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세상에 말걸기 ◀◀/◈ 교육

[교육] 산만한 아이 - 치료할 수 있다

 

 산만한 아이들이 있습니다. 한 가지에 오래도록 집중을 못하는 거죠.

 

 

 

 

 

예를 들면, 수학 연산문제를 가르쳐주는데 잠시 그 문제에 집중하는가 하다가 이내 책의 한 켠에 그려진 그림 쪽으로 관심을 보이고, 조금 더 적극적인 아이는 교사에게 그 그림에 대해 질문을 하거나 하며 그 쪽으로 화제를 돌리려고 합니다.

 

자신이 그 그림과 똑같이 그려보겠다며 여백에 그림을 그리다가 그 그림이 어떤 것인지 몸으로 보여주겠다며 달려가 제스쳐를 취하기도 합니다. 격해 있을 때는 책상 아래에 들어가기도 하고 올라갔다가 뛰어 내리기도 합니다.

 

길을 함께 걸어갈 때에도 주변의 것들을 구경하느라 목적지까지 가는 것을 진행하기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부모와 아이만 있을 때는 부모가 아이의 상태에 대해 특별히 인지를 못할 때도 있습니다만, 이것은 아이가 단체생활을 하면서 교사에 의해 쉽게 발견됩니다.

 

교사가 수업을 진행할 시 자신이 꽂힌 한 마디에 집중해 엉뚱한 소리를 하고 교실 앞으로 뛰어 나온다든가 괴성을 지른다든가 다른 아이와는 다른 행동으로 수업에 몰두하지 못합니다.

 

 

 

 

 

실제로 아이들의 집중 시간은 매우 짧습니다. 5세 어린이가 초집중할 수 있는 순간 집중시간은 5초, 6세 어린이는 6초라고 말하기도 할 정도니까요. 9세 때 배우는 세자리 수 이상의 받아올림이 있는 산수에서 어린이들이 셈하는 법을 잘 알면서도 흔히 실수하는 것은 이 집중시간을 1~2초 정도  더 요하기 때문입니다.

 

 

교사들은 아이의 집중시간을 염두에 두고 수업시간 내에 집중과 이완을 조절하며 수업을 하게 되죠. 능숙한 교사는 이것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연령이 올라가면서 이 집중시간은 조금씩 길어지게 마련입니다. 자연스런 성장과정의 결과이기도 하고 본인의 노력과 훈련의 결과이기도 합니다. 이 결과가 나아질수록 학습 성취도도 높아지게 됩니다.

 

 

 

 

산만한 아이들은 당연히 성적도 좋지 않게 나옵니다. 하지만, 이 아이들이 대부분 머리가 나빠서는 아닙니다. 실제로 의대생들의 적지 않은 숫자가 어릴 때부터 산만하다고 얘기를 듣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로 판정을 받은 학생들이라는 것입니다. 그 정확한 퍼센테이지를 제가 기억을 못하겠습니다만, 아는 아동 정신과 의사에게 직접 들은 내용입니다. 산만함에도 좋은 성적으로 의대에 진학하게 된 것은 그 산만함을 뛰어 넘을만큼 두뇌가 아주 뛰어났기 때문입니다.

 

ADHD가 다 두뇌가 뛰어난 건 아니지만, ADHD라고 지능지수 자체가 떨어지지는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그 정신과 의사에게 들은 바로는 산만함, 일명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는 치료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단, 이것은 8세 이전에 치료를 해야 완치될 수 있습니다. 시기를 놓치면 안된다는 뜻이죠. 2년 정도 약을 복용하면 완치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약은 지금으로서 FDA 공인된 약입니다. 부작용이 극미하다고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 이 약은 '공부 잘하게 해 주는 약' 이라고 불리며 일부 학부모 사이에서 고가로 불법 구매되기도 했다고 하네요. 며칠동안 잠을 안 자도 집중력이 높아지게 해 줍니다. 이 약의 신비함이 어느 정도냐 하면 , 예전 섹스 앤더 시티에 이 약이 잠깐 나오기도 했습니다.

 

주인공의 이름은 잘 기억이 안 나는데 ;;; - 아마 보셨던 분은 아실 겁니다. - 직장생활을 하던 이 맘이 집들이를 준비하면서 정해진 날짜 안에 집안 정리를 다 할 자신이 없습니다. 그래서 자기의 아이 (ADHD인 ) 의 약을 대신 먹어봅니다. 그 약을 먹고는 잠도 안 자고 집안일을 다 해치우는 거죠. 이후에 이 맘은 이 약을 복용하는 재미에 빠져 계속 복용하게 되는데 - 글도 잘 써지고, 요리등 집안 일을 할 때도 초집중도로 잘 해 내게 되요. 이후 그 주인공은 점점 자신이 자신이 아닌 사람이 되어가는 것에 불안함을 느끼게 되고 ;;;; 뭐 그런 스토리 .

 

이 얘기를 해 주었던 정신과 의사도 의대생 시절, 시험을 앞두고 친구들과 몇 알씩 먹기도 했었다고 하더군요.

