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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말걸기 ◀◀/● 여행과 나들이

[여행] 지평선과 맞닿은 곳 -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여기가 순천만의 자연생태공원 입니다.

지평선 끝으로 멀리 나무들이 조롬히 줄을 서 있는 것이 평화롭게 보이죠??

너무 멀어서 큰 나무들이 마치 손톱만한 풀잎들을 꽂아 세워 둔 것 같이 보이는데요,

사진을 보니 더워 보이나요,  시원해 보이나요?? 

 

 - 무~~ 척 더웠어요. 분명 바람은 있는 듯 했는데 습기를 잔뜩 머금은 후끈함이 참 견디기 힘들 정도

였습니다. 한 시간 이상 밖에 세워 두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겠구나 싶을 정도였으니까요.

 

어디를 여행하든 그 풍경 자체보다도 그 날의 기온, 날씨, 습도 등이 그 곳에 대한 느낌까지 다르게 남길 수 있다는 것을

다시 실감했습니다. 아마도 뽀송뽀송하고 서늘한 가을날 이 곳을 다시 찾는다면 조금은 다르게 기억할 수 있는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예전 하회 마을이나 민속촌 등도 같은 곳을 여름과 가을, 두 번 방문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때 역시

같은 곳임에도 전혀 다른 느낌이었으니까요.  다시 이 곳을 올 기회가 생길런지 모르겠지만 그 첫번째 방문의 기록을

지금 남기겠습니다. 저랑 같이 따라오시죠.

 

 

 

 

주차장을 들어설 때 차 창 밖으로 한 컷 찍은 사진입니다. 순천만이라고 적혀 있고, 그 아래에 갈대밭, 전망대, 입구, 화장실 이 같이 안내되어 있군요.

화장실까지 친절하게 안내해 주는 안내판 -

 

 

 

차를 세워 두고는 다시 온 길을 걸어 입구 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울 아들 모습이 나와서 특별히 이 사진엔 뽀샤시를 조금 넣었습니다.ㅎㅎ

 

저 길 쪽으로 걸어 가 봅니다.

 

 

저 위에 보이는 돌아가는 물건이 무엇인고 하니 풍력 발전기입니다. 중심에 푸른 색이 바람을 맞아 돌 수 있게끔 된 바람판이구요,

가 쪽에 빙글빙글 돌아가게 된 부분은 시각적으로 잘 돌아가고 있는 것을 보여주게 하는 것이 아닐까 - 하는 제 생각입니다.

더운 날씨임에도 찾아 온 관광객들은 많았습니다.

 

저기 오른쪽 끝 부분을 보면 안내판들이 보이죠? 그게 뭐냐 하면요, 아래입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찾아온 관광객들을 주변 상권으로 흡수하게끔 식당들을 홍보하는 판이더군요.

여기서 먹어보려고 했지만 ;;; 우린 이미 생각해 둔 곳이 있었기 때문에 - 바로 이 앞 포스팅에 올렸었던 ' 둥지 식당 ' 이요 -

 

 

 

 

자, 여기가 들어가는 정문이랍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푸른 잔디밭이 너르게 쳐진 것이 이 안의 넓은 공간이 어느 정도인지

미리 알려주고 있었던 것입니당 - 이제서야 생각해 보니 말이죠 .

 

 

문을 들어서기 전에 왼쪽 편으로 시선을 돌려보니 저것이 보이더군요. 저 왼편 건물은 안쪽의 건물들이 저렇게 바깥으로 연결된 것이에요.

 

입장료는 따로 없지만 주차료를 2천원을 받고 있습니다. 저녁에는 문을 닫아요. 갈대밭 보호를 위해서 -

너무 늦게 방문하면 들어갈 수 없으니 밝을 때 찾아야 되겠죠??

 

 

들어가자 마자 눈 앞에 잔디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사실 이건 인공적인 조형물들이죠. 이 곳을 주욱 통과하면 갯벌이 나타나요.

갯벌로 들어가기 전에 일단 잘 꾸며진 공원같은 이 곳을 주욱 훑어 보았습니다.

 

 

 

조금만 들어서면 왼쪽에 자연생태관 이 보입니다. 저기는 들어가지 않았어요. 왜냐면 --

문 닫을 시각이 가까워 오고 있었거든요 - ;;;

 

 

왼쪽이 자연생태관 이고, 오른쪽으로 시선을 돌려 봅니다. 앞으로 주욱 나아가는 거에요.

가면 -

 

 

연못이 하나 보이구요, 저기 멀리 앞쪽에 무언가가 보이죠? 저기 매점이구요, 화장실도 있어요.

매점 안은 에어콘이 시원하게 켜져 있었는데 갯벌 탐험을 마친 사람들이 모두 저기서 무언가를 먹으며

땀을 식히고 있었습니다. 저기로 가기 위해서는 덩쿨 터널을 지나가야 되요~~

 

 

 

바로 저 터널요 -

 

 

이 터널을 지나가야 됩니다.  짧아요~~ ^^

 

여기까지의 오는 과정을 캠으로 찍었는데 요~~ 아래쪽에 첨부할 테니 조금만 기다리시고 아래 글부터 차례 차례 보세요.

