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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말걸기 ◀◀/● 여행과 나들이

[베/캄 여행기14] 어떻게 말로 설명을 못하는-맛사지의 추억

 

 

 

  '너무 좋은데 - 남자한테 너무 좋은데 - 어떻게 설명할 방법이 없네. 말로 설명할 수도 엄꼬 -

 

요즘 광고중에 이런 게 있다.

 

하지만, 이번 여행기 14편의 저 제목, '어떻게 말로 설명을 못하겠다' 는 너무 좋아서 설명을 못한다기보다 차마 제목으로 세상에 큰 깃발 휘날리기가 남사시러서 저렇게 바꿔 적은 것 뿐이다.

 

사실 제목은 요거다 -

 

"오빠, 벗어~!"에 관한 추억 -

 

이걸 내가 어떻게 제목으로 올릴 수 있냐는 말이다..;;;

 

다음은 캄보디아 여행 둘째 날 받았던 마사지 때 있었던 에피소드이다.  얘기해드리면서 베트남 캄보디아 여행중 총 4번(3번?)을 받은 맛사지들을 서로 비교도 해 보겠다. 그런데 ;; 사진은 첫 날, 발마사지 받을 때 것밖에 없다 ;;

 

 

 

 

 


              유기농 쌈밥집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큼지막한 계단은 캄보디아의 흔한 건축방식?

 

 

 

 위 사진은 오전, 오후 관광을 다 끝낸 뒤 맛사지 받으러 가기 전의 모습이다. 간단히 씻고 정리한 뒤 호텔 라운지에 모이라고 해서 앉아 있는 중인데 다들 완전히 퍼졌다. 맛사지가 필요한 시점이긴 했다.

 

창 밖은 아직 훤했다. 그러다가 맛사지 받고 저녁식사를 하자 꼴깍 해가 넘어가고 식사 뒤 나오자 완전히 캄캄해졌다.

 

왼쪽 사진 속 유기농 쌈밥집이 우리가 식사를 했던 장소이다. 저 곳은 여기 씨엠립에 도착해서 호텔로 이동하던 첫 날, 첫 순간 간판이 눈에 띄었던 식당이었는데 거기를 들어가서 식사를 하게 되었다.

 

중간 사진은 식당1층의 중앙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의 모습이다. 거의 대부분 식당과 맛사지샵등이 저런 식으로 1층 중앙에 2층가는 계단이 큼지막하게 자리잡고 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비비안리가 클라크 케이블에게 키스를 받던 그 계단이 떠오른다.

 

 내가 보기에 1층 면적의 대부분이 저 계단때문에 없어지는 것 같았다. 우리나라같은 경우엔 1층 가장자리 쪽에 180도로 꺾어가며 계단참과 계단을 만들어 최대한 공간을 아끼는데 이 곳은 왜 저렇게 만드는지 - 뱅글뱅글 돌면 어지럼증이 생기는 사람이 많은건지 - ;;

 

식당 데스크에 캄보디아 한인들을 위한 된장과 청국장 판매 코너가 있었다.



 

 

 

 

 

 

 

 

 

 

 

 

 

                                                                                                                 

 

 

                                                                                               캄보디아 발 마사지

                                                                                                              - 1시간 코스 


 발마사지하러 갔다.

 

 80년대 다방에서 쓰던 것같은 디자인의 패브릭 소파에 앉아 있으니 맛사지사들이 각각 비닐로 덮어 씌운 나무 물통에 따끈한 물을 받아서 들고 왔다.

 

천으로 된 소파에 물이 튀면 어떻게 되나?  제대로 말리지 못해 냄새가 나지나 않을까에 생각이 미치자 갑자기 이 모든 것의 청결상태에 관해 의심이 가기 시작했다.

 

빨간 셔츠를 단체로 맞춰 입은 맛사지사들이 각각의  소파 앞에 앉아 발마사지를 시작했다.