 

갑자기 왜 이 이야기를??

 

오늘 자 기사에 이 이야기가 보여서요. 산만한 아이가 있어서 그 어머니에게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아 보라고 하면 상당수 화를 내시죠. 우리나라에서 아직은 정신과 라는 데에 대한 거부감이 크기 때문인데요, 8세 이전에 2년간 약을 먹는다면 확실하게 치료가 될 수 있다고 하는데 시기를 놓친다는 건, 아이의 미래를 생각할 때 큰 실수가 될 것입니다.

 

이 ADHD의 대부분은 남자 아이들입니다. 성인이 되었을 때 반 정도는 자연 치유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말은 반은 치료가 안 되어 있다는 얘기이고, 성장 시기에  ADHD를 가지고 있게 되면 그 시기에 습득해야 할 모든 것들, 즉, 학습과 사회성 발달등에서 많은 손실 부분이 있는 채로 어른이 되었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아래는 기사 내용입니다.

 

경기도 조사로 이미 어린이의 11% 이상이 ADHD로 나왔다고 하는군요.

 

 

 


ADHD, 치료 방치하면 어른이 되도 문제
양육방법에서 원인 찾지 말고, 근본적 치료 임해야
http://news.mk.co.kr/v3/view.php?year=2010&no=476771


개학을 맞이해 부모들의 마음은 초조하기만 하다. 학업 경쟁에 뛰어든 자녀들에 대한 안쓰러운 마음도 있겠지만, 유달리 주의력이 부족하고 산만하며 충동조절과 행동통제가 어려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자녀를 둔 부모들의 마음은 불안하기 이를 때 없다.

특히 이들의 부모들은 아이의 행동이 양육이나 환경 탓이라 생각해 스스로를 자책하거나,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해 부부싸움에 이르기도 한다.

◆ ADHD, 양육방법에서 원인 찾을 수 없다
한 정신과의원 조사결과, 부모 10명 중 7명은 ADHD를 사회, 환경적 문제로 인해 유발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 양육 탓이라고 직접적으로 응답한 경우도 24%에 달했다.

그러나 흔히 갖는 인식과 달리,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는 환경적 요인에 의해 형성된 성격문제가 아니라, ‘뇌 신경전달물질 부족이나 이상으로 인한 뇌 기능장애’라는 것이 학계의 일관된 견해다.

단순한 성격장애나 양육문제로 치부하고 질환치료시기를 놓치거나 근본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 청소년기, 성인기까지 과잉행동, 집중력 장애, 충동성 등의 문제로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어 부모의 관심이 필요하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유한익 교수는 “ADHD는 유전적 요인이 75~80%를 차지하는 뇌 기능장애 질환으로, 효과적인 증상호전을 위해서는 초등학교 3학년 이전의 조기치료와 최소 2년 이상 지속적 치료가 중요하다”며, “하지만 ADHD에 대한 사회의 편견으로 우리나라 ADHD 아동 10명 중 9명은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 ADHD는 뇌기능문제, 정상아동보다 뇌 활성화 떨어져

ADHD 환자의 뇌기능장애 및 기질문제는 여러 해외연구결과에서 밝혀진 바 있다. ADHD 아동이 특정과제를 수행하는 동안 기능적 MRI 검사를 해 보면, 주의력을 조절하는 뇌구조물인 앞쪽 대상피질의 활성화 정도가 정상아동에 비해 떨어짐을 관찰할 수 있다.

이는 ADHD 아동이 주의력을 요하는 상황에서 필요 없는 값을 버리고 필요한 값을 선택하는 필터링 능력이 정상아동에 비해 떨어진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그 외에도 2006년 미국의학회정신과학회지(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 보고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ADHD군에서 정상군에 비해 전반적으로 대뇌 피질의 두께가 얇아져 있으며, 특히 전두엽 부위에서 가장 두드러져 있다고 밝혔다.

또 미국뉴욕의 마운트사이나이 의과대학 아바노프 박사 연구팀은, 자기공명장치(MRI) 촬영 비교연구로 ADHD 아동들이 그렇지 않은 아동에 비해 뇌의 시상표면이 작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유한익 교수는 “전두엽 부위나 앞쪽대상피질 부위는 주의집중능력, 충동자제력, 판단력, 예견능력 등과 관련이 있는데, 이 기능에 이상이 있을 경우 주의력과 자기 통제력이 부족하고, 계획성과 같은 뇌의 고등기능의 문제를 보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 방치시 성인까지 증상 이어져

ADHD질환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70%이상이 청소년기까지, 50~65%는 성인기까지 증상이 이어진다는 보고가 있다. ADHD를 치료하지 않고 성장한 성인은, 알코올이나 약물 남용 또는 중독될 가능성이 3~8배 증가하고, 우울증은 3~6배, 반사회적 인격 행위는 1~4배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다.

