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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중기(JoongKi)/태양의 후예

[태양의 후예] 3월 16일 기자 간담회

태양의 후예’ 기자간담회(1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현대모터스튜디오) 가 열렸었죠


드라마 방영 중간에 한번 했던 걸로.


출연자들도 촬영이 이미 끝난 분량에 대해 간담회하니 싱거웠겠지만

저 역시 - ;; 드라마가 다 끝난 뒤에 발자취 따라 가자니 좀 싱겁기는 매 한가지입니다.























유시진

"드라마 시청하고 있다. 어색하다. 사전제작이다보니 방송 보고 있는데 촬영을 안하는게 아직 어색하다. 그래도 예전보다 편하게 보고 있다. 시청자 입장에서 우리 드라마를 재미있게 즐기고 있다"

"제가 전역을 하고 몸 건강히 돌아와서 이런 좋은 작품을 하지 않았나 싶다"

"이 다음 작품도 군인이라서 개의치 않는다. 역할의 직업보다는 책이 좋으니까 선택을 하는 거다"

"의사와 군인이 사랑하는 관계를 신선하게 봐준 것 같다"

"의사라는 직업은 많이 소개됐는데 군인은 좀 더 신선하게 봐준 것 같다"

 "(김은숙 작가와 공동작업한) 김원석 작가가 대본 초반부에 의사의 인류애를 강조했는데 지난 방송에서 많이 강조됐다"

"진구와의 브로맨스는 욕심냈던 부분이다"

"남자들끼리 와닿는 게 있더라"

"대본을 보니 욕심이 났다"

"진구형한테 죄송하지만 저희는 멜로드라마이기 때문에 송혜교 누나와 로맨스를 아무래도 많이 강조하려고 했다"

"반성을 하고 있다"

"시청자 입장에서 보고 있다. 내가 느끼는 점이 있다. 사전제작이라서 개인적으로 내 연기에 있어서 더 욕심이 컸다. 요즘 많은 분들이 내 예상보다 훨씬 더 사랑해주셔서 기분이 좋긴 한데 나는 아쉬운 부분이 보인다"

"더 잘했어야 하지 않나는 생각이 든다. 처음에 김원석 작가님께서 피스메이커라는 소재로, 김은숙 작가님과 협업해 지금의 멜로까지 버무렸다. 감히 말씀드리자면 내 생애 최고의 대본이었다. 사전제작이라 계속 대본 보면서 촬영했지만 볼 때마다 설레고 좋았다. 그런 부분을 내가 표현하는데 있어서 대본을 뛰어넘었는지는 많이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그러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군인과 의사의 만남이 신선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김원석 작가님이 초반 인간애를 많이 강조하셨는데 그런 부분에 감동이 많이 일었다. 전체적으로 좋게 봐 주셔서 감사드린다"

"내가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인데 현실에서 쓸 순 없는 대사들이지만 공감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흐름이 속전속결이라 속이 시원하다는 말을 들었다. 김은숙 작가님이 말씀하셨던 판타지지만 공감되는 판타지라고 생각된다"

 "'하지 말입니다'라는 말투가 걱정된 적은 없었다. 남자 기자님들은 더 잘 아시겠지만 남자 분들 중에는 이걸 군대에서 안쓰지 않냐고 하는 분들도 있다. 근데 군대마다 다른 것 같다. 난 군대에서 많이 썼었다. 그래서 어려움은 없었다"

 "오히려 방송 끝나고 자리에서 유행어 해달라고 할 때가 좀 어색하다. 대본 상에서는 괜찮았다"

"제 생애 최고의 대본이었다. 10번이고 20번이고 넘게 계속 대본을 봤는데 볼 때마다 설레고 좋았다"

"다양한 의견이 있다는걸 환영한다. 그래서 대중예술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이 다 좋아하면 매력이 없는 것 같다. 비판도 있어야 한다"

"이 작품에 속한 주인공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첫번째는 방송을 끝까지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 다음에도 비판하실게 있다면 개인적으로라도 인터뷰를 하겠다. 끝까지 봐주신다면 그 안에 있는 깊이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건방지게 들릴 수 있지만 자신하는 부분이다"

