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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현(SooHyun)/★ 김수현″°³о♡

[김수현] 배우 김수현 데뷔 전 일화 & 캐스팅 비화들


 
배우 김수현 데뷔 전 일화 & 캐스팅 비화들

연기 입문 계기 -


어린 시절부터 앓았던 심장 질환과 그로인한 심장 수술 (2010년도에도 한 차례 수술 받음), 외동 아들로 자란 외로움 때문인지 몰라도 심하게 내성적인 성격이었다고 함. - 숫기 없고 내성적이었던 김수현을 보다 못한 어머니가 웅변 or 연기학원을 다녀보라고 권유, 웅변이 싫어 연기학원을 선택 - 고 1 때 그렇게 가게 된 학원을 계기로 연기에 푹 빠지게 됨. 입시반이 아닌 성인반을 선택한 관계로 수강생의 대부분이 20 ~ 30대 연장자들. 형, 누나들과 주로 어울리며 연기를 배움






연세대 연극 동아리에서 연극을 배웠던 시절



- 함께 어울리던 연기학원 형 중 한 명이 연세대학교 학생으로, 학교 연극 동아리 연세극예술연구회에서 활동. 한번 놀러와 보라고 해서 갔다가 아마추어 연극에 푹 빠지게 됨

- 이후 고등학생임에도 대학생 동아리 형들을 쫓아다니며 연기를 배우고, 잡일도 하며 연극을 함께 배워보고 싶다고 사정 (현재 세브란스 의사로 근무하고 있는 당시 연대 연극동아리 회원 중 한 명이 본인 강연에서 말하길, 어느날 아무 연고도 없는 어린 친구가 찾아와 연기하는 것 가르쳐달라고, 제발 같이 배우게 해달라고 사정해서 끼워줬더니 그게 지금의 김수현이었다고 함)

- 그 열정 덕에 외부인으로는 드물게 학교측으로부터 공연 참여를 허락받게 되고 너무 기뻐서 펑펑 움. 이후 아예 연대 학생회관 동아리방에서 숙식하며 공연 연습에만 올인함. (본인은 연세대에 '기생'했다고 표현) 낮에는 연극 연습에만 매달리고 밤에는 동아리방 쇼파에서 혼자 자는 김수현이 측은했는지 선배들이 가끔 동아리방에서 함께 자줬다고 함 (고 1 무렵부터 20살까지 3년 가까이 동아리방을 오가고 오랜기간 숙식도 한 덕분에, 그 학교 학생이 아닌데도 연세대학교 지리며 학생식당 메뉴를 자세히 꿰고 있음. 1900원짜리 돈까스가 선호하던 메뉴. 이 때 영향인지는 몰라도 지금도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늘 돈까스를 꼽음)

- 연세극예술연구회는 실전은 물론이고 이론적인 면에서도 체계적으로 공부한다고 함. 그렇게 그곳에서 3년 가량 연극의 기초를 배움

- 동아리 연극 제작비를 벌기 위해 선배들과 함께 MBC 백분토론 방청객 알바를 뛴 적이 있음. 카메라에 몇 번 잡혔다고.





방송 데뷔 계기



- 친하게 지내던 극예술연구회 형들이 방송 오디션이 있는데 함께 가자고 해서 김수현도 따라가 오디션을 봄. 전혀 꾸미지 않고 연습하던 차림 그대로 후줄근한 트레이닝복에 부스스하고 헝클어진 붕뜬 머리에 머리띠 눌러쓴 차림으로 감. (원래 김수현은 심한 곱슬머리라 연기 연습할 때면 방해되지 않게 늘 머리띠를 했다고 함) 오디션장에 들어서자 그 모습을 본 PD가 박장대소, 저 녀석 헤어스타일이 웃기니 저걸로 캐릭터 만들면 재밌겠다며 오디션 합격. 연기력도 신인들 중 제일 좋았다고. 그렇게 캐스팅된 작품이 MBC 시트콤 <김치치즈스마일>. (연극에 물들어 있어서 시트콤 초반 연극 발성과 말투를 사용해 감독에게 많이 혼났다고 함. 서서히 시트콤에 맞는 연기를 파악하고 바꿔갔다고)




- 연극을 배우던 시절 신촌과 일산 집까지 오가는 시간이 아까워 연대에서 숙식을 해결했으나,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시트콤 촬영을 하게 되면서 '10대 후반 자신의 생활터전'이라고 표현했던 제 2의 집 연대 학생회관을 떠나 일산 집으로 다시 돌아감



