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무비=김규한 기자] 스크린에 비친 얼굴만 신경 쓰는 일부 꽃미남 배우들과는 다르다. 강동원은 자신이 망가져도, 그 캐릭터가 되는 게 최우선 목표다. 그가 출연한 영화들을 굳이 나열하지 않아도 된다. 배우로서 다양한 가능성을 입증해 온 강동원 이름 앞에 ‘꽃미남’이라는 수식어를 다는 사람은 더 이상 없다. 작품마다 자신을 비우고 지웠던 강동원은 여러 배역을 거치면서도, 특정한 역할 이미지를 쌓아두지 않았다. <의형제>에서 강동원은 송강호 앞에서도 밀리지 않는 연기력을 보여준다. 스타와 배우 사이의 경계에서 어떻게 해야지 성장할 수 있는지 아는 배우 강동원을 지난 21일 코리아나 호텔에서 만났다.
현장에서 강동원은 완벽주의자로 통한다. 아무리 힘들어도 원하는 느낌이 나오지 않으면 연기를 멈추지 않는다. “현장에서 감독님이 그만 해도 될 것 같다고 말해도 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상의 하에 한 번 더 갔어요. 정해진 시간 안에 최선의 결과물을 뽑아내야 한다는 것이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올 때도 많았지만 배우라면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강동원은 작품이 들어가기 전 늘 숙제를 낸다. 이번에도 그랬다. 영화 크랭크업 날까지 자신에게 낸 숙제를 다 해결하지 못했지만 강동원은 <의형제>를 촬영하면서 너무 행복했다. 제작비의 여유가 없어서 현장에서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하고, 김밥으로 끼니를 해결한 적이 많았지만 완성된 결과물을 봤을 때 뿌듯했다. “장훈 감독님을 믿고 잘 선택한 것 같아요. ‘지원’이라는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디테일한 면을 절반 밖에 표현한 것 같아 조금 아쉽지만 후회는 하지 않아요..” |
'★ 강동원 > 강동원·artic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사] 강동원 2연타 '의형제' 300만 돌파 (0) | 2010.02.20 |
---|---|
[기사] 걸그룹도 결혼도 관심없는 수도승 같은 남자 강동원 (0) | 2010.02.13 |
[기사] 강동원 - "송혜교, 너무 예쁘더라..." (0) | 2010.01.24 |
[강동원] 인터뷰 - 마이데일리 (0) | 2010.01.03 |
[기사] 영화 '전우치', 개봉 3일만에 100만 관객 돌파? (0) | 2009.1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