 "정말 잘 모르겠다. 혹시라도 더 많은 해외에도 많은 사랑 받는다고 해도 저는 달라질 것은 없을 것 같다. 저를 잡고 있고, 드라마 방영이랑 다음 작품 생각하는 것 밖에 저 자신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 같다"

"회사 매출이 달라질 것 같다"

"진심으로 영광이다. 많은 선배님들, 관계자분들 덕분에 한류라는 공간에 들어가서 우리가 사랑 받고 있다. 후배 입장에서 더 잘해야 된다는 책임감도 생긴다. 외국 팬분들께서 사랑해준다는게 영광이다. 감사한 마음을 많이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드라마 촬영 끝날 때까지 진구 선배님이 저를 따라하신 부분이 있다. 3회 엔딩에 '그럼 살려요'라는 대사가 있었다. 저도 대본 보면서 '우와'했던 장면이었다. 어떻게 살릴까 고민했던 장면이었는데 찰영 끝날 때까지 진구 형이 끝까지 따라했던 부분이었다"

 "그래서 그 장면이 개인적으로 좋았다. 시진이가 모연이를 지키기 위해서 모든걸 다 거는 느낌이 들었다"

“공을 많이 들였다. 제작진도, (송혜교) 누나도, 저도 공을 많이 들인 장면"

“첫 키스신이라 대중의 반응을 잘 모르니까 걱정이 많았다"

“속전속결 로맨스라 좋다고 해주신 분들도 많았지만 촬영할 때는 4회 마지막에 키스를 하는 게 감정이 붙을까, 공감을 해줄까, 그만큼 깊이가 생겼을까 걱정이 있었다"

“어느 정도 수위로 해야 하지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공감을 많이 해주셔서 한 시름 놨다”

“찍을 때는 그런 생각들이 많아서 좀 더 진지해졌던 것 같다" 

“매 회 어떻게 캐릭터를 잘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이 컸다. 캐릭터 자체가 워낙 아우라가 커서 연기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평가를 해주신 것 같다”

 현장 호흡도, 대본도, 연출도 모든 면에서 합이 잘 맞았다. 그 덕분에 캐릭터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같다"

“감사할 따름”

"'강선생은 좀 내버려둡니다'라는 대사가 있었다. 촬영할 때는 몰랐는데 이후에 '넌 빠져'라고 표현할 수 있는데 '내버려둡니다'라고 말하니까 느낌이 아름다웠다. 웬지 모르게 가장 좋았던 대사다"

“비슷한 부분이 여러 가지로 많다. 치명적인 농담은 별로 안 비슷한 것 같다"

“한가지 확실한 건, 일단은 비슷한 부분이 더 많은 것 같아서 더 접근할 수 있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군대 문화가 부대마다 다르지만, 제가 근무했던 부대에는 생각하는 마인드가 정말 멋있었던 군인도 있었다. 특전사에서 촬영 전 교육을 받을 때에도 교관분들 중에서도 정말 배울 점이 많은 군인분들이 분명히 많았다”

“제가 못봤지만 멋있는 분들이 분명히 많은 것 같다”

"상남자 캐릭터에 대한 갈증은 없었다. 내 생각에 이미지라는 건 대기업들이 경영 계획 세우듯 되는 것도 아니고 책이 좋으면 그게 내 이미지가 된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당연히 군대에서 작품을 빨리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다. 너무나 하고 싶었던 영화를 영장이 나와 못하고 갔던 게 있어서 그런지 작품하고 싶은 갈증은 있었다. 그러나 캐릭터에 대한 갈증은 평소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아니라 그런지 비중이 적었던 것 같다"

"사전에 100% 촬영을 끝내다 보니까 저 스스로에게 댈 핑계가 없다. 이전 작품들의 경우에는 (시간에 쫓겨서 촬영을 하다가 보니까) '시간이 없었잖아'라는 핑계를 스스로에게 댈 수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럴수가 없지 않나"

 "제가 욕심이 많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런 부분에서 너무 아쉬운 부분이 많다. 또 촬영을 하다가 다쳤었기 때문에, 다쳤을 때 찍었던 장면에 대한 아쉬움도 있다"




강모연

"매주 수,목을 기다리면서 모니터하고 있다"

