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아주 예전에 - 10여년 전쯤에 나보다 나이가 좀 많으신 여자분이랑 스키를 타러 갔는데 갑자기 매직이 시작되었다고 당황해하신 적이 있었습니다.
- 아.. 제게 비상용 하나 있는데 하나 드릴까요??
됐다면서 본인은 일반 생리대가지고는 택도 없다면서 유아용 기저귀를 사야 된다고 ㅡ.ㅡ;;
예에??@@
나이가 많아지면 대형가지고도 안된다면서 제일 저렴하고 좋은 게 뭔줄 아냐면서 설명해주신 게 유아용 기저귀였습니다.
팬티타입 기저귀를 좍 펴서 속옷 안에 펼쳐서 입으면 절대로 샐 염려 없고 안심이 된다면서 기저귀파는 슈퍼를 한번 찾아봐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거 입고 불편하지 않냐고 물으니 어차피 헐렁한 바지를 입으니 상관없다고 하시더군요.
제 생각엔 아마도 루프...같은 걸 하셔서 양이 많아지신 건 아닐까 생각이 되더군요. 암만 나이가 많아져서 양이 많아진다고 하더라도 그럴 리는 ;;;;ㅎ
그리고 나서 제가 아마.... 모 생리대 사이트에 고객 아이디어라면서 글을 올렸던 것 같아요. 올리면 뭐 사은품을 준다거나 그런 행사가 있었던 것도 같고 -
친구 중에 피부가 약한 사람이 있어서 아는 데 흡습력이 순간적으로 올라가는 그런 신소재 생리대의 경우 너무 빳빳해서 착용하고 한 두 시간 지나면 접힌 부분이 피부를 찌르고 들어온다고... 그래서 흡습력이 뛰어난 것도 좋지만, 피부가 약한 사람을 위해서 조금 더 부드러운 소재를 개발하실 의향은 없냐고 물었던 것 같습니다.
제 의견은 채택되지 않았지만 1~2년이 지나고 나니 여러 다른 회사들에서 순면감촉이라면서 제품들이 출시되기 시작하더군요. 그런 의견이 저만의 것은 아니었겠죠.
전, 밤에는 여태 위스퍼 오버나이트를 쓰고 있었는데요, 우리 집 앞 슈퍼에는 좋은 느낌밖에 안 팔더라구요. 하는 수 없이 좋은 느낌을 사서 써 봤는데 전에도 그래서 안 쓰던 건데..ㅜㅠ 뭐가 이래요?? 한번 교환할 때마다 속옷도 갈아 입어야 되요......ㅜㅠ 부드럽긴 한데 이상한 모양으로 접혀서 채 반도 흡수가 안된 것 같은데 도저히 그냥 놔 둘 수가 없어요. 교환을 해야 되는 지경이군요...ㅜ 날개도 너무 허접하게 달렸어요. 이건 도저히 날 수가 없는 날개에요.
닭도 아니고 포옴으로 달린 날개군요 -
대안 생리대라면서 몇 만원짜리 체내삽입형도 사 봤는데 두어달 고통을 참고 사용하다가 그냥 집어넣어버렸어요.
한달 운동 티켓 끊어봤자 중간에 5일은 빠져야 되니 너무 불공평한 것 아니에요?? (지금 짜증나서 별 게 다 불평중인...ㅡ.ㅡ;;)
하여간에... 좋은 느낌, 정말 안 좋은 느낌이에욧~!
이제 다른 슈퍼를 찾더라도 이거 안 살테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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