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깊은 감정신 헤어나오기 힘들었다"
주지훈이 28일 서울 코엑스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앤티크(Antique):서양골동양과자점'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극중 과자점 주인 진혁 역을 맡은 주지훈은 "영화는 결국 포장된 케이크를 까봤더니 달지만 뒷맛은 씁슬하기도 하다고 표현한 것 같다"고 작품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그는 "편집은 리드미컬하게 됐지만 딥한 감정신과 가벼운 감정신이 뒤섞여 있었다. 과자점에서는 가벼운 마음으로 촬영을 했어야 하는데 촬영 초반에는 딥한 부분에 많이 빠져서 스태프들의 조언을 받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또 극중 기범 역을 맡은 유아인이 케이크를 많이 먹는 것에 대해서는 "아마 수백개는 먹었을 것이다. 내가 먹는 것도 아닌데 보기만 해도 질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김재욱과 앤디 질렛, 최지호와의 러브신은 정말 웃겼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수염도 영화때문에 처음 길러 봤다"고 말한 주지훈은 "처음에는 내가 선우 역인줄 알고 놀랐다. 나는 진혁을 하고 싶었다"고 웃으며 "감독, 배우, 스태프들의 피와 땀, 열정, 시간 등 모든 것을 잘 버무려서 '앤티크'라는 케이크는 만들어놓은 것 같다. 제가 먹어본 바로는 맛있다. 같이 먹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내달 13일 개봉하는 영화 '앤티크'는 요시나가 후미의 일본 만화 '서양골동양과자점'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케이크숍 '앤티크'를 배경으로 꽃미남 4인방 주지훈, 김재욱, 유아인, 최지호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nomy.co.kr 사진 박건욱 기자 kun1112@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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