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에만 김우빈을 세 번 만났다. 드라마 '학교 2013', 영화 '친구2', 드라마 '상속자들'을 통해서. 하지만 여전히 그리고 점점 더 궁금한 게 많아진다. 세 작품을 통해서 명실상부 2013년 대세남으로 떠오른 김우빈이 조금은 소소한 질문에도 역시 '음'과 '어'라는 말로 곰곰이 생각한 뒤 한 질문도 빠트리지 않고 꼼꼼히 답했다. -유독 함께 연기한 남자 스타와 케미가 좋으신 것 같아요. '상속자 둘에게 생긴 일'은 보셨나요? 이종석, 박형식, 이민호가 물에 빠진다면 누구를 구할 건가요? 상속자 둘에게 생긴 일 보고 깜짝 놀랐어요. 저도 소문을 듣고, 영상을 봤는데 너무 잘 편집을 해주서 저도 너무 깜짝 놀랐고 재밌게 봤습니다. 만들어 주신 분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이)민호형, (박)형식이, (이)종석이 중에서 물에 빠진다면 일단 종석이는 '노브레싱'이란 영화를 통해서 수영을 많이 배웠어요. 그래서 종석이는 알아서 나올 것 같고, 형식이도 군대에서 수영하는 부분이 있었죠? 형식이도 수영을 잘하는 걸로 알고 있고 민호형은 검증이 안 돼서 민호형 구하러 가는 걸로 하겠습니다. -대본 끄트머리 찢는 습관이 있다면서요? 이 방법은 제가 데뷔할 때, 선배님들 하시는 거 보고 너무 편해 보여서 하는건데요. 제가 나오는 씬들 끝에 찢어서 몇 신인지 표시도 해놓고, 또 끝나면 그거 뜯는 재미가 있어서요, 다 뜯으면 한 회 끝나는 거니까. 그래서 꾸준히 하고 있는데, 감독님께서는 촌스럽다고 하시더라고요. 아직도 그런 방법을 쓰냐고. 제 대본인데요 뭐. 제가 좋아서 하는 겁니다. 네! -상속자들에서 영도는 육*장 컵라면을 먹었는데 왜 그랬나요? 본인의 취향인가요? 저도 물론 좋아하긴 하지만 촬영할 때 제가 고른 건 아니었고요. 저도 되게 좋아하는 라면입니다. 그렇게 '학교 2013'이라는 드라마를 하면서 (이)종석이랑 라면 광고를 노렸었는데, 한 업체에서도 연락을 안 주셨어요. 안타깝게 생각하고요. 저희는 열린 마음으로 준비되어 있답니다.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라면 굉장히 좋아합니다. 종류별로~ -'친구2'때 몸이랑 '상속자들'때 몸이랑 어느 몸이 더 좋아요? 살찌울 계획 있으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좀 큰 몸을 좋아하고, 추구해서 '친구2'때 몸을 더 좋아해요. 살이 너무 빠져서 다시 또 운동하고 보기 좋은 몸을 만들려고 계획 중입니다. 이제 드라마가 끝났으니까. -최근에 이사했다고 들었는데 독립해서 좋으세요? 누가 어떤 선물을 줬는지, 받고 싶은 선물이 있는지 궁금해요. 이사해서 새로운 집이라 아직 낯설어요. 특히 이사했다고 뭐 선물을 주거나 하진 않았던 거 같아요. 친구를 초대해본 적도 없어서요. 집이 좀 정리가 되면 지인 분들과 집들이를 해서 필요한 선물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와줬으면 좋겠네요, 빈손으로 말고. -싸인회 때 보면 학생들에게 '공부해라, 화장 하지 마라' 하시는 걸 봤는데, 왜 그러세요? 그럼 보통 누나 팬들에게는 뭐라고 하세요? 제가 학생분들에게 '공부해라, 화장 하지 마라'라고 하는 것은 이유가 있죠. 싸인회 만큼은 팬분들과 밀접하게 만날 수 있고, 그분들께 추억이 될 수 있을 거 같고요. 그 자리만큼은 배우와 팬과의 만남보다는 더 편한 느낌에서 동네 오빠 같은 느낌으로 다가가고 싶어서 싸인회를 처음 할 때부터 그렇게 했었던 거 같아요. 일부러 어렵고 제가 낯을 좀 가리지만 일부러 반말도 하고요. 이제는 좀 익숙해졌어요. 그리고 제가 학창시절에 조금만 공부를 더 열심히 했으면 지금은 '좀 더 많은 걸 알고 있고 활용할 수 있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어서, 경험해 본 입장에서 (말씀드리는 거고요) 또 그때 아니면 할 수 없는 공부들이 있으니까, 학생이니까 공부를 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동네 오빠 같은 마음에서 드리는 거고요. 누나 팬들에게는 처음에 딱 들어오실 때 얼굴을 보고 말을 놓지 않죠. '안녕하세요'로 시작해서 성함을 여쭤본 뒤에 '누나죠?' 라고 한번 여쭤보죠(하하) 대부분 다 누나시더라고요. 그러면 안부 묻고 어떤 일 하시는지도 물어보고, 감기 조심하시라고도 엊그제는 말씀드린 것 같네요. -매일매일 감사일기를 쓰신다고 들었어요, 오늘의 감사일기를 미리 써본다면요? 감사 일기까지는 아니고, 그냥 한 줄, 메모죠. 오늘은 인터뷰를 되게 많은 매체와 함께했는데 많은 분께서 관심 가져주신 것에 대해서 너무 너무 감사드리고. 오늘 또 월요일부터 시간 내셔서 추운 날 이렇게 기자님들께서 한자리에 모이시기도 쉽지 않을 텐데 모여주셔서 인터뷰도 해주시고, 그래서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친구2가 극장에서 내려가고 상속자들이 종영하면서 아쉬워할 팬들에게 위로가 될 애교 가득 한마디, 부탁드려요. |
아래가 해당 영상입니다.
인터뷰 기사 중에 나오는 '상속자 둘에게 생긴 일'이라는 영상은 아래를 말합니다.
일단
상속자 둘에게 생긴 일 오프닝
http://blog.naver.com/iamgood921/50184473799
상속자 둘에게 생긴 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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