- 시트콤 <김치치즈스마일> 당시 초반에는 연극 발성과 시트콤 연기와의 차이로 힘들어했지만, 점차 적응해가면서 안정된 연기력을 펼침. 이를 인상적으로 본 작가가 점점 분량을 늘려 단독 에피소드도 받게 됨. 전진수 PD의 인터뷰에 따르면, 당시 <김치치즈스마일> 작가가 이후 드라마 <드림하이>를 집필하면서 자기 작품에 남자 주인공으로 김수현을 캐스팅하고 싶다고 강력하게 추천했다고 함. 그 작가가 최근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집필한 박혜련 작가.


      
- 연기 욕심이 상당한 나머지, 시트콤 종영 후 첫 주연작 드라마 <정글피쉬> 제작발표회 시사가 끝난 후 본인 연기가 마음에 들지 않아 펑펑 울어버려 그 자리에 모인 기자들을 당황시킨 전적이 있음.“작가님과 PD님께 너무 죄송하다. 한 컷 한 컷, 감독님과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누며 촬영에 임했다. 촬영할 때마다 감독님들이 요구한 게 있었는데 그때는 내가 다 이해한 줄 알았다. 지금 영상을 보니까 그렇지 못했던 거 같다”며 거듭 사과하면서 눈물을 보이는 바람에 당시 제작발표회 기사사진들을 보면 눈이 벌겋게 부어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본인의 연기가 부끄러워 울어버렸던 <정글피쉬>를 인상적으로 본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최문석 PD가 김수현 캐스팅을 염두에 두게 됨






- 김수현 2010년 인터뷰 중 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캐스팅 일화 : "사실은, 맨 처음부터 사전에 약속이 있었던게 아니라, 감독님과 한예슬씨가 식사를 하고 계신 자리에 인사를 드리러 갔다가 갑작스럽게 캐스팅을 받은거예요. 감독님께서 저를 보시고는 옆자리에 계신 제작 프로듀서님께 '내가 말했던 애가 얘야!'라고 하시니까, 프로듀서님께서도 '제가 말했던 사람도 얘였어요!'라고 하시는거예요. 무슨 얘긴지 전혀 모르고 있었지만 굉장히 기분은 좋았었어요(웃음). 우연히 '정글피쉬'를 보시고는 관심을 가져 주셨다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 그렇게 캐스팅돼서 지금까지도 역대급 소리를 듣는 아역 '차강진' 탄생, 방송관계자들이 본격적으로 주목하기 시작함. 그 작품을 통해 김수현의 묘한 분위기와 연기력을 감지한 여러 소속사들이 컨택, 그중 현재 소속사 키이스트와 계약하게 됨









- 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이경희 작가가 아역 차강진을 연기한 김수현을 보고 나이는 많이 어리지만 너무너무 매력있는 남자라고 흡족해했다는 후문



-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가 김수현의 가능성을 널리 알렸다면, <자이언트>의 이성모 연기는 그 가능성에 확신을 심어준 작품. 조필연 역의 대선배 정보석과 붙어도 밀리는 모습 없이 안정감 있게 연기, 오히려 조필연과 이성모가 붙으면 김장감이 배가된다며 호평을 받음. 실제로 둘 사이의 긴장감이 극에 달했던 8회 '거짓말탐지기' 씬은, 전체 60부작 중 극 초반에 방송됐는데도 불구하고 종영 후에도 기억에 남는 명장면으로 꼽는 드라마팬들이 많았다. 당시 김수현이 대성할 거란 걸 예감한 <자이언트> 감독과 촬영감독이 10년안에 우리랑 꼭 다시 작품하자고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그 때의 촬영감독이 현재 방영중인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촬영감독. <별그대>에서 <크눈> 조명팀과 <자이언트> 카메라팀을 다시 만나 함께 작업하게 돼 서로 반가워했다고 함



위 세 개 합본 사진 출처는 사진 안에 있습니다.





