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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2010 수능 표준점수 최고 16점 하락…표준점수 최고점 '가''나' 142

2010 수능 표준점수 최고 16점 하락…표준점수 최고점 '가''나' 142점

뉴시스 | 나호용 | 입력 2009.12.07 16:00

 




【대구=뉴시스】나호용 기자 = 2010학년도 수능시험은 수리 영역이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돼 표준점수 최고점이 가, 나 각각 142점으로 수리 '가'는 12점. 수리 '나'는 무려 16점이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구 사설 A입시기관에 따르면 언어는 최고점이 134점으로 지난해보다 6점 떨어졌다. 어렵게 출제된 외국어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으로 지난해보다 4점 올랐다.

탐구영역에선 선택과목 간에 난이도 차이가 많아 일부 과목 간엔 표준점수에서 상당한 차이가 났다.

제2외국어 및 한문 영역에선 아랍어Ⅰ을 선택한 수험생수가 42.3%로 5만1141명이었는데 원점수 만점(50점)을 받은 수험생(649명)은 표준점수가 100점이었다.

독일어와 프랑스어, 일본어, 한문을 선택한 수험생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69점이었다.
아랍어 편중현상과 표준점수 최고점 100점이 제2외국어 선택을 크게 왜곡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선택과목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차이가 많았는데 경제는 81점, 한국근현대사는 67점으로 14점이나 차이가 났다.

과학탐구는 물리Ⅱ와 화학Ⅱ가 77점, 지구과학Ⅰ이 67점으로 10점이나 차이가 났다.
수리영역이 쉽게 출제되면서 원점수 만점자의 표준점수는 수리 가형, 나형 모두 142점으로 나타났다.

수리 가형 만점자는 463명이고 나형 만점자는 3875명이다.
표준점수 기준 140점 이상 고득점자가 가형은 526명인데 나형은 3917명으로 가형보다 7배 정도가 많다.

표준점수 130점 이상은 가형이 7741명, 나형은 5만215명이다. 125점 이상은 가형이 1만5700명, 나형은 7만7894명이나 된다.

고득점 숫자에서 나형 응시자가 가형 응시자에 비해 훨씬 많다. 따라서 가산점을 5% 적용하더라도 나형 응시자의 고득점 수험생 수가 훨씬 많은 편이다.

수리 영역 반영에서 가형과 나형을 동시에 반영하는 대학에선 수리 가형과 나형 간에 유불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수리 영역 점수의 유불리 문제는 가형에 가산점을 얼마나 적용하느냐를 반드시 확인한 후 판단해야 한다.

nh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