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일 아딸라와 오래된 코로나에서 발행된 글입니다.
거친 음색으로 포효하듯 노래하는 임재범의 목소리를 듣다 보면 떠오르는 그림이 하나 있다.
조선의 명필인 '창암 이삼만' 선생의 글씨이다.
이건 글자를 빙자한 그림이다.
이것은 한없는 자유와 틀, 둘을 자유롭게 왔다 갔다하며 만들어 낸 그만의 세상이다.
대조적인 것으로서 위의 글은 조선 왕실에서 가장 글씨를 잘 썼다고 하는 '안평대군'의 작품이다. 컴퓨터 자판으로 두드린 듯이 정확한 획의 길이와 각도가 인상적이다. 안평대군의 글씨의 우아함은 멀리 다른 나라들에까지 알려졌단다. 다른 나라 사신들이 우리나라에 들렀을 때 비단등을 바치면서 교환받고 싶어했던 것이 바로 이 안평대군의 글씨였다고 한다.
김연우의 노래를 들으면서 떠올렸던 것이 안평대군의 글씨이다.
|
'▶ 세상에 말걸기 ◀◀ > ● 아딸라의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수현은 왜 이렇게나 연기를 잘 하는 걸까? (0) | 2014.02.04 |
---|---|
해를 품은 달, 아쉬워서 더 보는 드라마 - (0) | 2012.02.17 |
[음악칼럼] 코로나- 임재범, 너를 위해, 가사와 곡과 가수의 절묘한 매칭 (0) | 2011.08.22 |
[코로나] 골프를 시작하는 여성들의 연령별 차이점 (0) | 2011.08.22 |
[코로나] 코로나 타자기와 비틀즈 (0) | 2011.08.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