배우로서 프라이드가 강한 노력파



- 주변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김수현은 배우로서의 프라이드가 상당하고, 엄청난 노력파라고 함. 한마디 대사를 계속 톤을 바꿔가며 천번씩 연습하고, 주변을 관찰하며 사람들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말과 행동을 하는지 기억했다가 연구한다고 함

- 대신 머릿속이 연기로 꽉찬 나머지, 그럴 때 연기 외적인 걸로 말을 걸면 멍하니 얼빠진 대답이 나올 때가 많았다고 함ㅋ



- 운동신경이 뛰어나 무슨 운동이든 금방 익히는데, 그중에서도 배드민턴 덕후. 집근처 서울숲에서 지나가던 동네 청년들은 물론 나이 지긋한 노인분들과도 어울려 배드민턴 치는 목격담과 직찍이 심심찮게 올라옴. 사극 준비로 승마를 배우던 당시 하루만에 믿기지 않을 정도로 진도를 쭉쭉 빼서 승마 선생을 놀래킨 전적이 있음. 단 하나 예외가 있다면 볼링이라고... (공강시간에 학교 친구들과 볼링 내기를 자주하는데, 매번 진다고 함. 그렇게 연습해도 늘지 않는 게 본인도 신기할 지경이라고)



- 원래 김수현은 왼손잡이. 후에 연기를 위해 오른손을 연습함. (아역과 성인 연기자와의 매치, 오른손 사용이 기본인 사극, 캐릭터 성격상 오른손잡이를 연기하게 될 경우 등을 고려해 연습.) 2009년 드라마 <아버지의 집> 가족식사 씬에선 오른손으로 숟가락질만 하고 젓가락으로 반찬을 잘 잡지 못해, 이를 안쓰럽게 보던 백일섭, 최민수가 반찬을 집어 밥 위에 올려놔줌. 이후 <해품달>에서는 한층 발전된 젓가락질을 보임. 최근 <별에서 온 그대>에서는 오른손으로 젓가락질하며 굴비를 발라먹고 미끄러운 냄비우동을 자연스럽게 먹는 데까지 진화.



- 눈빛 연기와 관련, "내 목표이기도 한데, 눈을 자유자재로 조절하고 싶다. 상대가 여배우이든 남자배우이든 상관없다. 눈만 가지고 거리 조절을 하는 거다. 상대를 밀었다 당겼다, 하면서." 라고 인터뷰. 실제로 눈빛 연기가 갈수록 섬세해진다는 평을 많이 들음. <해품달> 김도훈 PD가 "(김수현의) 눈빛이 좋다는 건 연기의 시발점이 마음이라는 거다. 또래 연기자들이 거울을 보며 연습한다면 이 친구는 마음을 어떻게 먹을까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칭찬. 김수현에게 그의 또다른 장기인 오열 연기의 비법을 묻자, 다른 슬픈 일들을 떠올리며 우는 게 아니라 대본을 수십번씩 읽고 또 읽어 그 캐릭터의 감정에 완전히 몰입해서 운다고 대답함.



- 작품을 같이 했던 감독들 및 동료 연기자들 말로는, 김수현은 촬영이나 공식적인 스케줄때는 현장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까불이'를 자처하지만, 실제로는 감수성이 굉장히 예민하고 내성적인 면도 많이 보인다고 함. 김수현 본인도 인터뷰에서 말하길, 연기를 통해 스스로를 바꿔가긴 했지만 아직도 어릴 때 성격이 많이 남아 때때로 그 때의 내성적인 면이 나올 때가 있다고 함



-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고 그럴 때면 '내가 어떻게 살고 있나' '나는 왜 연기를 하고 있나' '나는 지금 행복한가'에 대해 많이 생각한다고. 연기 고집도 세서, 소속사에서 하지 말라며 만류한 작품 (대표적으로 해품달)을 본인 의지로 관철시킨 경험이 있음. 본인이 한번쯤 해보고 싶다고 했던 역할들 (사투리 쓰는 역, 간첩, 사극 등)을 하나하나 미션클리어하고 있는 중



작품과 배역에 완전히 몰입해서 철저하게 준비




- 함께 한 감독들마다 김수현의 작품에 대한 준비성을 칭찬. 드라마 <드림하이> 당시 사투리를 쓰는 송삼동 역을 위해 지방에 머물며 사투리 배우러 다녀오겠다고 해서 이응복 PD를 놀래킴. (김수현은 서울 토박이) 후에 감독이 저 정도 노력이면 얘는 뭘 해도 하겠다고 생각했다고. 자기 작품에 다시 주인공으로 쓰고 싶다고 언급