 

그런데 남자 손님에게는 여자 맛사지사가, 여자 손님에게는 남자 맛사지사가 배정되었다. 약간의 한국어를 할 줄 아는 내 담당 맛사지사에게 물었다.

 

- 남자는 여자가 맛사지하고 여자는 남자가 맛사지하는 거에요?

 

떨떠름하게 웃더니 맞단다. 이 사람들은 이걸 기본적인 서비스라고 생각하는구나....라는 생각이 -

 

서비스의 항목으로 칭찬 교육을 받은건지 내 옆에 앉은 둘째 기윤이에게는 여자 맛사지사가 '꽃미남이에요~!!!' 라고 연신 미소를 띄웠다. 그 옆의 맛사지사도 우리 아들을 보더니 방긋방긋 웃으며 "맞습니다. 한국 미남입니다. ". 그 옆의 다른 맛사지사도 맞장구를 쳤다. "정말 멋있습니다."

 

이에 질세라 내 담당인 남자 맛사지사도  내게 말을 건넸다. "미인입니다. 웃는 모습, 아주 예뻐요 -" 그 옆의 여자 맛사지사에게 동의를 구한다. 캄보디아어로 뭐라고 말을 건네며 내 쪽을 쳐다보나 싶더니 그 여자 맛사지사도 끄덕끄덕 - "예뻐요. 웃는 모습 예뻐요."

 

기윤이도 쑥스러워 웃는건지 찡그리는 건지 표정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나도 마찬가지 -

 

이거 꼭 다 구경해야 되는 거에요? 라고 묻던 우리 팀의 여자분은 맛사지를 받자 기운이 생겨나는건지 하하 호호 즐겁게 맛사지사와 농담을 주고 받았다.

 

- 한국말 알아요?

 

- 초큼~  알아요~

 

- 맛사지 오래 배웠어요?

 

- 학교에서 배웠어요. 1년 배웠어요. 공부해야 맛사지해요.

 

- 캄보디아 사람들, 인상이 좋아요-

 

- 고맙습니다. 한국사람들은 다 잘생기고 예뻐요 .

 

- 캄보디아 사람들도 예쁘고 잘 생겼어요.

 

발맛사지라고 해서 발만 맛사지하는 것은 아니다. 등도 맛사지하고 어깨도 맛사지하고 혹 뒤로 제끼기도 했다.

발도 발 부위만하는 게 아니고 종아리 위까지 다 훑어서 알을 빼고 두드린다. 오일로 피부 맛사지도 해준다.

 

등을 제낄 때는 우드득~ 뼈부러지는 소리가 다 났다. 1시간 중  40분 이상을 발 맛사지를 하고 나머지 시간은 등과 어깨를 풀어준다.  예전 필리핀에서 맛사지 받을 때와는 비교가 안되게 시원했다. 남자 맛사지라서 힘이 좋아서 그런건가 싶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필리핀 쪽의 마사지는 피부 맛사지에 치중이 되어 있고 이 쪽은 근육맛사지가 중점이라는 게 다른 점인 듯 하다.

 

한시간 내내 얼마나 온 힘과 정성을 다해 맛사지 해주는 지 1달러 팁만 주기 미안할 정도였다. 그래서 2달러씩을 줬다. 손가락 마디마디, 맛사지 넣는 손등 부위까지도 모두 굳은 살이 박혀있었다. 다른 사람의 근육을 풀어 주기 위해 이 사람들은 얼마나 근육을 써야 할까? 나라면 한 사람 맛사지 해 주고나면 몸살이 날 듯...ㅜㅠ

 

맛사지를 받고 나오면서 여자분들과 얘기를 나눴다. 남자 맛사지사라서 좋던가요?

 

손힘이 너무 세서 별로던데?

기분이 좀... 이상하던데...

