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t zine이 선정한‘ 패션왕’ 김우빈을 만나다
모델이면 모델, 배우면 배우, 그 어느 것 하나 소홀하지 않은 김우빈은 셔츠 하나만 걸쳐도 자기만의 멋을 만들어 내는 인물이었다.
모델은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
고등학교 2학년 때 우연히 졸업작품 쇼 모델로 서게 됐는데 재밌더라. 그 일이 계기가 되어 그 후로 계속 모델의 꿈을 가지고 준비했다.
스무 살 때 서울컬렉션 오디션을 보고 김서룡, 서은길, 박성철, 곽현주, 손성근 선생님 쇼에 올랐다. 그때가 나의 공식적인 첫 데뷔였다.
하고 싶은 모델을 하게 됐는데, 연기에 도전한 이유는 무엇인가?
처음엔 아예 연기에 대한 생각이 없었다. 모델 일을 열심히 하다가 나중엔 모델과 교수가 되어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었다.
그래서 회사 내의 연기수업도 나가지 않았는데, 광고 미팅을 하다 보니 연기력이 필요하단 걸 알게 되었다.
그 뒤로 연기수업에 참여했다가 연기를 지도해주시는 송/율/규 선생님의 열정에 반해 연기를 하겠다는 결심을 했다.
선생님 덕분에 내 인생이 바뀐 것이다.
인터넷 뉴스를 보면 이제는 ‘모델 김현중’보다 ‘배우 김우빈’이란 타이틀을 많이 듣는 것 같다. 이름 말고, 달라진 것이 있나?
아직은 이름을 바꾼 지 얼마 되지 않아 가까운 주변 사람들이 “우빈아” 이렇게 부르면 괜히 섭섭하다.
본명을 듣는 게 편하긴 하지만 빨리 적응해야 할 것 같다. 이름은 바뀌었지만 다른 건 크게 바뀌지 않았다.
이름 때문에 성격이나 태도까지 만들어가야 한다면 불편하고 가식적이지 않을까? 하하. 다만 스케줄은 많이 바빠졌다. 그래서 감사하고 앞으로 더 많이 바빠졌으면 좋겠다.
첫 작품 <화이트 크리스마스>에서 연기하는데 어색하진 않던가?
아무래도 처음이다 보니 긴장을 많이 해서 어려웠다. 카메라도 잘 모르니 동선에 신경 쓰느라 연기를 제대로 하지 못한 신들도 많다.
그래서 너무 아쉽고. ‘다시 한다면 정말 잘할 수 있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항상 든다. 그래서 지금은 아쉬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번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직도 한참 부족하긴 하지만.
<뱀파이어 아이돌>에서는 시트콤 연기를 펼쳤고, <신사의 품격>에서는 진지하게 연기를 하게 되는데,
신인으로서 캐릭터 변신에 대한 부담은 없는지.
연기 선생님께서는 진실 된 연기를 하라고 항상 강조하셨다. 그래서 처음 대본을 받아 캐릭터에 대해 고민을 할 때면
최대한 내 안에 있는 모습을 꺼내려고 한다. 내 안에 <뱀파이어 아이돌> 까브리의 순수한 모습도 있고,
<신사의 품격> 동협이의 성격도 있는 거니까. 신인이라 더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는 것 같다.
<신사의 품격> 김동협과 <화이트 크리스마스> 강미르는 고등학생이다. 두 역할이 닮았으면서도 다른 것 같은데.
그렇다. 일단 촬영지인 고등학교가 같은 곳이다. 그래서 첫 촬영 날 모델 친구 종/현이에게 문자를 했다.
“난 몇 년째 이 학교 짱인 거야?”라고. 하하. 또한 미르와 동협이는 둘 다 공부와는 거리가 먼 친구들이다.
하지만 미르는 장학생으로 스카우트될 만큼 공부도 잘했고 꿈도 있었던 아이지만, 동협이는 꿈도 확실치 않은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다.
미르보단 더 능글맞고 매력적인 아이기도 하고.
<신사의 품격> 김동협의 반항적인 모습처럼 본인에게도 그런 모습이 조금 있나?
내 안에 그런 모습이 조금이라도 없다면 이 역할을 못하지 않았을까? 하하. 많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은 있는 것 같다.
이/유/비, 김/하/늘 씨 등 예쁜 여자 배우와 함께 호흡을 맞추다보니, 눈이 높아질 것 같다.
이상형에 대해서는 인터뷰 때마다 묻는 것 같다. 나는 매번 웃는 모습이 예쁜 여자가 좋다고 대답하고.
모든 사진 자료와 타이핑된 기사들, 김우빈 갤러리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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