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되시는 분은 보러 오세요.
깊어가는 가을날, 좋은 시간이 될 거라는 걸 약속드립니다.ㅎ
제가 해서 그런 게 아니고 합창단의 수준이 아주 높습니다. 이 쪽 관계자분들이 다들 하시는 말씀이
아마츄어 합창단의 수준을 넘어섰다고 하십니다.
모짜르트 대관 미사곡 전곡을 연주하는 데 이것을 전곡 연주하는 걸 들을 기회는 잘 없으십니다.
아주 아름다운 곡이에요. 전 6곡을 쉼없이 40분 가량 노래합니다.
그리고 , 편하게 들으실 수 있는 대중성있는 노래들과 가곡, 미국 민요, 그리고 캐롤도 - 연주합니다~
원래는 티켓값이 있지만 입구에 오셔서 '아딸라'를 얘기하시면 그냥 들어오실 수 있습니다.ㅎ
제가 조처해 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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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짜르트 대관 미사곡 전곡을 연주하는 일은 드문 일이라서 -
얼마 전 저희 합창단의 연주한 것이 미국 미네소타주의 일간지에 실린 적이 있습니다.
잠깐 이 대관식 미사곡 C 장조 K.317에 관해 소개를 드리자면 -
'대관식 미사곡'은 모차르트의 19곡에 달하는 미사곡 중 16번째 작품입니다. 창작과 관련하여 1779년 당시 잘츠 부르크의 한 교회 성모상의 대관을 기념하기 위해 작곡되었다는 설도 있고, 오스트리아 황제의 대관식을 위해 작곡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오페라적인 세속적 요소가 많아 종교적인 경건함이 다소 부족하다는 일부 평도 있지만, 규모가 크면서도 완성도와 예술성이 높아 모짜르트의 미사곡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교회 양식에 의한 호모포닉(homophonic-선율과 화성이 서로 뚜렷하거나 음악의 텍스트가 화음 진행 위주로 된 양식)스타일로 작곡되었으며, 4부 합창과 4부 솔로가 자유롭게 교대되어 나타납니다.
슬픈 '키리에', 화려하고 힘찬 '글로리아', 서정적인 솔로 4중창으로 시작하는 '베네딕투스', <피가로의 결혼> 제 3막 백작 부인의 아리와 첫 부분과 유사한 소프라노 독창으로 시작하는 '아뉴스 데이'등을 포함하여 모두 6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미리 한번 들어보실 분은 - 플레이를 눌러보세요~
Kyrie
전주 없이 바로 합창이 엄숙한 가운데 시작된다. 한국 개교회의 예배에서는 별로 찾아 볼 수 없으나 한국 장로교회 예배의 근간을 이루는 스코틀란드 장로교회의 예배에서 참회의 기도가 이 부분에 해당된다. 하느님 앞에 죄인일 수 밖에 없는 우리들이 주님께 은혜를 구하는 가사로 되어있다. 소프라노솔로에 이은 4중창은 이 곡 전체의 주제라고 볼 수 있는 멜로디를 제시하고 있으며 특히 마지막 곡인 아뉴스데이의 중창과 합창에서 재현된다.
Gloria
두 개 같은 건데 다른 버전. 아래 것이 녹음 상태가 더 좋은 것 같아서 이것도 첨부합니다.
미사에서 송영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삼위일체의 하느님을 찬송한다. 장엄하고 우렁찬 합창이 1곡 키리에에 연결되어 연주된다. 하느님의 위엄과 공의가 장대한 선율과 합창 속에 울려 퍼지며 또한 하느님의 사랑이 아름답고 부드러운 멜로디로 간간히 엮어진다. 마지막부분은 장대한 아멘송으로 이루어져있다.
Cledo
매주일 고백하는 사도신경을 가사로 노래하는 부분이다. 모두가 한 하느님을 고백하는 것을 상징하듯 제창으로 노래하는 부분이 많으며 주께서 십자가에 달리사 고난 받으시고 죽으시는 장면을 빼고는 시종 박력 있고 바른 페시지로 되어있다. 전체 곡 중 이 곡이 가장 길고 규모가 큰 합창곡으로 되어있으며 소프라노 솔로와 이중창이 중요한 부분에 나타난다.
