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위크>가 주목한 2005년 유망신인12-(6) 주지훈
주지훈-실력으로 승부하는
완벽주의자
profile
1982년 5월 16일 생
185cm, 68kg
cf ob라거, 싸이월드,
ktf ever, ibm
패션쇼 sfaa 서울컬렉션 홍승완,
우영미, 정욱준, 최범석, 김서룡
언제부턴가 패션지를 펼 때마다 어김없이 ‘주지훈’이란 이름 세 글자를 발견하게 되었다.
베일 듯 날카로운 세련됨과 솜사탕처럼 부드러운 로맨틱함을 변화무쌍하게 오가는 그의 패션 화보들을 보며, 참 드라마틱한 이미지를 가진 모델이라 생각했다.
아니나 다를까, 그가 배우 전업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왔다. 굳이 김남진 김민준 강동원 등의 성공적 전례를 떠올리지 않더라도, 주지훈의 연기 데뷔는 그 자체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전 ‘쟤 지난달 화보랑 똑같네?’라는 소리 듣기가 너무 싫어요. 그래서 촬영 때마다 나름대로 캐릭터를 정하고 다양한 포즈를 시도해 보죠. 그런데 내가 10을 보여 주고 싶어도 모델에게 요구되는 건 5뿐이에요. ‘연기하지 말고 모델처럼 있으라’고들 하죠. 이런 표현의 한계를 느끼면서 자연스럽게 배우가 되고 싶어졌어요.”
그러나 새로운 시작에 왕도는 없다. 데뷔 후 2년간 최정상의 모델로 내로라하는 패션쇼 무대와 유명
브랜드 지면광고, ‘ob라거’ ‘ktf’‘싸이월드’ 등의 cf를 섭렵했고, 베스트드레서 스완 어워드 남자모델부문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2004년을
마감한 주지훈일지라도 예외는 아니다.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에 따라 다양한 이미지로 변신할 수 있다는 건 제 장점이자 단점이에요. 모델 일을 처음 시작할 때는 남자치고 너무 선이 얇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죠. 지금도 배우로서의 가능성보다는 모델의 외모만을 보시는 경우가 많아서 속상할 때도 있어요.”
사실 ‘생긴 걸로 먹고 사는 사람’이라는 말은 그가 가장 듣고 싶지 않은 말이다. 배우가 되기로 마음먹은 이상, 자신이 인정받아야 할 부분은 연기력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전 좋은 사람보다는 먼저 일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프로가 자기 일을 제대로 못한다는 건 좋은 사람이 못 된다는 뜻이잖아요.”
이런 욕심과 완벽주의 때문에 그는 요즘 마음이 바쁘다. 정신없이 무대에 서고 화보를 찍던 지난해보다 몸은 편해졌지만, 끊임없이 스스로를 다그치느라 마음 편할 시간이 없다는 뜻이다.
“원래 뭐가 됐든 기본 이상이 되어야만 보여 주는 성격이거든요. 부족한 점을 채우려면 열심히 노력하는
수밖에요.” 아직 밝히기는 이르지만, 곧 이 야심만만한 신인배우의 활약을 tv와 영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순주 기자 2005.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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