- 드라마 <정글피쉬> 한재타 역을 연기할 당시, 대본리딩 때 15가지 다른 버전의 재타 연기를 준비해간 전적이 있음

- 드라마 <자이언트> 중 미친 듯이 샌드백을 두드리는 장면에서, 10 테이크가 지나가면서부터 실제로 살점이 떨어져 손마디가 벗겨지고 피가 흐름. 손에 감은 붕대에 피가 배어나오는 장면은 실제 김수현의 피. 정작 본인은 아프긴 했지만 그 장면이 사는 것 같아 더 세게 치고 싶었다고. 김수현의 열연에 신이 난 감독이 계속 테이크를 추가해 20 테이크 넘게 피흘리는 모습을 집중해 찍는 바람에 완전히 녹다운. 그덕에 정작 풀샷에선 막판 힘이 빠져 허우적거리며 샌드백을 때리는 장면이 나가 아쉽다고. 지금도 그 때의 상처가 손가락에 남아있다. (참고 영상 : http://www.googledrive.com/host/0B8EaUKrhtm8cbXpGdW93QXdnZVk )



- 드라마 <해품달> PD 왈, "김수현의 장점은 모델이나 뮤직 비디오로 이쪽 세계에 발을 디딘 그 또래 다른 배우들과 달리 연기에 본질적으로 접근하는 법을 배웠다는 점이다. ‘카메라에서 어떻게 하면 멋져 보일까’를 연구하는 게 아니라 ‘이것을 표현할 때 어떤 마음을 먹어야 하나’에서부터 접근한다." 배우가 준비를 너무 많이 해와서 오히려 감독이 덜어내야 할 정도라고 인터뷰



-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캐스팅이 확정되고 외계인 역할에 도움이 될까 싶어 자연계열 교양과목 '우주의 이해'를 수강신청해 들음. 덕분에 그 자리에 김수현이 있을 줄 모르고 강의실에 들어간 중앙대생들 식겁행, "쟤가 왜 이 수업을 듣지?" 의아해했다고 함. 정작 본인은 태연. 강의도 매우 열심히 듣고 아는 척하면 친절히 답해줬다고. 중대생들이 인터넷에 후기를 올려 소문을 들은 기자들이 제작발표회장에서 질문하자 부끄러워함



-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대학 강의 장면 촬영시, 현장에 열 개가 넘는 안경을 손수 준비해와 어떤 게 도민준 이미지와 씬 분위기와 가장 맞는지 감독과 상의해 결정. 열정과 노력이 대단하다며 장태유 PD가 현장에서 칭찬이 자자했다고 함. 영화 <은위> 촬영 당시도 캐릭터에 맞는 가발을 여러 개 준비, 꼼꼼히 상의하고 체크해서 결정






- 영화 <도둑들> 최동훈 감독이 비중이 적은 잠파노 역에 당시 이미 이름이 알려진 김수현 캐스팅이 적절치 않은 것 같아 거절하려고 만났다가, 거절하는 미팅 자리에서 얘기를 나누고 반해버려 "쟤 진짜 너무 멋있다"고 캐스팅한 건 유명한 일화.

 http://www.vop.co.kr/view.php?cid=A00000492942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420&aid=0000000331&sid1=00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420&aid=0000000353&sid1=00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079&aid=0002477842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009&aid=0002268917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109&aid=0001950803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christmas&no=52413




연결되는 글 : 사랑방 칼럼 - 김수현은 왜 이렇게나 연기를 잘 하는 것일까? http://blog.daum.net/atala86/13753207



모든 글 자료는 베스티즈에 올라온 걸 가져오긴 했는데 -

아마 김수현 갤러리에서 작성해서 원출처는 거기가 아닌가 합니다.

조오기 위 쪽 출처들 있는데 마지막 출처가 거기잖아요.

여기 저기 저도 다니면서 다 읽었던 것이긴 한데 잘 정리를 해 놨어요.

ㅎㅎ 김수현 팬분들은 신나겠어요. 

영업질도 찬스가 맞아야 하는 거거든요. 분위기가 무르익어야 할 수 있다는 거죠.

제가 오늘 계속 김수현 자료들을 올리고 있다는 걸 알고서 이러는건지 연짱으로 계속

자료들이 올라 오고 있습니다. 덕분에, 저도 텍스트만 잔뜩 있는 자료들이 밍숭맹숭해 보여서

사진 자료들 찾아 박스 안에 좌우 폭 좁게 다시 편집하고 일거리가 좀 생기긴 했었네요.

하지만, 사람 알아 가는 재미도 재미니까요. 김수현이라는 배우, 알고 있었긴 한데

참 물건은 물건이에요. 정말 외계인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독특하고 특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