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홍보에 있어 표제어가 되는 문장이다.
강동원의 첫사랑이 돌아온다 -
사실 저것이 이야기의 줄거리와 조금 상관이 있을 수도 있지만 상관이 없을 수도 있다.
뭐, 영 딴판의 이야기가 표제어가 된다면 좀 문제가 되겠지만,
약간 연관이 되면서도 관객의 대상이 될만한 사람들에게 가장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자기 영화의 특징을 부각시킬 수 있는 문장이라야 할 것이다.
이런 경우 , 문장은 앞 뒤 연관성, 논리성과는 별 상관이 없다.
문장 그대로 이미지가 되어 상품을 사게 되는 층에 강하고 매력있게 어필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강동원의 러브 판타지 미스테리물 M .
강동원 - 돌아온 첫사랑을 찾아 헤매다.
아마 몇 가지 문장들이 오고갔겠지.
근데 마지막으로 채택된 저 문장, 너무 잘 찍어 낸 것 같다.
강동원의 첫사랑이 돌아온다
강동원의 이미지 자신이 첫사랑의 이미지인데 포스터 속 강동원은 약간은 성숙한, - 담배물고
고뇌에 가득찬 - 남자의 향기가 가득하다. 첫사랑의 시기를 살짝 지난 남자의 이미지가
있는 동원의 사진 위에 적혀 있는 문구가 저것이다.
그리고, 그 동안 영화 촬영 동안 전혀 외부 공개 없이 어디서 무얼하는지 , - 팬이외에는 행방불명
되었나 할 정도로 매스미디어 노출이 없었던 강동원 -
강동원이 지금, 여태 무얼했나?
강동원의 새 영화가 저것인가? 하고 궁금해했을 수도 있을 일반인들에게
"강동원" , " 돌아온다 " 이 두 어구의 느낌이 딱 지금과 맞아 떨어진다.
그러므로,
강동원,
첫사랑,
돌아온다
이 세 어구는 이 영화가 관객층에 보여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카드들인 것이다.
너무 믓찌다 -
그리고 이 영화가 미스테리물이라는 말은 어디에도 없다.
그저 Love is mysterious and sad 로 짐직될 뿐.
그리고 Love is ...- 사랑이 주제가 되는 멜로물의 성격이 있다는 말이 되고.
내가 사랑하는 나의 이름 - M (강동원) -
주인공을 부각시키며 감정이입하게 하는 간결한 어구 .
역시 믓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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