"촬영한지가 오래돼서 내용이 궁금하더라. 제가 나오는 장면은 알고 있는데 '구원커플'은 제가 못본 부분이라 재밌게 보고 있다"

“운이 좋게도 좋은 작품에서 좋은 작가, 감독님과 함께 하게 됐다. 이번 작품도 그렇다. 너무 감사드린다”

“지금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는 것처럼 글이 너무 재밌었다. 현장에서 다음 회가 언제쯤 나오나 생각하면서 대본을 봤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재밌게 촬영했던 것 같다”

“이응복 감독님께서 ‘비밀’이라는 작품에서도 멋진 연출을 해주셔서 기대를 했다. 이번 드라마를 보면서도 감독님의 연출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너무 수고 많이 하셨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정말 좋은 추억이었던 것 같다. 여러모로 많이 배운 현장이었다”

“멋지고 훌륭한 배우분들과 함께 하게 돼 정말 행복했다. 모든 배우들의 캐릭터가 다 살아있기 때문에 그 분들께도 너무 감사드린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무거움과 가벼움을 동시에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 재미있게 보시는 것 같다. 가벼울 땐 확실히 가벼워지고 무거울 때 확실히 무거워진다. 그 밸런스가 잘 맞는 것 같다"

"'풀하우스' 이후 처음 밝고 허당기 있는 캐릭터를 하게 됐다. 지금까지 어떤 작품을 할 때 '난 다음은 이걸 할거야'라고 계획적으로 한 적은 없다. 하다 보니까 지금까지의 그림들이 그려져 왔다"

"이번 대본은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처음 캐릭터는 지금보다 조금 얌전한 캐릭터였다. 작가님과 만나서 이야기 하다 보니까 내 안에 있는 밝은 기운들을 대본이 많이 반영해주셨다. 이전보다 입체적으로 바뀐 캐릭터다"

"너무 재미있어서 하게 됐는데 이렇게까지 사랑 받을까 생각도 못했었다. 너무 감사하게도 많이 관심 가져주셔서 캐릭터까지 사랑 받고 있다. 나도 오랜만에 밝은 캐릭터를 하니까 재미있겠다고 시작했지만 막상 코믹 연기가 어렵더라. 거의 10년만에 재미있는 캐릭터를 하다 보니까 처음엔 감이 잘 안 잡혔다. 초반에 여러가지 생각도 들었는데 배우분들이 잘 맞춰주셨다"

"감사하다. 멋진 연하 배우와 연기하게 돼서 너무 좋았다"

"제 또래 여배우분들이 5세 이상 차이가 나는 연하배우들과 연기를 많이 하더라. 그에 비하면 나이가 그렇게 많이 차이 나지 않는다"

"(다른 배우들이) 현장에서 노인네 취급을 하긴 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더 어린 연하 배우와 함께 호흡을 맞춰봤으면 좋겠다"

"지금 제 나이 또래 배우들은 연하와 연기하는 것 같다. 그래도 다섯살 이상인데 저는 별반 차이 안 나는 것 같다. 어렸을 때 유행했던 것을 다 알고 있고 잘 맞았다"

 "송중기는 현장에서 매너 좋고 스태프 하나하나 다 챙기고 신인 배우들 컨디션까지 체크한다. 최고의 남자 상대 배우다. 나보다 어리지만 내가 더 철없고 생각 없이 행동할 때도 있었다. 그러다 중기 보면서 '동생이지만 내가 배워야 할 부분이 많구나' 느꼈다"

"연기도 너무 잘한다. 그래서 지금 많은 여성분들이 송중기, 유시진에게 열광하는 것 같다"

"모두가 좋아하는 연기를 할 수는 없다. 나도 사람인지라 만족하는 분들도 계시고 마음에 안 드시는 분들도 계실거다. 지금까지 나온 분량에서는 의사보다 군인 쪽에 더 힘이 있는건 사실이다"

"실제 촬영 하면서 어려운 점이 많았다. 태어나면서부터 의사 공부를 한 친구도 아니고 이 역할 때문에 급하게 신에 맞게 공부하고 현장에서 의사선생님께서 가르쳐주셨다. 분명 어설픈 부분이 있을거다. 그래도 드라마가 재미있어서 예쁘게 봐주시는 것 같다"

