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쯤인가 남편이랑 차를 타고 가다가 창 밖으로 신기한 걸 봤다.
젊은 남 녀 둘이서 퀵보드같은 걸 타고 가는데 모터가 달린 듯 그냥 저절로 부우웅~ 달리는 거였다.
지금은 공익 근무로 집에 있지만 나중에 복학할 아들이 숙소에서 학교까지 갈 때 타고 다니면
괜찮을까? 하는 생각에 계속 그 전동 퀵보드가 눈 앞에 삼삼했다.
그랬는데 -!!!!!
이틀인가 지나서 코스트코에 혼자 갔는데 바로 봤었던 그 상품을 떡 전시를 하는 거였다.
그럼 그 때 봤던 그 남녀들은 제품 홍보 중이었던 건가?
요 앞에 보이듯이 접어서 차 안에 실을 수 있다.
그리고 앞 쪽에는 얄쌍한 게 있고 왼쪽 뒷 편을 보면 탱크같이 큰 것도 있다.
가격은 얄쌍한 게 더 비싸고 뒤에 탱크같은 게 더 싸다.
대신 뒤에 큰 놈은 힘이 좋아서 오르막도 잘 올라 간단다.
가격대는 내가 오래 되서 정확하지는 않은데 지금 홈페이지에 있는 사항들이랑 비교해서
최대한 기억을 되살려 보자면 -
앞에 가벼운 게 120만원 대이고 뒤에는 80만원대라고 들은 것 같다.
접히는 모델도 있고 안 접히는 모델도 있단다.
전기 충전 방식이고 완충하는 데 대략 4시간이 소요.
최고 속도는 시속 40km정도이고 완충 상태로 40km 정도를 갈 수 있다고 한다.
물론 배터리 용량이 제품마다 조금씩 틀려서 적당히 가감이 있을 수는 있다고.
미니모터스라고 검색하니까 홈페이지도 나온다.
장난감치고는 좀 비싼 편일 수도 있는데 저 물건이 필요했던 사람이라면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 접어서 부피가 작다는 점, 그리고 자전거는 사람 몸 크기보다 앞 뒤, 위로 다 크기가 커서
그만큼의 도로를 점유하고 다녀야 하는데 이건 걷는 데에서 별로 더 자리를 차지하지 않는다는 점.
사람 걷는 속도로 맞춰 놓고 천천히 다녀도 될 것 같고.
즉,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서도 그리 눈치 안 보고 타고 다녀도 될 것 같다는 점.
타고 지하철이나 버스에 들고 올라타고 되지 않을까?
대학 캠퍼스 내에 건물 간 거리가 먼데 요 정도 타고 다니면 여름에 땀도 안 나고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경차라도 있다면 괜찮을 수 있지만 그건 또 주차비도 따로 들고 어딜 다닐 때마다 주차 장소를 물색해야 하는 점도.
이거 안 좋은 점이라면 - 여친을 옆에 태울 수 없다는 점 정도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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