울 남편은 좋았을라나? 여자가 해줘서? 남자들은 여자가 맛사지하면 기분좋다던데 난 남자가 해 주니까 좀 별로던 것 같은데...;;;

 

결론, 낙찰 - 다음 맛사지 때부터는 우리 팀 전원 여자 맛사지사를 불러달라고 부탁하기로 - 


 


 

 

 

 

 

 

 

 

 

 

 

 

 

 

 

 

 

 

 

 

 

 

 

 

 

 

 

 

 

 

 

 

 

 

 

 

 

 

 

 

 

 

 

 

 

 

 

 

 

 

 

 

 

 

 

 

 

 

 

 

 

 

 

아래에 해당 사진이 -

그리 현대적이지 않은 내부 인테리어지만

맛사지 솜씨만은 최고 -

 

 

 


 

 

                                                                                                     캄보디아 전신 마사지

                                                                                                                         - 2시간 코스


 

다음날, 앞 편에서 얘기한 대로 우린 전신 맛사지를 받았다.

 

사진이 없어서 말로만 설명해야겠다. ;;; 이해를 해 주시길 -

 

들어가니 우선 무지무지 컴컴했다.  그래서 안락하기도 했지만 조금 찜찜하기도 했다. 청소상태가 어떤 건지 눈으로 확인이 안되서였다.

 

바닥에서 10cm가량의 높이의 방이 중간 좁은 복도를 사이에 두고 양 옆으로 이어졌다.

 

마주보는 두 방은 커텐으로 가릴 수도 있고 열려서 서로 볼 수도 있게 되어 있었다. 남자팀들이 우리와 맞은 편 자리를 차지했다. 커텐이 열려서 서로 마주 볼 수 있었다. 각각 자리에는 이부자리와 베개, 그리고 갈아입을 파자마들이 놓여 있었다. 파자마로 갈아 입는 동안은 커텐이 쳐졌다. 옆 자리의 나이가 나보다 많으신 여자분은 파자마가 작아서 바꿔달라고 요청했다.

 

- 이거 뭐.. 얼라 껀가베 . 와 이래 작누..

 

끼인 바지를 입은 모습에 다들 박장대소했다. 교환받은 옷은 또 너무 컸다. 그래도 입고 다닐 옷은 아니니 상관없다고 그냥 입겠다고 했다. 곰돌이가 그려진 빅사이즈 파자마입은 모습이 또 재미있어 다들 웃었다.

 

맛사지가 시작됐다. 맛사지가 좀 과격했다. 여자 맛사지사라서 좀 부드럽지 않을까 했는데 완전 오산이었다.

 

등어리를 꾹꾹 눌러대더니 '아파요?' 묻길래 괜찮아요. 시원해요. 라고 말했더니 용기를 얻었나, 점점 더 과격해지기 시작했다.

나만 그런 게 아니었나보다. 곳곳에서 와드득~ 뼈 바스라지는 소리가 나고 '아아아~~' 약한 비명소리도 새어나왔다.

 

그런데 어두컴컴한 가운데 내 맞은 편을 봤더니 우리 팀 남자분이 웃통을 벗고 있었다. 그 분은 부산에서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중인 분이셨다. 생기신 것도 점잖았다. 15명 정도의 인원이 맛사지를 받고 있었는데 오로지 그 분만 벗고 있었다. 컴컴한 방에서 붉은 조명을 받아 살갗이 보이니 이상야릇할 것도 같지만 전혀 그렇지가 않았다. 그 분의 자세때문에 -

 

맛사지를 받으면 등을 제끼기도 한다. 맛사지사의 무릎이 등 중앙을 받치고 양 쪽 어깨를 바깥으로 잡아당기기도 하는데 서로간의 방향이 반대로 향하는 힘으로 근육이 이완되는 원리라고 생각된다. 그런데 앞에 계셨던 웃통벗은 그 분은 그 힘을 견디기에 근육이 너무 굳어져 있었나보다. 맛사지받는 그 힘이 가는 방향대로 상체가 점점 위로 올라가더니 마침내 위로 엎은 책상모양이 되어버렸다. 기어가는 자세의 뒤집어진 자세 - 배꼽이 하늘을 향하고 양 팔, 양 다리로 땅을 짚고 선 모양.