 

 

 

이 기차모양의 차는 이 안을 한 바퀴 유람시켜주는 건데요, 마침 가는 날이 장날이라 매주 월요일은

이 열차를 운행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우리는 튼튼한 두 다리로 열심히 빠작빠작 걸어 다니며 구경했어요.

 

 

 

 

기차가 있는 곳을 지나면 이게 보여요 - 저 다리같은 것을 지나면 눈 앞에 넓디 넓은 갯벌이 펼쳐지죠.

 

 

 

다리 위에서 본 풍경입니다. 이게 왼쪽 풍경이구요.

 

이게 오른쪽 편 풍경입니다. 이 배는 시간을 정해서 순환하는 배라고 하더군요. 우리가 도착했을 때 그 날의 마지막 배가 이미

출발을 시작해 버렸어요. 우리는 그래서 배도 못 탔죠...ㅜㅠ

 

 

 

 

저기 그 날의 마지막 배가 운항중인 모습이 보이시죠?? 보기엔 엄청 시원해 보입니다 ;;;;

아마도 배를 타고 있으면 속도때문에 바람을 맞아서 조금은 더 시원했을 수도 있어요 -

 

 

 

 

 

갯벌들 사이로 뚫린 길을 따라 사람들이 움직이는 모습이 보이시나요?? 장관이었어요 -

마치 모세가 갈라놓은 바닷길을 따라 움직이는 사람들마냥 - 그더운 날씨에도 끝없는 사람들의 행렬이

멀리 시선이 끊어지는 곳까지 이어지고 있더군요.

 

 

 

 

누군가의 초상권을 위해 모자이크 처리를 했습니다. - ㅎ

 

 

 

 

이렇게 물기가 많이 없는 곳엔 작은 게들이 움직이는 것이 보였구요, 블록들처럼 구간이 나뉘어져 있었는데 그 구간들마다

게의 주종류들이 다른 것 같더군요. 아래처럼 그 구간의 게에 대한 설명 안내판이 붙어 있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밥상 위에서 보던 게들과는 조금 다른 종류같아 보였습니다.  다리만 붉은 색이라든가 뭐 그런 -

 

 

 

 

 

 

저 아래 풀들 아래로 갯벌이고 거기 무수히 많은 생명체들이 살아가고 있어요.

저 아래로는 내려가면 안된대요 - 보호구역이에요~~ 우린 나무판으로 만들어진 보행로로만 다니면서

그 아래의 갯벌들을 살펴보는 거죠. 멀리 지평선이 보이고 하늘과 맞닿은 곳까지 끝없이 이런 수풀로 덮힌

갯벌들이 이어져 있었습니다.

 

 

 

 

 

사진만 보면 웬지 무~~척 시원할 것 같죠??

 

아니에요 - 더워요~~~

 

사진만 보면 저 갈대가 기울어진 방향대로 바람이 마구 불고 있을 것 같죠??

 

아니에요 - 바람도 없었어요 -

 

 

 

 

멀리 보이는 다리 위에 사람들이 모여 있어요. 시각도 마칠 시각이 다 되어가고 돌아가는 사람들의 행렬인 거죠.

오른쪽 편으로 사람들 머리가 보이시죠? 거기 길이 있는 거에요.

개미새끼들마냥 선 그어놓은 대로만 다니는 거에요. ㅎㅎㅎㅎ 좀 재미있었어요, 그 상황이 -

 

 

 

 

자유롭게 왔다 갔다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저 사람들이 서 있는 그 아래에는 길이 만들어져 있는 거에요.

왼쪽 편 바닥으로 보이는 저런 나무 길이 있어요. 오른쪽 수풀들은 우리가 걷는 땅으로부터 약 60센티 정도 아래에 바닥이 있는,

갯벌 바닥이에요 -

 

 

 

 

돌아가는 길입니다 -

 

 

사진만 봐도 더워 보이나요?? 아휴~~ 더워요, 전 저 사진만 봐도~~ ㅎㅎ

 

풍경만 본다면 우리나라 안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모습입니다. 이 너른 땅과 끝없는 수풀들 - 그 사이로 길이 뚫려 있고

그 길 따라 바닥을 쪼그리고 앉아 구경하는 사람들 모습 -

 

 

 

찍어온 캠을 보여드릴께요 -

 

 

 

 

 

들어가서 갯벌 들어가기 전, 덩쿨 터널 지날 때까지 찍혀져 있구요,

 

마지막에 갯벌을 찍었는데 약간 물기가 있는 곳엔 짱뚱어가 보입니다.

 

지느러미로 갯벌 위를 밀듯이 하면서 이동을 하죠 - 이게 물고기인지 뭔지 참 독특하더군요.

갯벌 구멍 안으로 쏙 들어가기도 해요.

 

이 근처에는 짱뚱이탕을 만들어 파는 식당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저 조그만 것에서

무슨 국물이 나긴 나나 봐요. 먹어보진 못했습니다 -

 

혹시 이 곳을 지나치실 분들, 참고되시길 바라구요, 편안하게 방 안에 앉아서

저랑 같이 관광, 잘 하셨나요?? ^^

 

 

 

 

며칠간 다음 블로그 이슈 메인에 소개되었습니다 . 기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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