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아딸라와 오래된 코로나 에서 4/19일 발행된 글입니다. 새 글을 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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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면 재미있다 vs 재미있으면 잘 하게 된다
잘하면 재미가 있는 걸까, 재미가 있어서 잘 하게 되는 걸까?
티스토리, 오래된 코로나로 이삿짐을 풀기 시작한 지 시간이 제법 지났는데도 글을 둠펑둠펑 올리지 못한 까닭은 실은 딴 데 있다.
이제 어렵사리 화두는 꺼냈으니 풀어 볼까~나? ( 갑자기 전우치가 생각난다 ;) 자기 신체 조건따라 적용되는 게 다른 법이야. 팔꿈치가 아무리 해도 안 펴지면 못 펴는 거라고.
우리가 뭐 프로 선수할 것도 아니고 - 그냥 공만 딱딱 잘 맞으면 되는거지. 자세 예쁜 게 뭔 소용이야?
약속이 있다느니 요즘 일이 바빠서라느니 갖가지 핑계를 대면서 갑자기 골프 연습 나오기를 게을리할 때가 생기는데 사실 그건 그 때가 슬럼프라서 그런거죠. 공이 잘 안 맞고 그러니 재미가 없어서 안 나오고 싶어지는 겁니다.
취미로 시작한 거지만 취미가 진정으로 오래 가는 취미가 되려면 '잘해야' 즐기게 된다. 그리고, 서두에 던진 질문에 대한 정리 - 재미가 있어야 잘하게 되고 잘하게 되는 것에 재미를 느낀다 -
이 두 가지는 서로 물고 물리는 상관관계가 있는 것. 이것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이라는 건 - 처음 시작할 때 최선을 다할 것 - 이라는 아주 작고 당연한 이야기 -
* 꼬랑지 - 근데 요즘 드는 고민 중의 하나 - 난 왜 못하는 게 없는 걸까...? 대체 하는 것마다 잘하면 어떡하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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