 

요가도 그런 요가는 없었다.

 

이후로도 그 분은 계속 기상천외의 자세를 보여주었다. 비명소리도 제일 컸다. 으아아아악~~~

그 분이 정상적으로 옷이라도 입고 계셨으면 또 모르겠다. 웃옷은 벗은 채로 바지는 곰돌이가 그려진 미스 사이즈의 파자마를 입은 채로 요가를 하던 그 분.

 

그 분이 딱 나의 바로 앞에 계셨다. 난 정말 참고 싶었는데 참을 수가 없었다. 비실비실 웃음이 터지기 시작하더니 마침내 제어가 안되었다. 하하하하~~~ 깔깔깔깔~~~ 엎드려서 땅바닥을 두드려가며 웃어댔다. 내 마사지사가 손을 놓을 정도로 웃었다. 내 웃음소리에 이유도 모른 채 맛사지룸 안의 모든 사람이 같이 웃었다.

 

식사를 하면서 물었다.  아까 왜 벗고 계셨어요?

 

- 아... 맛사지하던 그 여자분이 내 등어리를 찰싹 때리더니  서투른 한국어로 말하더라구요.

    오빠, 벗어~! 이렇게 -

 

오빠, 벗어 -

 

또 한참을 배를 잡고 웃었다 . 그 선생님 하신 말씀, 보니까 자기 빼고 다 입고 있긴 하던데 그렇다고 주섬주섬 옷을 입으려니 그것도 창피할 것 같아서 그냥 꾹 참고 계속 벗고 있었다고.

 

등 맛사지 할 때 대충 헐렁한 파자마 옷 속으로 손을 넣어 맛사지하던데 그 맛사지사는 무슨 생각으로 그냥 확 벗겼는지, 지금 생각해도 참 미스테리다. '오빠, 벗어'에 관한 미스테리 -



   아무 상관없는 사진 ;; 그냥 저 단단한 알들을

   열심히 풀었다는 정도의 연관관계로 생각해주시길-


                                                                                                          베트남의 맛사지

                                            1시간 발맛사지



 베트남에서도 맛사지를 받았다.

베트남 관광은 그리 피곤하지 않아서 맛사지가 필요하다고 느껴지지 않았지만 패키지에 들어 있어서 그냥 받았다.

 

우리 팀원들, 다들 맛사지에도 지친 건지 전신마사지는 별로란다.  발맛사지로 통일해서 받기로 했다.

 

맛사지실로 들어가보니 제법 깨끗하고 무엇보다도 밝다. 캄보디아 맛사지실이 어두워서 별로였다고 그제서야 다들 털어놓기도 했다.

 

맛사지해주시는 여자분들은 이름표를 걸고 있었다. 알파벳으로 표기된 이름표를 보고 읽어주니  금새 미소가 번진다. 내가 읽은 이름을 다시 한번 또록또록 현지 발음으로 말해주면서 자신의 이름을 불러준 데 반가움을 표시했다. 어느 나라 사람이건 - 서로 친해지는 첫 단계는 이름을 불러주는 것이라는 것을, 이름을 불러주어야 내게 꽃이 되어 온다는 걸 확인 -

 

맛사지는 캄보디아보다는 조금 약한 듯도 느껴졌지만 크게 차이는 느껴지지 않았다.

 

한 가지 다른 점은 오이를 얇게 슬라이스한 것으로 얼굴에 붙여줬다는 점.