Sanctus
성찬예식 시작에 주로 불리어지는 곡으로 우리말로 구태여 번역하면 거룩송이 된다. 거룩 이라는 가사를 빼면 나머지는 글로리아에 나오는 가사와 거의 같다. 느리고 장엄하게 시작되는 첫 부분과 경쾌한 호산나찬송을 노래하는 두번째 부분으로 나뉜다. 비교적 짧은 곡으로 되어있으며 두번째 호산나 찬송부분은 다음 곡인 베네딕투스에 다시 나온다
Benedictus
미사의 축복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아름다운 전주와 4중창 선율이 우리를 감동시키며 중간중간 상투스에서 나온 호산나 찬송 부분이 등장한다.
AgnusDei
역시 성찬예식에서 주님의 고난을 노래하는 곡이다. 곡 처음 부분에 나오는 느린 소프라노 솔로는 이 곡의 그 어느 부분보다도 아름다운 선율을 이루고 있다. 후반에는 이 곡 전체를 끝내는 강렬한 합창이 전개되는데 처음 곡 키레에에서 보여준 선율이 재등장한다. Agnus Dei (아뉴스데이)의 소프라노 독창 선율은 모짜르트가 작곡한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Le nozze di Figaro)"에서 백작 부인의 아리아(제3막 제19번) 첫 부분과 비슷하다. 그래서 그 곡에서 따온 게 아닌가 하는 얘기도 있으며, "엘비라"라는 영화음악과도 비슷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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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다 보니 영상자료도 있어서 -
아름다운 곡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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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면서 관계자료 하나 더 얻어온 거 -
성모마리아의영광을 노래한 로레티니 리타나이(KV 195)와 나중에 나온 판으로 1774년 작이며 이마도
찰스부르크 대성당에서의 연주를 위하여 작곡되었던 것 같다.
오케스트라와 합창형식이 함께 전체를 구성한다.
초상의 대관식을 기념하기 위해 1751년 찰스부르크 인근 마리아-프랄인의 교회에서 거행된 미사를 위해
작곡되었다.
솔로 파트는 오히려 아뉴스데이에 나오는 소프라노를 제외한다면 억제되는 것처럼 보인다.
모짜르트의 교회 음악은 사실 몇 곡만을 제외하고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레퀴엠정도가 대중적으로
잘 알려져 있을까? 하지만 상당히 많은 작품이 남아 있다. 20곡을 위시하는 미사를 비롯한 이들 작품
대부분은 찰스부르크 시대에 작곡된 것들이다. 그가 대사교에 봉사하는 교회음악 직무를 맡고 있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이다. 순수하게 교회 음악 작곡가로서의 모짜르트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곡이다. 어떤 요구와 필요에 의해 씌여진 작품이지만 오늘날 들어보기에는 정말 더할나위없이 아름다운 작품으로 남아있다.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하고 아름다운 것이 바로 대간식 미사 곡이다.
건립된 마리아 프라인 순례 성당의 주제단에 장식된 '성모마리아의 대관상' 과 관계가 있다. 화려하거나 크지는 않지만 기적적으로 화재 속에서 구해진 것이라서 이 아담한 교회로 옮겨져 1744년에 찰스부르크 사람들에 의해서 '대관'된 것이었는데, 1751년 성령강림 대축일 후 제5일요일에 로마 교황 베네딕투스
14세에 의해 '대관' 의식이 다시 수행되면서 미사가 봉헌되었다. 그래서 이런 것을 기념하기 위해 작곡된 미사곡이기 때문에 '대관식 미사'라고 이름 붙여졌지만 여러 정황을 참조하면 근거 없는 이야기로
판단되기도 한다. 구성면이나 완성된 시기로 볼 때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
불렀다는 것에 무게를 두고 이 이름의 유래가 왔다는 생각이 정설이다.
하지만 악기 편성에 있어서는 찰스부르크 전통적인 틀에 충실히 따르고 있다. 이런 점에서 볼 때의
악기 편성의 특징은 당시 찰스부르크 교회 음악에서 비올라 파트를 빼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 곡도
여행전의 모짜르트가 보통 행하고 있었던 그런 특징적인 편성을 그대로 답습한다.
첫 머리와 비슷한 점이다. 그래서 너무 세속적인 미사곡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당시에는 일상적인
것이었기 때문에 지금의 편견섞인 눈으로 볼 것은 아니라고 본다. 아름다운 선율은 틀립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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