 중 가브리엘의 오보에
이제 마무리 단계 - 그 날의 모임을 조용히 돌아보는 시간, 그리고 상품을 타가는 순서였습니다.
미리 준비한 보라색의 색지에 세 줄의 편지를 작성 - 심오한 음악을 들으면서 -
그리고 편지를 적는 동안 1위한 팀부터 차례대로 밖으로 나가 상품인 선물을 골랐습니다. 1장씩 가지는 건데 제가 이걸 말을 안한 듯도 하네요. 앞에서 너무 많이 가져가신 듯 해요...;;; 제 계획은 1위팀부터 한장씩 가지고 2위부터 6위까지 다 고른 뒤에 남은 게 있으면 1위가 다시 나가서 남은 것들을 또 가져가는 걸로 했었습니다. 시간이 이미 늦어서 지방에서 오신 분들은 자리를 비웠고 사진 한장도 못 가져가신 게 너무 죄송합니다.;
이것들이 세줄의 편지들입니다. 정성껏 쓴 메세지를 저만 읽기에는 너무 아깝겠죠? 나중에 스캔뜬 뒤 모두 모아 영상으로 제작할거에요~~~~
# 행운권 추첨 -
자기 소개서 종이 중에서 3장을 뽑아 상품증정이 있었습니다.
장기자랑을 한 분께 드리자는 얘기도 있었지만 - 인생이 항상 공평한 것은 아닌바~ 때로는 노력없이 얻는 불로소득의 기쁨도 있어야 사는 재미가 있는 것 아니냐 - 고 제가 주장해서 - ㅎㅎㅎ 행운권 추첨으로 증정했습니다.
상품은 튤립님이 만드신 미노 아트북이었어요. 풀꽃님과 누렁이님. 그리고 ... 누구?? 알려주세요. 당첨되신 분들, 기뻐서 비명을 지르셨습니다. 중간에 조은님이랑 몇 분 당첨이 됐는데 차시간 때문에 미리 나가셔서 다시 추첨을 해야 했었답니다. 아쉽당...ㅜ
# 송별의 노래 - 더욱 더 사랑해 & 허그타임
객석의 중간으로 모두 나와 선 뒤, 손을 X 자로 엇갈려 잡고 함께 노래를 불렀습니다. 한 쪽에서 손으로 누르는 전기가 오면 옆 사람에게 전달해가면서 - 그리고 노래가 끝난 뒤 허그타임이~!!!!
한 해 행복하셨는지? 다가오는 새해에도 행복하기를~!!! 큰 소리로 서로의 행운을 빌어주면서~!!!
# 추억 남기기 - 사진 인증 타임 - BGM : 에바 캐시디 - fields of gold
모든 분들의 발이 들어있지는 않아요~~~ ㅎㅎㅎ 참석하신 분들은 본인의 신발을 찾아 보세요~~~
자,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마치고 난 뒤 아쉬움에 문을 열고 나가지 못하신 몇 분들은 남아서 둘러 앉아 약간의 담소를 더 나누었습니다.
다들 만나 뵈서 너무 기뻤습니다 - 내년 팬미팅 때 또 볼 수 있겠죠? 이 느낌 이대로 새해에도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예감을 안으며 - 다 같이 행복합시다~~~ 민호가 빌어주는 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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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로 굿럭님의 '민호에게'가 더보기 안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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