 

난 화장한 얼굴로 있었는데 물수건을 주면서 닦으라고 해서 닦았더니 그 위에 오이를 붙여줬다. 그려놓은 내 눈썹 없어지겠넹.....ㅜ

 

- 아이고, 여기가 확실히 좋네. 불도 밝고 오이도 붙여주구마 -

 

불이 밝고 깨끗한 인테리어에 마음이 녹아 오이 몇 조각에 그만 감동하고 마는 우리 팀들. 내가 우리 너무 소소한 데 감동하는 착한 사람들 아니냐고 한 마디 했더니 우리 팀 여대생이 큰 소리로 웃는다.

 

맛사지받는 고객에게 예쁘다는 칭찬은 기본 패키지에 들어있는건지 여기서도 '예뻐요.' 소리를 한다. 더 나아가서 '한국 여자들은 다 예뻐요.' 까지 나와서 한국 여성 전체로 확대되어졌다.

 

순하게 생긴 베트남 맛사지사에게 마음이 녹아 나도 실없는 얘기를 나누었다.

 

- 혹시 이민호 알아요? Boys over flowers 라는, 꽃보다 남자, 라는 드라마에 나왔어요.

 

- 꽃미남이에요?

 

- 예, 꽃미남 맞아요. 구준표예요. 얼마전 여기 방문했어요.

 

- 왜요?

 

- 베트남 팬들을 만나러 왔어요.

 

여기도 왔었다는 말에 눈이 동그래지더니 텔레비전을 잘 안 봐서 모르겠다고 대답한다.

아니... 그럴 수가... 아마 알겠지. 어디서건 봤겠지... 가만 생각해보니 내 지갑 안에 늘상 지니고 다니는 이민호의 사진이 있었다. 꺼내서 보여줬다.

 

- 이 사람인데 - 이.민.호.

 

사진을 꺼내 놓자 방 안에 있던 모든 여자 맛사지사들이 우르르 몰려와서 사진을 봤다. 얼른 보고는 다시 제자리로 가서 하던 맛사지를 계속 -

 

우리 팀 여자분들이 또 질문들을 시작. 그 나이에 배우를 좋아하다니 대단하다는 둥, 왜 좋아하냐는 둥, 다른 멋있는 배우들 놔두고 이민호를 좋아하는 이유가 뭐냐는 둥 - 배우 좋아하는 주부팬을 처음 본 듯 했다....

 

젊고 잘생기고 재능있는 아티스트를 좋아하는 게 뭐가 그리 이상한지..;; 그럴 수도 있지 - ;

 

맛사지사가 내 지갑 속에 사진들이 두둑한 걸 보더니 자기에게 한 장 줘도 되냐고 묻는다. 기쁜 마음으로 선물했다. 맛사지를 끝내고 나가던 그녀는 호주머니 안에 넣어두었던 사진을 꺼내 '이.미.노. 이.미.노.' 잊어 먹지 않도록 암기하듯 중얼중얼 ...


 

 


 

 

 

 

 

 

 

 

 

 

 

 

 

 

 

 

 

 

 

 

 

 

 

 

 

 

 

 

 

 

 

 

 

 

 

 

 

 

 

 

 

 

 

 

 

 

 

 

 

 

 

 

 

 

 

 

 

 

 

 

 

 

 

 

 

 

 

 

 

 

 

 

 

여행하면서 얻는 것이 유적지의 감동만은 아니다. 또한, 새로운 것을 알게 되는 지식과 관련된 것들만도 아니다.

때로는 익숙해진 일상에서 완전히 떨어져 심심하도록 할 일이 없어져 보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이고

낯선 장소, 낯선 사람들과 만나는 즐거움도 이것에 속할 것이다.

이 모든 것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 미소로운 윤기로 일상을 견딜 수 있는 추억들이 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 중에 있었던 에피소드들을 떠올려보았다.

에피소드들도 감동이나 지식과 똑같은 무게로 내게 남을 것이라 믿으며 -

 

(실은 재미없었을까 걱정되서 뱀꼬리를 붙여 보는 수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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