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에서 작은 물건들을 촬영할 때 배경에 살림 세간들이 함께 나와서
지저분하게 보일 때가 있다.
오로지 물건으로만 집중하게 하고 싶을 때 - 촬영 전문가, 혹은 정보지들은
미니 촬영 스튜디오를 사용하도록 권해 준다. 미니 촬영대도 비슷한 것.
조명 빼고 007 가방 스타일로 된 것들이 기만원 대에 판매되고 있다.
위의 사진은 - 그걸 사서 한 게 아니고 간단하게 집에 있는 큰 캘린더를
이용한 것이다.
소파나 - 등받이가 높은 의자 - 내 경우엔 이케아 체어 - 에다가 캘린더를
한 장만 떼지 말고 그냥 있는 통째로 뒷면의 하얀 쪽이 보이도록 걸쳐 둔다.
대략 기역 (ㄱ ) 자 모양이 되도록 엉덩이 받침과 등받이에 걸쳐서 둔다.
접히는 모서리를 꺾으면 안된다. 그림자가 생기니까.
그러고는, 내 경우엔 양 쪽에 스탠드 조명을 세웠다. 그리고는 촬영.
위의 사진은 콘트라스트 조절을 한 것이다. 배경에 살짝 붉은 기가 남아 있다.
이건 처음 사진보다 붉은 기가 덜 보이는데 이건 약간 더 보정을 해서이다.
레벨 조정도 해서 더 하얗게 했다.
40 mm 팬케익 렌즈이다. 켄코 mc uv 필터랑 후드까지 끼운
모습이다. 저렇게 작은 데도 후드가 있더라.
근데 작은 후드인데도 끼우니 그렇게 얇던 렌즈가 덜 얇아 보인다.
보정을 덜 하면 배경이 조금 덜 하얗다.
이번에 시그마에서 UFO 18-35 mm 조리개 고정으로 1.8 렌즈가 나왔다.
가격도 백만원 이하이고 - 들썩들썩 하던데 -
난 광각도 필요하고 저것보다는 약간 줌도 더 되야 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17-55 렌즈부터 먼저 사야 되겠다. ;;
그 다음 하나 더 사게 된다면 이런 저런 단렌즈들은 건너 뛰고
바로 저 시그마 유 에프 오로 가는 게 낫지 않을까 한다.
대신 엄청 무겁다던데 - ; 저걸 끼우고 내가 어딜 다닐 수 있을까?
일부러 촬영 여행을 다닐 일도 없을 것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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