"너무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 기분 좋은 일이다. 잠깐 침체되고 있었는데 다시 사랑 받는다고 하니까 좋은 일인 것 같다. 다시 한번 한국 드라마의 힘을 보여준 것 같다. 기분 좋다"

"대본상에서서 '예쁘게 차려입었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치마를 입은 것이고, 그런 옷차림에도 불구하고 사람 구하는 것이 첫번째 일이다라는 생각으로 뛰어든 것을 보여주려고 했다"

"나는 방송이 시작한 후로 거의 집에만 있어서 체감으로는 인기 실감을 못하고 있다. 현재 드라마에 대한 반응은 거의 기사를 통해서 접하고 있다"

"그런데 중국에 있는 친구들이 송중기에 대해 많이 물어본다. 또 송중기와 같이 밥을 먹게 해달라고 하는 친구들도 있다. 그리고 SNS 같은 것을 살펴보면 많은 사랑을 해주시고 있는 것들을 느끼고 있다"

"송중기와 유시진이 정말 비슷하다"

"정말 많이 비슷하다. 조금 틀린 부분은 6개월 동안 옆에서 본 진구는 유시진보다 속이 더 깊은 것 같다"

 "유시진이 말을 더 잘하는 것 같다. 실제로는 둘이 워낙 친하니까 촬영 전에 준비할 때 농담을 주고 받았다. 솔직히 나한테 결국 진다. 유시진보다는 말을 좀 못하는 것 같다"

"속은 유시진보다 깊은 것 같다. A형이라 생각이 너무 많다. 조심성도 많은 것 같다. 어떤 배우나 가지고 있는게 연기할 때 나오는 것 같다. 유시진은 ㅈㄱ 아니었으면 누가 했을까 싶을 정도로 딱 맞아떨어졌던 것 같다"

 "확실히 비 사전 제작 작품에 비해 몸이 편한 것은 사실"

"대본이 다 나와있는 것 자체가 배우로서는 정말 행복한 일"

"반면 완전 사전 제작이다보니 회차를 교차하며 찍어가는 경우가 있다. 1부를 찍다가 8부를 촬영하다보니 그 순간 감정에 온전히 빠져들기가 어려웠다. 그렇기 때문에 굳이 사전 제작을 고집하진 않을 것"

"패러디가 많던데 1부에 '의사면 남친 없겠네요. 바빠서'라는 장면이 있다. 촬영할 때는 닭살이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두 남녀 캐릭터를 보여주는 장면 같았다. 서로의 호감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것 같다. 방송으로 더 재미있게 나온 것 같아서 기억에 남는다"

"계산하면서 할 수 있는 연기력이 되지 않는다. 순간순간 느끼는대로 하는 것 같다. 하나하나에 몰입하면서 연기해왔던 것 같다"





서대영

"송중기, 진구의 브로맨스가 관람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촬영할 때도 그랬고 톰과 제리가 연상되는 둘 중에 늘 당하는 것은 한 사람인 것 같이 보이지만 남자들의 우정, 의리 후반부로 갈 수록 더 나오니깐 지켜봐달라"

"송송커플(송중기-송혜교)의 모습은 현장에서 못봐서 드라마를 보는 내내 지루할 틈 없이 보고 있다"

"굳이 대답해야 한다면 몇 신 안됐던 송혜교와의 호흡이 가장 좋았다"

"대본만 보면 오그라들 수 있는 대사들이다. 그런데 각을 잡고 경례를 하고, 송중기와 함께 연기를 하다보면 뭉클한 부분도 있다"

"조금 더 살아 숨쉬는 대사가 있는 것 같다. 구원커플도 마찬가지지만 송송커플 케미가 좋았다. 둘이 대화하는거 보면 액션 영화 보는 것 같기도 하다. 오락적인 부분이 센 것 같다"

"해외 쪽은 피부로 느껴지는게 없다. 많이 안 돌아다니는 편이라 주변의 눈빛이 달라졌다. 많은 분들이 예전엔 날 보고 피했는데 이제 한걸음 다가와주신다. 날 알아봐주시고 칭찬해주셔서 기분 좋더라"

