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브레인' 촬영 현장에서 그들을 내가 보았는데 - 라고
뙇~!!!
말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마는 -
촌 아지매가 연예인 직접 볼 일이 가뭄에 콩나듯 있는 고로 -
제가 본 건 아니구요, ㅎㅎ ^ ^ 제 막내 여동생이 본 거에요.
서울 성모병원이라고 하던데, 일 때문에 그 병원 자주 간답니다. (연구원입니당; )
요즘 장안의 화제인 신하균 -
직접 보니 생각보다 조금 더 키가 크게 느껴지더랍니다. 슬림해서 그렇게 느껴진 건지는 모르겠는데
178 센치 정도로 보이더라나요.
난 신하균, 멋있는데 좀 무서워 - ㅋ
웬쥐 - 감당 안되는 ㄸㄹㅇ 스런 기가 마구 느껴져서요 - ㅎ
어떤 얼굴로 급변하더라도 다 받아 들여야 될 것만 같은 -
키 얘기 말고는 별 얘기를 안하더군요.
왜냐면 - 열흘 전에 만나서 이 얘기들을 내게 전해준 동생 이야기 속의 주제어는 '조동혁' 이었거든요.
주제어 넘어가기 전에 한 분 더 -
그리고, 최정원 -
굉장히 말랐고 -
2년 전쯤에도 직접 한번 본 적이 있다는데 그 때보다 얼굴살이 많이 빠져
야위어 보이더라는 이야기를 하네요.
드디어, 주제어, 아니 주제인 (人 ) - 조동혁 -
놀라운 조동혁 -
브라운관 상으로는 그냥 뭐, 조금 느끼한 면이 없지 않아 있기도 한 남자 배우인데요,
실제로는 아주 주변 몇 미터까지는 후광을 깔고 다니더랍니다.
다른 배우들과 우르르 몰려 나오는데 이 분 주변에서만 빔이 뿜어져 나오더라고.
체격도 딱 균형잡히고 스똬일이 너무 좋으시더래요.
이게 바로 연예인의 아우라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이후 매점에서 목격자들끼리 모여 후담을 나누는데,
그 때 한 레지던트가 하는 말,
조동혁이 내 옆을 지나가는데 나도 모르게 멈칫 뒷걸음질을 쳤어 .
정확히 두 걸음 - @@
이것이 바로 말로만 전해 듣던 연예인의 포쓰 -??
ㅆㅃ....내가 오징어가 되는 순간...
얘기를 듣고 나서 사진들을 검색해 보니 조목조목 잘 생긴 듯도 하공 -
재미있는 건 덧붙여진 동생의 첨언 -
사람들이 자기한테로 감탄의 시선을 보내니까 좋아하는 게 표정으로 막 보이는 거야 - ㅎ
보통 스타급 배우들 경우는 모른 척 자기 일 하다가 시선이 마주치면 친절한 미소 날리고 그러잖아.
근데 조동혁은 매점이라든가 사람 많은 곳에 나타나면 눈이 솨사사삭~~ 아주 재빠르게 주변을 스캔 -
사람들이 자기를 보나 안 보나 -
그리고는 참으려고 입 가에 힘을 주는데도 입꼬리가 막 올라가더라고 -ㅎ
이 사진상으로는 신하균이 수줍은 미소를 날리고 있군요.
실물이 백배 멋지다는 조동혁을 저도 한번 직접 보고 싶습니다.
조금 더 얼굴과 이름을 드높이게 되면 못 보게 될 지 모르는 수줍고도 행복한 눈빛도
늦기전에 - 보고 싶습니다.
신하균도 -
직접 봐도 무서울지 - ㅎㅎ
잘 지내시나요?
다들 잘 지내시나요?
벌써 12월이군요.
저는 잘 지내고 있답니다.
블로그를 접고 나니, 집이 조금씩 깨끗해지고 있어요. ㅋ
장롱 안도 한 칸씩 다 정리를 했고 방 2개를 서로 바꾸어 가내 이사를 했습니다.
책장 1개 분량의 책들을 모두 정리해서 버릴 건 버리고 동생네 줄 건 주고 -
그리고 스크랩 해 두었던 서류들도 다시 다 정리하고 버릴 건 버리고.
100 리터짜리 봉지 3개만큼 집 안의 묵은 것들을 다 버렸습니다.
애들 장난감들 중에서도 줄 건 주고 버릴 건 버리고. 3년이상 손이 안 간 옷들도,
크레파스들, 물감들, 탬버린, 붓, 벼루, 먹 etc...
화장대 안도 정리를 했고 수시로 대청소를 하고 있습니다.
가구도 왁스로 닦고 창틀도 닦고 장롱 위까지 -
아... 그리고, 여행 가방도 3개나 샀어요.
20인치, 26인치, 28인치, 이렇게요.
당장 가지는 못하겠지만 곧 여행을 떠날 수 있겠지하는 희망으로 -
올해가 결혼 20주년입니다.
집에 여러 일이 있다보니 - 문득 가족들과 함께 옛날 앨범들을 뒤적였지요.
울 큰 애 유모차 실린 사진을 보다보니 웬지 글썽 -
여보... 우리, 같이 산 거, 되게 오래 됐다... 그치?
9월이 끝나 가던 어느 날, 남편이 술 한잔 같이 하자고 청하는 거에요.
막걸리 집 가서 술 한잔을 따라 주고는 무슨 얘긴지 머뭇머뭇하는 남편에게
무슨 용무가 있어서 술먹자고 한 거냐고 물어보니 -
음... 저... 어떻게 물어봐야 될 지 잘 모르겠는데... 음...저기...
뭔데?
음... 어제 오랫만에 당신 블로그를 들렀는데 이제 안한다고 적혀 있더라고...
무슨 일이 있는 거야? 혹시....
아줌마들한테 팽 당한거야?
꺄아~~~ㅎㅎㅎㅎ 그럴 리가 - 여보 -
고맙죠.
서태지 좋아서 콘서트마다 쫓아 다닐 때도 궁시렁거리면서도 다 데려다줬죠.
어린 배우 좋아서 근 2년 6개월을 매일같이 컴퓨터 앞에 앉아서 글 적고 서울로 나다닐 때도
타박을 조금 하긴 했었지만 - 그래도 관두니 이렇게 마음에 상처입은 게 있는 건지 걱정해서 물어봐주잖아요.
같이 나이드는 사람이 있다는 게 참 좋습니다. 걱정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참 고맙습니다.
전 운이 꽤 좋은 사람같아요 - ^ ^
다들 행복한 12월 되시길 바랍니다 -
앗, 또 꼬랑지 하나 -
9월달에 첫 라운딩 나갔어요. 일명 머리올린다는 거 -
가르쳐주신 선생님이랑 같이 나갔는데 제가 여태 같이 나간 여제자들 중에 제일 잘하더랍니다. 음홧 -
그리고 코치분들이 붙여주신 별명들이 뭐냐면 -
만물,
배짱,
이런 것들입죠.
대충 무슨 뜻인지는 감이 잡히실 듯 -
이상 지난 석달간의 제 안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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