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대만 MTV IDOLS OF ASIA 인터뷰 방송

목소리가 잦아 들어서 다소 낮게 잡혀 있는 점이 좀 아쉽다.

아마도 - 이렇게 긴 시간 티비 인터뷰는 처음 해 봤기에 -

아, 물론 연예 프로에서 인터뷰는 했었지만 이건 거의 토크쇼 분위기에서

본인의 전반적이고도 개략적인 부분을 보여 주는 토크쇼라는 점이 다르겠다. -

긴장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특히 대만 팬들의 인상에 대한 답을 할 때에는 극도로 신중하게

단어들을 고르고 골라서 답하는 것이 눈에 띈다.

아주 예민한 부분이니 당연하겠다.

이런 조심하는 것이 인터뷰 전반에 걸쳐 있다 보니

그 신중함이 에너지를 누르게 됐던 건 아닐까 짐작.

흥미로운 것은 - 어떤 특정 순간, 곤란하다든가하는, 그럴 때

퍼뜩 반사적으로 나오는 표정이나 애티튜드등이 우빈군의

평소 모습을 짐작하게 하는 클루가 되어 준다는 것이다.

당황하거나 큰 오버액션없이 작은 눈썹 움직임이나 입술을

살짝 다무는 식의 미세함으로 당황스런 느낌을 풀어내는데

이건 할리우드식 애티튜드.

셀카 찍을 때 얼굴에 그늘이 지지 않는 방향을 찾아

폰을 돌리는 게 인상적이었고

마지막 포옹을 하자 대만 사회자가 화들짝 놀라는 것도 재미있었고.

맨 처음 대만어를 가르쳐 준다며 시키는 문장이

'섹시해 보입니다' 이건 아마도 우빈군에게 전하는

첫 인사가 아니었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