"실감하고 싶어 SNS를 시작했다"

"자랑스럽다. 이제 우리가 해야할건 그분들의 기대와 열광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 차기작도 더 신중하게 고민하겠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위해 발전하는게 우리의 의무다"

"어린 김지원에 맞추느라 고생했다 소년 같은 부분 없고 늙은 사람이다. 지원씨가 생각이 깊어서 이야기가 잘 통하더라. 나이 차이를 못 느낄 만큼. 외모도 귀엽고 하니까 현장에서 분위기가 좋았다. 우린 또 다른 재미가 있었다. 우린 카메라 밖에서 분위가 더 통통 튀었던 것 같다. 내가 많이 덕 본 것 같다"

"내가 힘들고 지칠 때마다 지원씨가 젊음의 혈기로 응원해줬다. 힘이 많이 났다"

"난 강신일 선배님과 했던 장면이 앞으로도 많이 나올 예정이다. 보셨다시피 명주 모르게 나 혼자 만의 싸움을 하는 장면이 있다. '윤중위를 위해 내가 지겠다'는 대사가 많이 와닿았다. 그리고 식당에서 사령관님이 딸을 포기하라고 했을 때 '명령이십니까'라는 말을 할 수 밖에 없는 장면이 먹먹하고 슬펐다. 그 대사가 좋았다"

"작가님들이 워낙 대본을 멋지게 써주셨다. 좀더 살아 숨쉬는 대사가 차별점인 것 같다. 우리 구원커플도 그렇고 송송커플의 케미가 너무 좋다. 둘이 대사를 하고 있으면 액션 영화 보는 듯한 느낌도 든다. 오락적인 부분이 좀더 센 것 같다"

"남은 방송에서 에피소드들이 시청자분들이 상상하시는 것 이상으로 나올 것 같다. 아마 매 회마다 1개씩 있을 것 같다. 또 반전도 거듭하니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윤명주

"집에서 방송을 보고있다. 나는 재방송까지 챙겨보고 있다"

"국적을 불문하고 드라마 시청해주시는 분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시는건 항상 감사하다. 그 부분에 대해서 좋은 드라마를 함께 하게 된걸 감사하게 된다"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꼭 사전 제작만 고집을 하지는 않을 것”

“준비를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사전 제작이 마음이 편했던 것 같다”

“저는 첫 장면부터 감정신이 있었기 때문에 편했던 것 같다. 다음엔 사전 제작이 아니더라도 주어진 환경에 맞춰서 열심히 할 것”

 "사실 주로 집에 있어서 반응을 잘 실감하지 못했다. 그런데 주변에서 '정말 재밌다'고 연락이 많이 온다. 또 ㅅㅈㄱ ㅈㄱ 씨 멋있다는 말도 많다. ㅅㅎㄱ 씨는 여자팬도 정말 많다. 지인들이 '송혜교언니 립 뭐 쓴 건지 물어봐달라'고 해서 실감하고 있다"

"진구 선배님이 윤명주 연기할 배우로 메간 폭스 같은 섹시한 배우가 올 줄 알았다고 하셨다. 내가 오니까 꼬맹이가 왔다고 생각한 것 같다"

 "근데 많이 이끌어주시고 도와주셔서 많이 도움 받았다. 띠동갑인데 연세에 비해 천진난만하고 소년 같다"

"개인적으로 1부에 나왔던 장면이 가장 좋았다. 첫 등장에 윤명주, 서대영이 상명하복의 관계에 있다는 걸 보여줬다. 대사들도 멋있었고 그 신 자체가 섹시하고 좋았던 것 같다. 잘하고 싶어서 더 열심히 했던 장면이다"

 "제가 어리지만 군복이 주는 섹시함과 멋이 있었던 것 같다. 그 덕분에 치명적인 멜로가 더 살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냥 로맨틱 코미디 중에서 즐겁고 재밌는 드라마가 많다. '태양의 후예'는 멜로 소재도 있고 재난 장면이 있다보니 감동을 느끼실 수 있는 부분도 있고 군대란 소재를 접목해 멋있는 그림도 많이 나온다. 단순 재미보다 멋있고 감동적인 부분을 느끼실 수 있는 것 같아서 그런 부분이 차별화가 되는 것 같다"



