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앞전에 미국 모로칸 오일 공홈에서 샀었던 그 오리지날 모로칸 오일입니다.
왼쪽이 오리지날이구요, 오른쪽에 하얀 원통형 안에 든 건 라이트 입니다.
뚜껑 열면 저렇게 100ml 짜리 큰 통이랑 작은 25 ml 짜리가 같이 들어 있습니다.
가치를 높이기 위한 유리병, 아주 인상적입니다.
오리지날도 이렇게 여행용 작은 것이 있다면 샀을텐데 그 때 품절이라서요, 오리지널을 꼭 한번 써 보고 싶었기 때문에
백밀리 단품으로 하나 샀습니다.
그리고 펌프가 저 박스 안에 같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가볍고 좋아요, 모로칸 오일
써 보니 모로칸 오일은 열펌용에 잘 맞을 것 같아요.
특히 스트레이트 헤어에 참 잘 맞는 것같구요, 약하게 웨이브 들어간 열펌에도 잘 맞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많이 상하고 약품으로 하는 강한 웨이브 펌엔 이 모로칸 오일이 역부족일 수 있습니다.
힘을 발휘를 못 할 것 같습니다.
현재 지금 제 머리가 끝에 씨 컬넣은 매직펌입니다.
요 앞전까지는 허리까지 길러서 아주 강한 웨이브펌을 했습니다.
남편이 자꾸 사자머리라고 놀려서 확 자르고 쭉 폈습니다 ; (라이언 아딸라 - )
이 머리에다가 모로칸 오일을 끝부분 컬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발라봤습니다.
이쯤에서 바르기 전이랑 바른 후의 비포, 애프터 사진이 하나 정도 나와 주면 좋겠지만 ;;;
제가 좀 부끄럼이 많아서요 -
그냥 말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신비롭게도 이 모로칸 오일을 바른 부분은 아주 가볍게 날리듯이 컬이 예쁘게 살아납니다.
무겁게 축 늘어지지 않고 한 올씩 펄펄 날라가듯이 그렇게 잘 꼬부라집니다.
광택도 좋구요.
성분은 이렇답니다.
그리고 작은 통에 보니까 메이드 인 이스라엘 -
성분들에 관해서 해외 사이트들이나 여러 곳을 검색을 해 봤습니다.
전 이 모로칸 오일이 백프로 천연 오일로만 되어 있는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그게 아니었어요.
아르간 오일이 10% 들어 있구요, 그 외 다른 오일이 아주 약간 더 섞여 있고 그 외에 실리콘이라든가
화학 성분들이 같이 배합되어 있는 거더군요.
그러게 바를 때 뭔가 오일만의 그런 느낌이 아니었어요. 오일만 들어서는 그런 광택이 나올 수가 없거든요.
이게 이스라엘에 가면 한 병에 28.9 달러 정도라면서요?
물론 그 가격도 헤어 오일가격 생각하면 싼 건 아니지만 그래도 고급 헤어 오일들은 다들 그 정도 가격이니까요.
그렇더라도 해외에서 수입해서 쓸 때의 모로칸 오일 가격은 엄청나죠. 아주 사악합니다.
문득 얼마 전에 사 두었던 Garnier ( 가르니에 ) 의 모로칸 슬릭 트리트먼트 오일이 생각나서 꺼내어 보았습니다.
가르니에 (Garnier) 모로칸 트리트먼트 오일
이거예요. 이건 통이 좀 작은 편이긴 해요.
3.75 FL OZ 를 밀리로 환산해 보면 106 ml 입니다.
그러니 통은 작아도 양이 그리 작은 건 아닙니다.
가볍고 콤팩트한 통에 들어 있어서 운동 다닐 때랑 여행 다닐 때 들고 다니기 좋아요.
뒤에 성분표를 보면 이것도 모로칸 지역의 아르간 오일과 여러 다른 합성물로 조합되어 있어요.
이 제품이 가르니에에서 나온 헤어 오일들 중에 제법 가격이 있는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통 모로칸 오일에 비해서는 엄청나게 싸죠.
얼마냐?
4.79 달러니까요 ;;;
사기 전에 구글링해서 후기들도 많이 살펴봤는데 그냥 머리 윤기내는 데는 좋더라, 하지만 머릿결 개선을 느끼지는 못했다고 되어 있어요.
사실 전 모로칸 오일도 좋긴 한데 이 가격주고 계속 쓸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가격대비 기대 효과라는 게 있잖아요.
분명 좋긴 좋지만 5 만큼 좋은데 가격을 100 지불한다 할 때 다른 제품은 4만큼 좋으면서 가격을 10만 지불해도 된다고 해 봅시다,
제품 퀄리티는 1 만큼만 차이가 나는데 가격은 열배 이상 차이가 난다면 어떤 걸 선택해야 할까요?
1만큼의 차이에 돈을 더 주고라도 최고 제품을 쓰고 싶다면 그렇게 하면 되고 그 정도 차이에 열배 가격이라니 너무하잖아 - 하면 싼 걸 사면 됩니다.
개인마다 그 돈의 지불 능력과 기대 가치등등을 계산해서 둘 중 선택이 달라집니다.
짜 보면 저래요. 모로칸 오일보다 아주 약간 더 노랗습니다.
향은 두 개가 거의 비슷해요. 카피한 것같이 그렇습니다.
가르니에 쪽이 아주 약간 더 달큰한 과일향같은 것이 미세하게 더 들어 있습니다만, 흡사한 톤입니다.
로레알이나 이런 데서 나온 헤어 오일은 백퍼센트 오일로만 되어 있나요?
드럭스토어 닷컴에선 저 오일이 양도 많고 평가도 좋은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이것도 물론 백퍼센트 오일로만 되어 있는 건 아닙니다.
지금 쓰는 가르니에 모로칸 오일도 괜찮긴 한데 혹 다른 건 더 좋은 게 있나 하는 호기심에 다음 번엔 또 다른 걸 사 보겠죠.
다음 번에 노리는 건 OJON 헤어 오일입니다만,
아마 지금 있는 것들 다 쓰고 새로 사려면 대략 2년 이상은 지나야 될 것 같습니다.
실크 테라피도 미국 직구로 대용량을 세 통을 사 놔서요. 저걸 써야지 버릴 수는 없지않습니까?
오종 것은 전에 샘플로 받은 것들을 써 보니 아주 좋았어요. 향도 엄청 달큰하고.
바르고 나면 주변 3 미터 안에 아주 달콤한 향이 -
결론이라면 -
모로칸 오일, 매우 좋다.
하지만 가격 대비 생각한다면 다른 것도 괜찮지 않나 생각한다.
정도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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