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앞에 설정하는 법을 포스팅한 적이 있지요.
그대로 해서 한동안 잘 썼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수시로 자꾸 풀리더군요. 마법이 풀리는 호박마차처럼요. 1분간 콘센트를 뽑아 보기도 했는데요, 계속 연결이 끊기는 통에 짜증이 나서 보기가 힘들었어요.
이럴 때는 말이지요. 그냥 유선 인터넷 연결을 하는 게 정신 건강에 좋답니다.
# 긴 LAN 케이블을 연결하는 방법
인터넷 설치해줄 때 같이 온 와이파이 공유기 기기를 보면 유선 랜선을 꽂을 수 있는 홀이 있어요.
데스크 탑 컴퓨터가 있으면 그 홀 중 하나에 컴퓨터랑 케이블로 연결이 되어 있지요.
홀이 두어개 있으니 다른 홀이랑 tv 뒷 쪽의 LAN 이라고 적힌 홀과 랜선으로 연결하면 됩니다.
그리고, TV 의 톱니 바퀴 모양 누르고 "설정" 들어가서 "네트워크" 로 들어 가면 저 혼자 알아서 유선 네트워크 연결되어 있습니다.
선이 길어서 보기 싫다면 와이파이 익스텐더를 쓰면 됩니다.
혹은 랜선을 긴 걸로 하나 사야 된다면 익스텐더 쪽도 한번 고민을 해 보시라고요. 짧은 랜선은 이미 하나 있다 치고요.
# 와이파이 익스텐더를 하나 마련하세요
쇼핑몰에 최저가 만원부터 있습니다.
이렇게 생긴 겁니다. 회사마다 모양은 다르지만 대충 이런 식. 저기 표시해 둔 데가 랜선 꽂는 데.
tv 아래에 저걸 두고 랜선 한쪽 끝은 저기 꽂고 다른 한 끝은 tv 뒤에 꽂으면 되는 거죠.
보시면 저 익스텐더 자체에 콘센트 꽂는 어댑터가 있죠?
"tv에 선이 보이지 않도록 벽걸이 처리한 경우"
tv 뒤에 숨겨진 멀티 어댑터 중 하나에 저걸 꽂고 거기 랜선을 꽂으면 됩니다. 보이지 않게 선 처리를 한 채 유선 네트워크 연결을 할 수 있습니다.
TV 뒤 한쪽 끝에 구멍이 좀 다르게 생긴 게 있어요. 위에 LAN 이라고 적혀 있고 랜선 꽂는 끝이랑 모양이 맞아 들어가니까 보면 알 수 있어요.
검색해 보면 직구로 tv 사고 난 뒤 2년 반 정도 지나고 나면 무선 네트워크 연결이 자주 끊긴다는 분이 꽤 많이 보여요. 그냥 유선 네트워크로 해 보시는 게 어떠실지요?
방금 익스텐더로 연결해서 넷플릭스보면서 포스팅하는 중입니다.
추가 사항 -
밤 11시 되서 벽에 걸려 있던 tv 를 내려서 뒷 뚜껑을 열었습니다.
와이파이 선이 딱딱 접혀 있어서 2년 정도 지난 후에 와이파이 문제가 발생한다는 포스팅을 보고 나서요.
WIFI 부분은 tv 를 뒤집어 엎어 놓고 보았을 때 오른쪽 하단 부분에 있습니다.
납작한 종이같은 케이블인데 그 안에서 정돈해 둔다고 그런 건지 딱딱 접어서 넣어 놨더라구요.
그걸 펼쳐서 매직 테잎같은 걸로 잘 고정시켜서 붙여 두고는 다시 뚜껑닫고 벽에 tv 를 걸었습니다.
그랬더니 와이파이, 쌩쌩 잘 잡히구요, 리모컨 블루투스 자꾸 끊기던 것도 완벽하게 해결이 됐습니다. 지금 일주일 이상 지났는데 한번도 와이파이나 리모컨이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답니다.
# 뚜껑 여는 것은 힘들지 않은데 주의할 점은 몇 개 있어요.
벽에서 tv 내리고 올리는 건 두 사람이 할 것.
1. 혼자서는 위험해요. 바닥에 담요나 카펫트 등을 펼쳐 놓은 뒤 둘이서 조심해서 내려야 합니다.
벽걸이에 걸려 있는 뒷 부분을 잘 보면 양쪽 하단에 핀이 꽂혀 있습니다. 그걸 뽑은 뒤 tv 를 살짝 들어 올려서 구멍 위쪽 넓은 부분으로 빠져 나오게 하면서 들어 내면 됩니다.
2. 나사는 꺼낼 때 잘 보고 세어가면서 빼 내세요. 나중에 나사가 하나 남아요. ;;;
3. tv 내릴 때 부드러운 면장갑을 끼고 내리세요. 손자국이 많이 남으면 나중에 닦는 게 보통 일이 아닙니다. tv 스크린은 극세사로도 닦지 말라고 설치 기사 분이 얘기하시더군요. 꼭 안경 닦는 천으로 닦아야 한답니다. 아주 보드라운 스크린이라 한번 기스나면 해상도가 떨어져 뿌옇게 보이겠죠. 기름 섞인 손자국이 많이 남으면 한참 닦아야 됩니다. 슥~ 한번 문질러 닦아서는 손자국이 안 지워지고요, 여러 번 문질러서 계속 닦아야 합니다.
세정액이 다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보면 그래도 손자국이 덜 닦여서 얼룩이 남아 있는 게 보이면 또 닦아야 되고요.
tv 고치는 건 금방 했는데 다음 날 닦는다고 혼났어요. 유리창 닦는 액은 혹시 코팅이 벗겨지거나 할까 걱정되서 tv 닦는 전용액까지 샀습니다. 처음부터 장갑을 끼고 만졌다면 안 사도 될 물건을 산 것이 됐네요.
tv 뒷 뚜껑을 여는 용기를 조금만 내 보시는 것도 권해 드립니다.
'▶ 세상에 말걸기 ◀◀ > ▣ 컴과 넷'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직구로 산 LG TV 의 매직 리모컨이 갑자기 작동이 안된다 - 해결법 (3) | 2020.05.26 |
---|---|
LG 스마트 TV, 갑자기 무선 네트워크 연결이 끊겼네요- 해결법 (1) | 2020.05.26 |
핏빗(fitbit)의 페블 연구팀은 어디로? (0) | 2017.07.23 |
무설치 파일 이름 일괄 변경 프로그램 2가지 (0) | 2015.01.17 |
와이파이(WiFi) 카메라가 없다면? OTG 리더기를 쓰면 되지 (0) | 2014.1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