Q. 송혜교가 생각하는 '송중기만의 매력'은 무엇인가?


A. (송혜교) 모든 여성들이 유시진에 빠져있다. 유시진의 모습은 송중기의 모습이 있기 때문에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현장 스태프들이 모두 안다. 매너 좋고, 모든 스태프를 챙기고, 신인 배우의 컨디션까지 체크하는 최고의 상대 배우다. 나이는 저보다 어리지만, 제가 더 철이 없었던 적도 있었다. 송중기를 보면서 동생이지만 배워야 할 부분이 많다고 느낀 적이 많다. 연기를 정말 잘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송중기와 유시진에게 열광하고 있는 것 같다."


Q. 송혜교가 볼 때 송중기와 유시진의 싱크로율은?

A. (송혜교) 유시진과 80% 비슷하고, 20% 다르다. 실제 6개월동안 촬영하면서 옆에서 본 송중기는 유시진보다 속 깊고, 유시진이 말을 더 잘한다. 둘이 워낙 친하니까 촬영 전 준비할 때 농담을 계속 주거니받거니 하는데 장난을 많이 친다. 그런데 솔직히 저한테 진다. 그리고 A형이다 보니 생각이 많더라. 조심성도 많고. 어떤 배우나 자기가 가진 부분이 연기할 때 나도 모르는 새에 나오기 때문에 유시진은 송중기 아니면 누가 했을까 싶을 정도로 딱 맞아 떨어진 것 같다.



이상 기사 정리는 태후 갤에서


현장에서 리더의 역할을 했던 송중기와 그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게 하는 기사입니다.



"유시진과 싱크로율 80%" 마치 '태양의 후예' 속 유시진을 보는 듯 송중기는 시종일관 유연한 농담과 주연 배우로서의 듬직함을 보여줬다. 


왜 그가 많은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했다.


송중기, 송혜교, 진구, 김지원은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모처에서 진행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뜨거운 반응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한편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네 사람 모두 오랜 7개월 가까운 촬영 기간을 함께 해왔던만큼 친근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그 중에서도 송중기는 유쾌한 농담으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하는 한편 배우들의 대답 순서까지 지정하는 등 마치 유시진이 브라운관에서 튀어나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송중기는 기자들의 질문 하나하나에 감사하다고 말하는 한편 매 순간 정성들여 대답을 했다. 


그는 "사전제작이라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연기에 대한 욕심이 컸다. 제 생애 최고의 대본인데 제 연기가 그걸 뛰어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냉정한 시각으로 자신의 연기를 바라봤다. 

하지만 작품이나 제작진, 함께 연기하는 배우에 대한 애정은 대단했다.

특히 김은숙 작가와 함께 대본을 집필한 김원석 작가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한편 중국에서 인기가 많다고 해도 자신은 늘 한결같다고 강조하며 차기작인 영화 '군함도' 준비를 열심히 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리고 송중기는 로맨스에 비해 드라마의 작품성은 많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에도 그 어떤 동요도 없이 "다양한 의견이 있을거라 생각했고 또 환영한다. 모든 사람들이 좋아한다면 매력이 없을 것 같다. 분명 비판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송중기는 "방송을 끝까지 봐주시면 감사하겠다. 분명 깊이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며 "건방지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저는 자신한다. 그래서 선택을 했다"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송중기는 송혜교가 대답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먼저 대답을 하는 한편 김지원이 대답을 훌륭히 잘해내자 엄지 손가락을 들어올리며 칭찬을 했다. 


이어 송혜교가 자신과 유시진의 싱크로율을 80%라고 하자 옆에서 90%로 해달라고 요청을 하기도 하고 "유시진보다 말을 못한다"고 하자 황당하다는 표정을 짓기도 하는 등 마치 유시진과 강모연을 보는 듯한 재미를 줬다. 


송혜교 역시 송중기에게 배울 점이 많다고 하는 동시에 "현장에서 어린 척을 많이 한다. 

그런데 몸 상태는 나이를 더 먹은 것 같다. 자주 아프더라"라고 폭로를 해 송중기를 웃게 만들었다. 


/parkjy@osen.co.kr

[사진] 태양의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 &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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