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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말걸기 ◀◀/● 아딸라의 수다

김수현과 별 그대가 지금 화제인 건 확실한 게 검색 유입어가 -

 
꽤 된 것 같다. 블로그 유입어에 '별에서 온 그대 중국 반응' 이 1위를 차지한 것이.

현재 다음에서 저 검색어로 검색을 하면 가장 많이 본 글로 사랑방의 글이 뜬다. 왜 그런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추측을 해 보자면 내가 적어 넣은 글들이 뒤에 좀 있다는 것 때문이 아닐까 생각할 뿐이다. 즉, 붙여 넣기 한 자료가 아니라 사랑방만의 유일하고 독자적인 자료이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별에서 온 그대 중국' 이라고 검색하면 여러 캡쳐된 자료들로 구성된 똑같은 것들이 자주 보인다. 아마 한 군데에서 만든 자료를 그대로 까페나 블로그 등에 그 구성 그대로 가져가서 게시한 것 같다.

그 자료도 재미있어 보여 여기다가 갖다 놓을까 생각도 해 봤지만 어디나 있는 걸 여기도 갖다 놓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아 관뒀다.





별 그대가 클라이막스로 가기 전엔 그래도 '김우빈' 등으로 검색해서 들어 오는 경우도 꽤 되었는데 얼마 전부터는 싹쓸이 '김수현' 과 '별 그대'이다.


이게 3월 9일, 그러니까 바로 어제 블로그 유입어이다.


저 아래에 김우빈이 보이고 마지막에 오늘의 tv 로 들어 온 분이 12 분이다.




3월 5일날은 별그대 종방연을 한 날이다. 그래서 저 검색어로 들어 온 사람이  784 이다. 아래에 블로그 이름으로 들어 온 사람도 약간 명 보인다. 


특기할 만한 것으로는 가족사진으로 검색해서 들어 오는 사람이 늘, 항상 꽤 있다는 사실이다. 나도 돌아 다니면서 가족 사진을 본 적이 있긴 하다. 아버지랑 같이 찍은 사진도 봤는데 갖다 놓지는 않았다. 별로 그러고 싶지 않아서.





그래서 그 날 검색해서 들어 온 784명 중 790명이 저 게시물을 읽었다.


블로그 방문자와 페이지 뷰 분석도를 보면 대략 방문자 3천명이 7천 페이지 정도를 읽는다.

즉, 한 명당 2.3 개의 포스팅을 본다는 얘기다.


그리고 방문자 이름 '친구'를 보면, 한 분이 최다 페이지 2백 페이지 넘게 보다가 나가시는 경우도 꽤 있다.

들어 와서 뒤적뒤적, 이것 저것 다 보다가 나가시는 분이 매일 한 두 분 이상은 있다는 얘기다.


나도 - ;; 가끔 시간날 땐 혼자서 예전 포스팅들을 뒤적거리며 추억에 잠기곤 한다. 그렇더라도 열 페이지 이상은 안 보는데 백 페이지 넘게 보시는 분들은 피곤하지는 않을까?




3월 8일날은 조디 포스터로 들어 온 분들이 꽤 있는 것에 눈길이 간다.

저 게시물은 베티에서 본 건데 꽤 깊은 느낌을 받아 동영상을 계속 일시 정지해가면서 나레이션을 타이핑했다. 그리고, 간단한 코멘터리를 덧붙이고.





또 특이할 만한 것들 - 보통은 저렇게 블로그 이름으로 검색해서 들어 오는 사람들이 꼭 몇 명 있다.

중간의 '의' 자를 빼고 검색하시고 하고, 일곱 글자를 띄워 쓰기 해서 검색해 들어 오는 분도 있다.


그런데 이 날.






3월 7일날 - 재미있게도 저렇게 블로그 *** 로 검색해서 들어 오신 분이 13 분이나 있었다.


그리고 그 위에 브금 저장소 김우빈 으로 들어 온 분도 여러분.


일단 브금 저장소를 얘기하자면 -


요즘 화보 짤 모음이나 여러 게시물들에 브금을 자주 넣고 있다.