원만한 가정생활에도 문제가 생겨 이혼율이 2배 증가하고, 직장생활에서도 어려움을 겪어 직장에서의 행동문제는 19배, 징계는 18배, 이직율도 52%더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유한익 교수는 “ADHD를 방치하면 집중력 장애, 학습저하 문제뿐 아니라 대인관계 문제, 부정적 사회관 형성, 심지어 우울증, 불안장애 등과 같은 파생적 문제로 이어져 타인이나 가족 전체의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적극적인 조기 치료는 ADHD로 인한 부정적 결과나 파생적 문제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 ADHD, 뇌기능 바로 잡는 근본 치료 필요

ADHD의 근본치료를 위해서는, 뇌 신경전달물질 이상이나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뇌 기능을 정상화 시켜야 한다.

현재 신속하고 효과적인 ADHD치료를 위한 1차적 방법은 약물치료다. 약물치료에 대표적으로 쓰이는 성분은 메틸페니데이트로, 집중력에 관여하는 뇌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체계에 작용해 뇌기능을 활성화시키게 된다.

부러지거나 금이 간 뼈를 치료하기 위해 뼈를 고정해주는 석고붕대와 같은 원리로, 최소 2년 이상, 일정 기간 이상 꾸준히 치료하면 약물의 도움 없이도 뇌 내 도파민의 균형이 잡혀 정상적인 기능으로 유지된다. 약물 치료를 통해 ADHD가 청소년기나 성인기까지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셈이다.

약물치료 외에도 상담치료, 행동 치료, 놀이치료 등이 있다. 특정한 한 가지 치료 방법이나 대처 방법보다 약물치료와 행동치료가 복합 시행되는 경우에 높은 호전률을 보인다. 미국 국립보건원의 2002년 발표에 따르면, 14개월 이후 치료성공률은 약물치료만으로도 56%에 이르렀고, 약물치료와 행동치료를 병행할 경우에는 68%로 나타났다. 행동 치료만으로는 34%에 불과했다.

유한익 교수는 “ADHD 치료의 목적은, 주의력과 자기통제력을 향상시킴으로써 마땅히 배워야 할 것을 배우고, 건강한 가치관과 인격을 갖고 사회구성원으로서 조화롭게 살아가게 하는데 있다”며, “단, 정확한 진단을 위해 소아정신과 전문의의 의학적 면담과 기본적인 검사가 꼭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http://news.mk.co.kr/v3/view.php?year=2010&no=476771



주의력 결핍장애 ADHD, 1인당 30만원 지원

http://gnews.gg.go.kr/news/v_news_detail.asp?number=201009021632295227C048

경기도가 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ADHD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CG
전체 11.4%가 ADHD 관심군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정신과 전문의 면담 등 3차 정밀검사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펠프스도 ADHD 극복

http://news.hankooki.com/lpage/health/200808/h2008082102422384500.htm

베이징 올림픽에서 외팔 탁구선수 나탈리아 파르티카를 비롯해 외발의 수영선수 나탈리 뒤 투아 등 역경을 딛고 정상에 오른 선수들의 이야기가 회자되고 있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를 극복하고 수영 8관왕에 오른 마이클 펠프스도 그 중 한 명이다.

펠프스는 7살 때 ADHD 진단을 받은 뒤 그 극복을 위해 약을 먹으면서 수영을 시작했다. 현재 ADHD 상담가로 활동 중인 그의 어머니 데보라 펠프스는 학교에 불려가 교사로부터 "이 아이는 절대 한 가지 일에 집중할 수 없을 것"이라는 말까지 들어야 했다.





수영 황제 펠프스는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환자였다

http://sports.khan.co.kr/news/sk_index.html?cat=view&art_id=200808141107214&sec_id=530601

ADHD는 우리나라 어린이ㆍ청소년의 6.5%(55만명 가량)가 앓을 정도로 어린이 정신과 질환의 대명사가 됐다. 이 질환은 학습능력이나 적응력만 떨어뜨리는 것이 아니라 왕따 등 사회문제로까지 이어지기 쉽다.






ADHD는 일반적으로 뇌기능이상으로 인한거라, 보통 이 아이들을, 일반적으로
문제아라고 치부하고있죠, 학습에 방해를 준다, 주의력이 결핍된다, 산만하다,등등 기존엔 이런것에 우리사회가 관심이 적고, 그저 문제아로 낙인되어왔으나, 이젠 외국처럼 적극적으로 아이들의 심리에 관심을 가지고, 치료할수있는 아이들을 방치해선 안된다고 봅니다, 지금 서울시 외 모든 곳에서 초등학교때부터 심리상담치료검사를 통해서, 치료받을 아이들을 조사해서 어릴때부터 조기치료를 하도록 유도해야한다고, 그래서 지원하려고 하고있고!!!!!!, 내 아이는 왜 이럴까, 문제일까 혹시 이상한 애일까라고 보통치부하다가 방치할게 아니라, 어릴때부터, 적극치료하면 된다고, 물론 문제아 모두가 다 ADHD는 아닐수 있지만, 아이들의 심리를 알고 양육하는건 정말 중요한데, 요즘 사회가 심리보다 경쟁과 당장의 결과로 잠재력을 사장하는 시대라 안타깝긴 합니다