나름 게시물의 이미지에 가장 어울릴만한 것들로 고심해서 초이스를 하고 있다. 때론 한 브금을 선택하기 위해 30분을 허비할 때도 있다. 완전 바보같다. ㅡ.ㅡ;;


왜 이딴 짓을 하는 지 나도 잘 모르겠지만, 어쨌건간에 그 순간은 뭔가 완벽하게 완성하고 싶어서 ;;


골라 놓고는 스스로 흡족해서 그 페이지를 펼쳐 놓고는 집안 일을 하기도 하고 스스로 음악에 심취해 가며 즐긴다.


저렇게 검색어로 있다는 얘기는, 분명히 누군가가 지인에게 얘기를 했다는 것이다.


김우빈 포스팅에 브금이 좋은 게 깔린 게 있더라. 어딘지 기억은 안 나는데 브금저장소 김우빈으로 해 보면 아마 나올거다, 라고 네이트 온이나 톡이나 뭐, 이런 걸로 주고 받은 얘기가 있다는 거다.


좋은 얘기다.


또 하나, 이전에 한번도 없었던 블로그 *** 검색어. ( 뒤에 *** 로 하는 이유는 내 닉네임으로 검색해서 들어 오는 분이 너무 많아서 ㅜㅠ . 검색어에 안 나오도록 하고 싶기 때문에 )


좀 아찔한 일이 그 날 있었다.


한 커뮤니티 드라마 게시판에 글을 하나 올렸다....


아마 대략 7~9년 전쯤에 가입해 두고는 그 날 처음 글을 올렸을 게다. 나는 거기 내 닉네임이 여기 블로그 닉네임으로 설정되어 있는 줄을 몰랐다. ㅜㅠ


블로그 이외에 글을 잘 안 올리는데 그 날 무슨 일인지, 무슨 똥바람이 불어 거기 글을 올렸는지 모르겠다.


올리고 전송 버튼을 클릭했는데 아이고나 - 내 닉네임이 딱 뜨는 거다...;;;


놀래가지고 일단 복사를 하고 난 뒤 지웠다. 그리고는 닉네임 수정을 하고 다시 올리긴 했는데 그 사이 조회수가 13 이던가 그랬던 것 같다.


내 닉네임은 사실 좀. 모르는 분들이야 모르겠지만, 그래도 아는 사람은 많이 안다. 블로그 연 지가 10년이 넘었고 그 사이 잘 나가던 때도 몇 번 있으니 닉네임보면 '아, 어디서 본 것 같은데?' 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 사람이 분명 어디 블로그를 하고 있는 사람일텐데 - 라고는 검색해 본 것이 분명하다.


완전 ㅉ ㅍ ㄹ ㄴ 일이었다.


다시는 안 그래야지. 다른 데 글 따위 적지 않을테얏 -





특이한 것 또 하나 - 자동 번역된 페이지로 검색해서 들어 온 것이 보여서 -


구글 뒤에 il 이라고 적힌 거는 대체 어느 나라?


그 아래 translate_p/hl  이라는 글자가 있는 걸로 봐서 필리핀?


저 주소를 클릭하니 아래와 같은 페이지가 보인다.



이 블로그 포스팅 중에 별 그대 움짤 페이지인데 그 아래 번역된 게 저런 글자다.




사랑방이 이런 글자들로 바뀌어서 보인다.


필리핀 글자?


블로그를 하다 보면, 또 나처럼 잡다하게 이것 저것 포스팅하게 되면 검색 유입어로 요즘 사람들에게 흥미를 끄는 게 무엇인지 아주 쬐~~~끔~~~ 알 수도 있게 된다.



어느 한 텀에 어느 한 테마, 어느 한 연예인에 관해서 무진장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는 건, 그 연예인이 , 그 연예인의 소속사가 언플을 겁나게 빡세게 해서일 수도 있지만 아닌 가능성이 더 많다.


위처럼 클릭수, 검색 유입어 통계 분석은 언론사에서도 이뤄지는 것이다.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게 무엇인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가 그 쪽으로 기사를 열심히 써 대는 것 뿐이다.


즉, 기사가 쏟아진다는 건 거기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이 지대하기 때문이다.


덧 ) '별 그대 중국 반응' 에 왜 그렇게나 사람들의 관심이 지대한지 사실 난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